2016.12.16 11:55

한땀 한땀 엄마의 노력이 들어간 모던프렌치 하우스
#아파트     #30평대     #프렌치     #아이있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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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아들과 6살 딸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나만의 집을 가지게 되면서, 그동안 쏟지 못했던 인테리어 열정을 마음껏 실현하고 있어요^^ 공간을 구성해보고, 셀프 페인팅과 홈스타일링을 하면서 집을 꾸며가고 있는 중인데 유행에 치중하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살려 어떻게 하면 예쁜지 고민하며 재미있게 꾸리고 있습니다^^

 

집에 온 걸 환영해요.

 

최근에 새로 환골탈태한 저희 집 현관이에요. 셀프로 현관을 페인팅 하고, 대리석 느낌의 현관 바닥도 셀프로 리폼하였어요.

 

누리끼리한 철문과 보기 싫은 붉은 타일을 말끔하게 셀프로 리폼한 모습이에요ㅎㅎ 정말 확연하게 차이가 나죠? 철문은 홈앤톤즈 제품 SH S 7500-N 컬러로 칠하고 바닥은 접착식 에코페트타일로 붙였어요.

 

에코페트타일은 접착식이라 별도의 접착제가 필요 없고 타일시공이 부담스럽거나 타일 컷팅기가 없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제품이에요~! 광택도 나면서 정말 깔끔해 보이는 타일이에요. 제 눈엔 대리석 같아서 좋네요^^

 

현관 거울쪽에는 집에 있던 커튼봉을 달았어요. 저희집엔 6살 11살 꼬맹이들이 있기에 실내화 주머니, 우산, 손잡이가 있는 것들을 걸어주고 싶어서 설치했어요.

 

셀프 인테리어 필름 작업으로 탈바꿈한 거실

 

이 아파트에 처음 입주했을 때 모습이에요. 전체적으로 나무색의 느낌이 강해서 남편과 함께 기존에 붙어있던 필름을 떼어 내고, 마음에 쏙 드는 색깔로 바꾸는 작업을 셀프로 했어요.

 

저희집 거실의 컬러 컨셉은 블랙+화이트+그레이로 번잡하지 않고 심플한 모던프렌치 느낌으로 내봤어요.

 

집에서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이 거실인데, 모노톤은 유행을 타지 않고, 질리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했어요.

 

소파 맞은편도 역시 모노톤으로 통일했답니다. 거실장은 원래 고동색이었는데 그레이 인테리어필름지로 리폼했어요. 인테리어 필름지가 열에 약한 성질이라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주면 곡선도 문제없이 붙일 수 있어서 좋아요!

 

계절이 지나 사용하지 않는 에어컨은 모던프렌치 느낌의 로맨틱한 셔링과 레이스가 달린 커버로 가려주었어요. 안 씌워도 크게 이상해 보이지는 않지만 10년 넘은 에어컨이다보니 디자인이 감 떨어지기도 하고 여름한 철 사용하기 위한 준비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우리집 인테리어 컨셉에 잘 어울리는 에어컨 커버인것 같아요.

 

작지만 알찬 주방

 

집 크기에 비해 주방이 조금 좁지만 알찬 주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좁은 주방 수납의 일등공신은 바로 트롤리에요. 3단이라 이것저것 수납하기 좋아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부터 차곡차곡 올려주었습니다. 요리할 때 필요한 것들을 담아 두고 바퀴가 달려있어 이곳저곳 이동이 가능해서 무겁게 들 필요 없이서 좋은 것 같아요.

 

식탁 위엔 2단 바스켓에 공기정화를 해주는 화분들을 올려놓고 사용중이에요.

 

아이들이 학교와 유치원에 간 뒤, 잠깐의 여유를 가지는 공간도 바로 주방이지요.

 

우주 컨셉의 11살 아들의 방

 

아들방이에요. 민트색 매니아인 아들을 위해 무난한 그레이 페인팅에 민트로 포인트를 주고 한쪽에는 X, 또 한쪽에는 Y로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무늬를 새겼어요. 개성있는 아이방 연출을 위해 고심했고 아이와 함께 의논하며 꾸몄어요^^

 

이 방의 컨셉은 우주에요ㅎㅎ 초등학생 눈높이게 맞게 낮은 가구로 배치했어요.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진짜 우주인이 누워있는 것 같은 침구를 발견했어요.

 

정말 우주인 같은 착시효과.. 베딩소재와 프린팅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아요ㅎㅎ

 

X자 벽면에는 책상과 요즘 핫 하다는 타공판을 붙여줬어요. 아이에게 위험한 뾰족핀 없이도 자석으로 톡톡 붙일 수 있어서 요기나게 사용중이에요. 

 

 

밋밋하기만 헀던 딸 아이의 방을 위한 프로젝트

 

연한 핑크색이지만 아들방에 비해 2% 부족했던 딸아이 방도 셀프페인팅을 했어요.

 

숲에서 캠핑하는 컨셉으로 딸 아이방을 꾸며주기 위해 컴퓨터로 도안을 그려보고, 여러 도안 중 가장 맘에드는 도안으로 페인팅 하기로 결정하였어요.

 

마스킹테이프로 가이드라인을 잡아주고, 비닐로 보양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관심을 보이는 딸아이에게 붓을 쥐어 주니 좋다고 열심히 칠하네요~ 과연 어떻게 완성이 될까요…?

