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7 11:55

요리를 좋아하는 주부 6년차의 집꾸미기
#아파트     #20평대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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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와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주부 6년차 소보루입니다. 첫 신혼 집에 들어갔을 때는 아무 생각없이 가구랑 가전제품만 구입해서 살았던 것 같아요. 그때는 인테리어가 뭔지도 몰랐거든요. 그러다 지금의 집으로 이사할 때쯤 심플하고 모던하게 집을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관심 갖기 시작했어요. 물론 시행착오는 겪었지만, 지금은 제가 원하는 컨셉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현관

 

어서 오세요.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현관 쪽에 파티션만 설치했어요. 그런데 지내다 보니 중문이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현관과 집 내부가 분리되지 않아 먼지가 들어오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결국 중문을 설치했습니다. 아늑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공간이 분리된 느낌이라 만족스러워요.

 

신발장의 이전 모습이에요. 페인트 칠과 필름지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필름지가 더 깔끔할 것 같아 고르게 되었어요.

 

필름지로 작업할 때는 붙일 곳을 미리 깨끗하게 닦은 다음, 프라이머를 먼저 발라 주시면 좋아요. 필름지의 접착력을 강화시켜준답니다. 그 후 프라이머가 완전히 마르고 나서 필름지를 붙이면 되요. 저는 한번에 쭉- 붙여주었어요. 전문가는 아니라 꼼꼼하게 마감하지는 못했지만 만족하고 있어요^^

 

 

거실

 

저희 거실이에요. 24평의 아파트인데, 거실을 확장해서 그런지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크게 물건을 두지 않은 것도 한 몫 하긴 하겠지만요. 남편이나 저나 둘 다 깔끔하고 깨끗한 걸 좋아해서 지금의 인테리어에 만족하고 있답니다.

 

저희 집은 25층이라 이 곳에 앉아 바깥을 보면 앞을 가리는 것 없이 시야가 탁 트여서 너무 좋아요. 동향이라 해가 잘 안 들어 오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 했는데, 한낮에도 밝고 파란 하늘을 맘껏 볼 수 있더라고요.

 

테이블 옆 쪽으로는 국민 수납장을 두었습니다. 수납장 위로는 깔끔하게 화병이나 엽서, 라디오 등을 두었고 벽에는 스트링 선반을 설치해 소품들로 꾸며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블랙&화이트 랍니다.

 

밤에는 거실의 메인 전등보다는 이 공간의 LED조명을 켜놓고 지내요. 설치할 당시엔 몰랐는데, 빛이 꽤나 밝아서 이 조명만으로도 충분하더라구요.
 

사실 소파를 고르는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온라인으로도 찾아보고 직접 가구 단지를 방문한 적도 있는데 맘에 드는 게 없어서 조금 난감했죠. 우연히 지금의 소파 브랜드를 알게 되어 상담 받고 주문했어요. 저희 집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추천 컬러로 구매한 결과 만족도 200% 였습니다. 사이즈도 알맞았고요.

 

 

주방

 

다음은 주방이에요. 거실에서 바라본 모습이랍니다. 아직은 남편이랑 둘이 지내서 2인용 아일랜드 식탁을 두었어요.

 

맞춤 제작한 ㄱ자 식탁인데.. 마지막 스테인과 바니쉬 작업은 제가 해야 했어요ㅎㅎ 차라리 맞춤 말고 원목 식탁을 살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있었지만 이미 늦었죠:))

 

식탁 의자가 오크색이라 스테인 컬러도 오크색으로 맞추었어요. 스테인은 칠 횟수에 따라 컬러가 진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전 자연스러운게 좋아서 한번만 칠했는데, 이마저도 물 희석해서 사용했어요.

도구도 붓이 좋다, 스펀지가 좋다 이런 글들이 많지만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선택해서 하는게 가장 최선인 것 같아요.

 

한번 칠한 모습이에요. 앞서 말했다시피 의자와 색깔을 맞추고 싶었기에 작업 내내 의자를 보고 또 보며 칠했답니다. 하루 정도 말려주었어요.

 

바니쉬 작업까지 마친 후의 모습이에요. 과정 사진은 따로 찍지 못했어요. 스테인은 생략하더라도 바니쉬는 꼭! 해야하는 작업이에요. 식탁으로 사용할 것이기에 코팅을 꼭 해줘야 하거든요. 유광 반광 저광이 있는데 저는 저광으로 했습니다.

2~3회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전 괜히 불안해서.. 1시간 간격으로 약 10회 정도 칠해주었어요. 바니쉬 작업까지 끝내니 원목 식탁 느낌이 물씬~^^

 

주방의 정면이에요. 작고 아담하지만 저 혼자 사용하기엔 충분한 것 같아요. 조리대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요.

