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5 11:55

아빠가 설계한 집을 리모델링해서 딸의 신혼집으로
#주택     #30평대     #네츄럴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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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인 성격보다는,

조용하고 느긋한 걸 즐기는 성격이에요”

 

안녕하세요~^^ 4년 반의 연애 끝에, 작년 12월 결혼한 따끈따끈한 맞벌이 신혼부부입니다. 남편과 대학생 시절 봉사활동을 통해 우연히 만나 인연이 계속되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연애를 한 만큼 결혼과 신혼집에 대한 로망이 많았고, 늘 ‘함께하는 공간이 생긴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서 꿈꿔오던 모습들이 있었어요.

 

 

아내의 할아버지 대부터 살아온 집터

 

이 집은 제가 유년시절 대부분을 보냈던 집이고, 할아버지 대부터 저희 집안이 한세기 가까이 살아온 집 터에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직접 설계하셨고, 벽돌 한 장까지도 직접 고르신 정성이 들어간 집이라 다른 사람에게 절대 팔 수 없는 소중한 공간이에요.

 

그래서 남편과 첫 신혼생활을 이 집에서 시작하면 의미가 있겠다 싶어 저희 부부의 첫번째 집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도시에서 15분남짓 떨어진 시골이라 편의시설은 많이 부족하지만 소음공해가 없고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분위기에 넓은 마당을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20년된 주택이라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연결되는 전실이에요. 옛날 주택이라 구조가 요즘 집들과는 많이 달라서, 중문에서 들어오자 마자 거실이 훤히 보이는 것이 불편해서 가벽을 설치했어요. 파벽돌로 연출하고 레일조명을 달아 웨딩액자를 걸어 두고 갤러리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갤러리 느낌에 조명이 한 몫을 하는 것 같네요.

 

현관과 전실을 분리하는 공사중이에요.

 

[제작]블라인드윙스

저희 집은 하루 종일 햇볕이 잘 드는 남향집이에요. 우드블라인드를 꼭 하고 싶었는데, 창이 많은 집이라 전문업체에서는 견적이 200만원 가까이 나왔어요ㅠㅠ 직접 치수를 재서 셀프로 설치한 덕분에 60만원 정도에 해결할 수 있었어요.

 

[제작]블라인드윙스

밤에는 낮과 180도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어요.

 

패브릭소파로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낮에는 따뜻한 햇살과 함께, 밤에는 따뜻한 조명과 함께!

 

 

소파 옆 원형테이블에 스피커를 올려 두었는데, 이 테이블은 흰색과 검정색 2개를 구입했어요. 일단 가성비가 너무 좋고, 가벼워서 청소할 때 이리저리 옮기거나 위치를 바꾸고 싶을 때 좋더라구요.

 

소파 맞은편 공간이 공사중인 모습이에요.

 

아직 미완성인 공간이에요. 초록초록한 느낌을 위해 큼지막한 화분들을 많이 세워 두었어요.

 

[제작]블라인드윙스

밤에도 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내고 있어요.

 

TV양 옆으로는 웨딩액자와 화병을 두었어요.

 

[제작]블라인드윙스

거실 오른쪽으로는 주방이 있어요.

 

주방 1초 전…

 

요리는 잘 못하지만, 주방은 여자들의 로망인 공간이잖아요~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을 원해서 올 화이트 톤으로 벽과 싱크대를 맞추었어요.

 

헤링본무늬를 좋아해서 벽 타일을 헤링본으로 시공했어요. 싱크대가 넓어서 수납공간이 충분한 편이라 한 쪽 벽면은 과감하게 상부장을 없앴어요. 셀프로 우드선반을 달아 카페 느낌을 주려고 했는데 딱 제가 원했던 그림이에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해서 조리도구도 알록달록한 색깔로 맞추었어요.

 

우드 소품들도 많구요.

 

 

한 쪽 구석엔 남편과 함께하는 홈카페를 마련해 두었답니다~ 아침시간에는 오스터 볼 메이슨자에 과일을 갈아서 바로 빨대만 꽂아서 들고 나가요. 바쁜 아침시간에 유용하더라구요. 1-2인용만 갈기에도 딱이구요.

 

커피와 디저트를 사랑하기 때문에 카페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늘 원해서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어요.

 

식탁 쪽은 스트링포켓을 셀프로 설치해서 부족하다 싶은 벽 수납을 해결했어요. 수납의 기능보다는 전시의 기능에 더 충실하고 있어요.ㅎㅎ 조명은 카페 느낌 나는 것으로 골라보았는데,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들어요.

 

[데코뷰]마블타이포 주방매트(단종)

바닥은 청소하기 쉽게 그레이톤 타일로 마감했어요.

 

 

기본에 충실한 안방

 

[한샘]폴린 갤러리장

다음은 안방이에요. 우드와 그레이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공간이에요. 우드느낌을 좋아하지만 어두운 느낌보다는 밝은 컬러를 선호하는 편이라 연한 그레이 벽지에 라이트오크로 가구를 선택했어요.

 

[한샘]폴린 갤러리장

주택이라 층고가 높은 탓에 붙박이장을 설치하면 답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동식장을 설치했어요. 무려 14자 사이즈의 긴 장롱을 짰어요.

 

[제작]블라인드윙스
[한샘]폴린 갤러리장

조금 남은 애매한 공간에는 이동식 행거를 두고 자주 입는 옷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집에 여러가지 예쁜 조명을 포인트로 주고 싶어서 큐브모양의 무드등도 두었구요.

 

[데코뷰]북유럽 시크파이 러그카페트(단종)

침대 오른편엔 화장대와 전신거울이 있어요. 외출준비를 안방에서 한번에 끝낼 수 있어요.

 

 

곳곳에 초록초록, 네츄럴 느낌이 가득해요. 해초바구니에 화분을 쏙- 이것도 정말 꿀템인 것 같아요. 사이즈가 큼직해서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것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못생긴 화분을 예쁘게 가릴 수 있어서 좋아요:-)

 

[찰스퍼니처]타스 소파 배드(단종)
[제작]블라인드윙스

여기는 서재에요. 서재에서는 제가 책을 읽거나, 남편이 편집작업을 주로 해요.

 

[찰스퍼니처]타스 소파 배드(단종)

소파베드 옆에 페이퍼백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더하고, 지저분한 배선들을 가렸어요.

 

공부가 이루어져야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차분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월넛컬러와 철제가구들을 배치했어요.

 

조금 무겁고 차분한 분위기 덕분에 집중력 200%에요. 책장 한쪽은 책 수납, 나머지 한 쪽에는 웨딩사진을 두었어요. 나중에는 아이들 사진도 같이 둘 거에요.

 

화장실도 역시 그레이 포인트를 줬어요.

 

화장실 문 위로는 아쿠아유리를 넣어서 화장실 사용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어요.

 

최대한 깔끔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큼지막한 그레이톤 타일을 벽면에 시공했어요.

 

슬라이드장 위아래로 간접조명이 들어가 밤에는 따뜻한 느낌도 낼 수 있어 참 좋아요.

 

여기까지 저희 집 소개였습니다~ merci ~!!!

 

 

집꾸미기’란…

 

단순히 어떤 물리적 공간을 꾸미는 것을 넘어서 그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을 가꾸는 일 인 것 같아요. 아직 미완성인 공간이기에 채워 나갈 것들도 많고, 주택이다 보니 마당의 나무 한 그루부터 벽돌 하나하나까지 신경 쓸 일이 참 많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남편과 함께 하나 하나 차근차근 꾸며 나갈 계획이에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행복한 추억을 쌓았던 것처럼 이 집에서 남편, 그리고 미래의 제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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