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3 11:55

마술사의 셀프인테리어 작업 일지
#본인방     #모던     #셀프인테리어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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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도 마술처럼 손가락 한 번 튕겨서 완성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모든 마술에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다는 사실!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한 마술사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제 손으로 방을 하나 하나 바꿀 때마다

마술 할 때처럼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이야기가 있는 마술을 하는 서기석이라고 합니다. 저는 마술사 하면 떠오르는 트럼프 카드에 이미지를 그려 넣어 그림 카드로 이야기를 표현하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연필을 이용해서 연필이 사라지기도 하고 살아 움직이기도 하고 연필 색이 바뀌는 마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진행된 2017 시흥 전국 마술축제를 위해 집에서 공연 연습을 하는데, 공간이 너무 좁았습니다. 충분히 넓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비효율적으로 배치된 가구들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집에서도 연습을 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바꿔보자!’ 마음을 먹고 공연을 마치고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도전 1일차 - 인테리어 구상 및 페인트 구매

 

전체적인 공간 디자인과 가구배치를 머릿속으로 구상한 뒤 제일 먼저 한 일이 페인트 구입이었습니다. 백석역에 있는 문고리닷컴에서 구매했습니다. 그 곳에서 원하는 색을 조합해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벽면을 그레이, 방문이나 붙박이장은 화이트 그리고 가구들은 블랙으로 할 계획이었기에 그레이, 화이트 2가지 색상을 구매했어요.

 

그리고 집에 돌아와 흰색 페인트를 싹 다 칠했습니다.

 

작업 1일차 끝!

 

 

도전 2일차 - 페인팅 마무리 및 장판 교체

 

둘째날에는 벽면 페인팅을 하고, 바닥 장판을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붙박이장에 새로운 문고리를 달아 주었습니다.

 

장판은 동네 인테리어 가게에서 그레이와 잘 어울리는 화이트 계열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장판은 저 혼자 하기에 벅찰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전문가의 손길을 빌렸습니다. 셀프 인테리어라고 하기엔 너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도전 3일차 - 이케아 부시기

 

셋째날에는 이케아 고양점을 방문해 가구를 구매했습니다.

 

주로 블랙 계열의 가구들을 구매했습니다.

 

이전 책상이 제일 비효율적으로 공간을 많이 차지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수납도 할 수 있고, 화장대로도 쓸 수 있는(서랍에 거울이 달려있어요!) 제품을 구매해서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장대가 완성되기까지, 숨겨진 과정)

 

그리고 원래 책상 안에 있던 짐을 보관할 수납함과 전시장을 함께 구매했습니다.

 

하루종일 이케아 가구들을 조립했습니다.

 

 

도전 4일차 - 가구 배치 및 조명 교체

 

이전날 하루종일 조립하고도 시간이 모잘라 다음날까지 조립을 했습니다. 모두 조립한 뒤 소파 침대를 배치하고, 조명을 바꾸었습니다.

 

 

도전 5일차 - 블라인드 설치

 

마지막날에는 블라인드를 달고 짐정리를 했습니다. 방 밖에 베란다가 있는데, 그곳은 공연 소품들과 일상 짐들을 쌓아두었기 때문에 보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블라인드 2개를 설치해 가려줬습니다.

 

 

대망의 인테리어 완성

 

가구배치까지 모두 끝낸 모습입니다.

 

이전과 비교해보면 책상이 정말 쓸데 없이 컸습니다. (공부도 안하는데...) 그래서 딱 노트북사용과 화장 하는 크기의 책상을 바꾸었더니 공간이 확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침대가 생겼습니다! 이케아에서 이 침대에 누워보며 체험하고 있었는데, 어떤 어머님이 자기 집이 게스트하우스인데 너무 좋다고 추천해주셔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항상 바닥에 이불깔고 잤는데 소파 침대로 공간도 넓게 쓸 수 있고 편하게 잘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공간이 넓어져서 집안에서도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색상 조합을 생각하고 가구를 구입했는데, 생각한대로 잘 어울려서 만족했습니다.

 

인테리어 전에는 방안에 옷들이 나와있었습니다. 이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아 모두 붙박이장 안으로 넣었습니다. 솔직히 이것만으로도 많이 깔끔해졌습니다.

 

 

셀프인테리어를 마치며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마술이랑 셀프인테리어는 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모든 마술의 시작은 상상입니다. 그 상상이 이루어지기 위해 재료를 사고, 그 재료로 도구를 만들고, 그 도구에 어울리는 색을 입히고 등등 여러 과정이 셀프 인테리어와 너무 닮았습니다.

 

머릿속으로는 깔끔하게 바뀐 저의 방을 상상했습니다. 이 상상을 시작으로 우선 널부러진 방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고, 필요한 가구는 조립해 만들고, 방에 색상을 입히는 작업들이 제가 좋아하는 마술과 닮아서 재밌게 인테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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