 

양념통은 다*소에서 구매한 단돈 천원 짜리 제품이에요. 스티커는 따로 구매해 붙였습니다.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예쁜 그릇에 대한 욕심도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싱크대 상부장으로는 수납이 부족해서 2단 수납장을 따로 구입했어요.

 

1, 2층에는 제가 아끼는 접시랑 별다방 제품들을 넣어두었어요. 이렇게 보니까 별다방 제품이 정말 많네요(웃음)

 

그 아래층으로는 접시나 작은 트레이, 무게가 조금 나가는 냄비들을 수납했습니다.

 

저희는 조금 독특하게 냉장고를 베란다로 빼놨어요.

 

베란다를 다용도실로 사용하고 있었던 터라 일반 냉장고, 김치 냉장고 모두 베란다로 옮겨 두었습니다^^

 

열린 문으로 들어가면 저희 작업실이 나와요.

 

이 공간에는 책상과 컴퓨터 그리고 제 가방 수납장이 있어요. 이전에 쓰던 2인 책상이 딱 맞게 들어가서 새로 구입하지 않고 계속 쓰고 있어요.

 

 

침실

 

저희 안방이에요. 사실 이 방 가구들의 크기가 너무 크다 보니.. 따로 뭘 더 꾸미지 않고 심플하게 두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만 그레이&화이트로 통일했어요.

 

침대 오른쪽으로는 화장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방의 베란다 창이 커서 햇빛이 너무 잘 들어오더라구요.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돼 암막 커튼을 달아주었어요. 처음엔 빛이 1도 안 들어오는 커튼을 달았는데, 그러다 보니 해가 뜨긴 떴는지, 오늘 날씨는 좋은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별 모양이 펀칭된 커튼으로 바꿔주었습니다. 남편은 특이하다며 처음엔 형광빛인줄 알았대요(웃음)

 

 

부부를 더욱 방콕하게 만드는 공간

 

저희 부부가 가장 애정 하는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저희 안방 베란다에 만들어놓은 홈카페에요. 이쪽 공간이 생각보다 넓어서 빨래 널어놓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cafe와 bar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보았어요:)

 

베란다의 처음 모습이에요.

 

블랙&화이트 조화가 계속 눈에 아른거려 고르게 된 타일이에요. 10cm 타일이 3장 연결되어 있어 사진에서처럼 잘라 쓸 수 있어 편리했어요.

 

저는 화이트 멘트라는 시멘트를 사용했어요. 베란다 부분이고 물을 사용하는 공간은 이런 시멘트로 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시멘트와 물을 섞어준 후 바닥 작업을 시작했어요. 한창 더웠던 8월에 했던 터라 ‘참을 인'을 곱씹으며 작업한 기억이 아직까지 선명해요(웃음)

 

위쪽의 물이 빠지는 공간은 일부러 비워 두었어요. 그리고 다시 흙멘트와 물을 희석해 작업해주었어요.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줄눈 닦는게 정말 노동이더라구요ㅠㅠ 눈에서 나오는게 땀인지 눈물인지.. 또륵. 남편은 이런 노동을 모른다는 게 함정이 에요...ㅎㅎ 그리고 2~3시간 지나서 닦아주면 돼요.

 

쨘~ 새롭게 탄생했어요. 그간의 고생을 잊게 해주는 비주얼이라 너무 만족스러워요. 수납장도 블랙과 화이트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일 시켰어요.

 

주말처럼 함께 휴일을 보낼 때는 브런치를 만들어 카페의 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고요.

 

어둑 어둑해진 밤에는 이렇게 고기와 술을 꺼내 즐긴답니다. 원래도 집돌이인 남편인데 이 공간을 꾸민 뒤로는 음식점 갈 필요가 없다며... 더더욱 집에 붙어있으려 하네요ㅎㅎ

 

 

드레스룸

 

마지막으로 드레스룸이에요. 30평대에서 20평대로 이사온 거라 가구 배치가 조금 힘들었어요. 이전엔 안방에서 쓰던 장롱이었는데, 들어갈 공간이 없어 이쪽 방에 배치하게 되었습니다. 장롱 앞쪽에도 행거를 설치해 외투나 셔츠 등을 걸어 놓아요.

 

집은 저희에게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의 느낌이에요.

집에서 생활하는 걸 좋아하는 저희 부부라서 데이트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맛있는 요리와 함께 와인이나 그 외의 술을 곁들일 수 있고, 주말엔 따뜻한 커피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처럼 말이죠. 이전 집과는 달리 지금 집에 대한 만족도는 99%에요. 남은 1%는 생활하면서 천천히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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