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4 11:55

아직은 싱글라이프가 낯선 초보 1인가구의 원룸만들기
#원룸     #10평대     #미니멀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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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꾸며보면 나름 살만 하겠는데?”

 

안녕하세요! 배달의민족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는 서환희입니다. 원하던 직장에서 꿈꾸던 일을 하며 매일매일 설레는 삶을 살고 있어요. 독립한 지 얼마 안돼서, 아직은 혼자 꾸려가는 싱글라이프가 낯선 초보 1인가구이기도 해요.

 

처음 이 집의 민낯을 보았을 때 상상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황토빛 장판과 형광등이 가장 심난했어요. 하지만 구조도 꽤 괜찮고 혼자 살기에 충분한 공간에다 특히 채광이 좋다는 게 ‘이 집 꾸며보면 나름 살만 하겠는데?’싶었죠.

 

10평정도 되는 원룸이지만 큰 창문이 2개나 있어서 빛이 잘 들어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구요, 회사와의 거리도 걸어서 30분이에요. 독립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출퇴근시간 때문이었어요. 마침 집 근처에도, 회사 바로 앞에도 큰 공원들이 있어 요즘 자연스럽게 운동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서 러닝과 보드를 즐기고 있어요.

 

 

심플하고 모던하게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기 위해 화이트와 그레이로 가구를 모두 통일했어요. 원래 깔려있던 장판 위에 접착식 데코타일을 붙이는데 처음 해보는 거라 그런지 접착식도 무척 어렵더라구요. 바닥 가장자리들이 일자가 아니어서, 매일 밤 재고, 짜르고.. 친구가 도와줬음에도 3일은 걸린 것 같아요.

 

바닥만 보면 매일 밤 퇴근하고 혼자 데코타일을 붙이느라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나요. 분위기가 180도 달라져서 고생한 보람을 느끼고 있답니다.

 

 

미니멀라이프인 ‘척’하기

 

어질러 놓는 것보다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가구를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 수납이었어요. 짐이 아주 없는 편은 아닌데 가구를 최소한으로 들이고 수납형으로 고른 덕분에 미니멀라이프인 척 하고 살고 있어요.

 

평소 TV를 보지 않아서 대신 빔을 쏘려고 침대 위의 벽을 비워 두었어요.

 

 

 

옷들은 침대 밑 서랍과 옷장에 차곡차곡 정리해 두었고요.

 

침구는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인 무인양품과 키티버니포니에서 구입했어요. 집에 어울리는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로 맞췄는데, 집들이 선물로 받은 핑크색 쿠션이 집을 더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책을 좋아해서 독립하기 전에는 책이 무척 많았는데, 이사를 오면서 가지고 온 책은 얼마 되지 않아요. 큰 책장이 필요 없기도 하고, 일자로 세워두는 책장은 밋밋할 것 같아서 공간박스를 여러개 조립해 비스듬히 쌓아 작은 책장을 만들었어요. 지금 있는 책들 만으로도 가득 차는 걸 보니 조만간 또 정리를 해야할 것 같아요.

 

 

침대 맞은 편 공간

 

10평 남짓한 원룸이지만 바닥에 앉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작은 소파를 두었어요. 소파 앞 테이블은 식탁으로, 책상으로, 친구들이 놀러 오는 날엔 술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밤에는 스탠드를 켜고, 따뜻한 조명 아래서 책을 읽기도 하고요. 여기가 집의 중심이자, 깨어있는 시간에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기도 해요.

 

 

 

집에서 항상 좋은 향기가 났으면 해요. 집에 딱 들어왔을 때 향기가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거든요. 캔들이나 디퓨저는 그때 그때 기분이나 컨티션에 따라 적절한 향을 골라서 사용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것들은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좋아하는 브랜드를 다룬 매거진이 나오면 꼭 사서 모아두곤 했어요. 아빠가 직접 달아주신 벽 선반 위에는 고민할 것도 없이 매거진 자리였죠.

 

이렇게 쪼르륵 세워 두니까 지나다니면서 계속 좋아하는 것들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아요. 다시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 보기도 쉽고요.

 

주방에도 상부장, 하부장이 넓은 편이라 전자레인지와 인덕션 외의 물건들은 다 안쪽에 들어가 있어요. 여기저기 늘어놓지 않게 되니까 청소하기도 훨씬 편하더라구요.

 

지금까지는 집에서 거의 음식을 해먹지 않아서 그런지, 집에서 ‘산다’는 느낌 보다는 ‘쉰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서 주방은 언제나 죽어있는 공간이었고요. 앞으로는 주방도 살릴 겸 요리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서툴더라도 내 입맛에 맞게 하나씩, 천천히 시작해보고 싶어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집꾸미기’

 

나 자신의 취향, 생각, 라이프스타일이 온전히 녹아 드는 것이 바로 ‘집꾸미기’라고 생각해요. 문고리부터 작은 소품들 하나 하나까지 집에 있는 모든 것이 내 선택으로 이루어지니까요. 그래서 이 공간이 어떻게 변해갈지 무척 기대돼요.

 

아직은 싱글라이프가 낯선 초보 1인가구지만, 앞으로 똑부러진 독립생활을 해보려고 합니다. 시작이 반 이라고, 이제 반은 했네요!!

 

제 랜선집들이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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