 

침대 헤드 대신 인디언텐트 어떤가요?? 옆으로는 초록 풀들을 그려서 자연에서 캠핑을 즐기는 느낌이 들도록 하려고 했어요.

 

벽에는 직접 만든 소품들로 꾸몄어요. 벽에 달린 이니셜과 토끼는 뜨개실로 하드보드지에 털실을 감아서 만들었어요. 침대 오른쪽 벽을 장식하고 있는 그네처럼 보이는 선반은 벙커침대의 다리를 자르고 난 자투리 나무를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책과 작은 인형들을 올려놓기 좋아요.

 

핫 핑크로 포인트를 팍팍 주었으니, 반대쪽은 심플하게 해야겠죠~?? 반대쪽은 차분한 그레이와 민트로 컬로 포인트를 잡았어요. 구석엔 키가 작은 아이를 위한 주니어옷장을 놓았어요. 아직 혼자 스스로 옷입는게 힘들지만 자기만의 전용옷장이 생기니까 혼자 갈아입어보려고 애쓰는 모습보면 기특해요^^

 

침실을 소개해드릴게요. 거실에서 보이는 청록색 문이 안방으로 통해요.

 

청록색 문을 열면 흰색 미닫이 문이 하나 더 있어요.

 

모던프렌치 스타일, 셀프로 가능해요

 

저의 로망이었던 모던프렌치 스타일을 컨셉으로 꾸며본 아늑한 침실이에요.

 

톤 다운된 핑크 파스텔 침구를 선택해봤어요. 올드하거나 과하지 않고 오히려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모던프렌치 스타일링에 푹 빠져있어요.

 

침실엔 큰 창이 하나 있는데요. 입주했을 때 기존의 연한 나무 틀 색이 맘에 안들어서 바꾸기로 결심했어요. 실리콘 컬러도 같은 색이어서 실리콘 제거기로 슉슉~ 역시 도구의 힘은 큽니다!

 

창틀 실리콘을 모두 제거하고 시크한 블랙 인테리어 필름지로 시공했습니다^^

 

모던하고 시크해보이는 매력이 있는 블랙창틀의 모습이에요. 나무색 창틀보다는 훨씬 낫죠?

 

침대 맞은편은 모던프렌치 스타일의 붙박이장을 설치했어요.

 

침실을 들어올 때 한번 더 열었던 중간문도 원래는 칙칙한 나무색의 문이었지만, 라이트그레이 인테리어 필름지로 덧방해주었어요.

 

콘솔과 협탁은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들을 리폼해서 쓰던 것인데 모던프렌치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협탁 위 소품들도 골드라인으로 배치해주었어요.

 

침실 벽면 셀프 프렌치 스타일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벽면을 민트색으로 페인팅하고, 패턴을 그려요. 금색 띠 또한 직접 하드보드지에 금색 시트지를 붙여서 만들었어요. 원목 쫄대를 사용할까 했는데 일이 너무 커지는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하지만 이것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ㅎㅎ 조금 고생스럽고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셀프의 매력 아니겠어요??

 

칠하고.. 붙이고.. 자르고.. 어느덧 완성된 모던프렌치 스타일!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벽을 완성하고나니 내추럴 스타일의 원목침대가 아트월과 안어울려, 침대도 모던 프렌치 스타일에 어울리도록 만들어 봅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내추럴 스타일의 원목 침대에 폼포드를 덧대어주고, 언제나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우리의 그레이! 그레이톤의 패브릭으로 폼포드를 감싸주고 이태리 장인에 빙의해 한 땀, 한 땀 단추를 붙여주었답니다. 수십개를 붙이면서 마스킹테이프를 붙이고 작업하면 일직선으로 붙이기 쉽다는 팁도 얻었어요..!

 

침대 헤드가 생겼어요. 이 정도면 한 땀, 한 땀 붙인 보람이 있지 않나요??

 

침대 옆 사이드 협탁 위의 피치빛 자나장미와 수틀액자가 프렌치 향기를 더하고 있어요.

 

베개도 침구와 세트로 구매하였어요. 사각사각하면서 후레쉬한 호텔베딩느낌이라 잠이 잘와요.

 

그리고 셔링이 디테일하게 잡힌 다크그레이컬러 베드 스커트도 깔아 모던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침대 우측엔 철제 원형 바스켓을 놓고 각도조절이 자유로운 골드색상 코브라 조명도 올려놓았어요ㅎㅎ

 

밤에 조명만 받으면 이런 모습이구요. 심플하지만 우아한 멋이 있어서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바닥엔 중간 패턴이 끊겨 더 매력있는 따뜻한 극세사 매트를 깔았어요. 폭신한 침대에서 따뜻한 담요와 털신덕에 올 겨울은 무사히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저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담은 물건들이 좋아요. 남들과 똑같기만한 물건들은 재미없잖아요. 저와 가족들이 함께 사는 집에는 우리가 가진 취향과 개성이 담겨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에서 안락함이 나오는게 아닐까요? 이러한 제 생각 때문에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새로 사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사연이 담긴 물건들을 리폼해서 사용하시면 더 애착이 가고 좋을 것 같아요^^ 언젠가 개인의 취향이 듬뿍 담긴 마음에 쏙 드는 셀프인테리어를 하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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