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3 11:55

집순이 아내의 신혼집 관사 꾸미기
#아파트     #20평대     #미니멀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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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라서 집에서 빈둥거리는걸 제일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직업군인인 남편을 열심히(?)내조하며 신혼을 보내고 있는 투투맘입니다. 남편이 종종 근무도 서고 훈련도 나가면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요. 

 

군관사는 외진곳에 있어서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조용해요. 집순이인 제 맘에 쏙드는 곳입니다.

 

 

거실

 

관사라서 제한사항이 많았어요. 원상복귀 의무때문에 집꾸미기에는 최악이였거든요. 다행히 새 아파트라서 벽지를 새로할 필요 없이 어울리는 가구만 배치했을 뿐인데 전혀 관사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일반 가정집에 비하면 흔한 인테리어지만 관사라고 생각하면 다들 놀라세요. 

 

거실은 샹들리에 조명과 폭신하고 등치가 큰 패브릭소파가 포인트입니다!

 

큰 소파 덕분에 거실 분위기가 한껏 아늑해요.

 

저는 ‘위기의주부들’ 에 나오는 집처럼 아늑한 느낌을 포기할 수 없어서 샹들리에 조명에 고집을 부렸어요.

 

나갈 때 원상복귀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기존에 있는 조명으로는 제가 원하는 아늑한 거실분위기가 도저히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걸로 바꿨더니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조명이 인테리어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게됐어요.

 

소파가 크고 소파테이블까지 있기 때문에 거실장은 놓지않고 과감하게 벽을 뚫어 붙박이로 TV를 설치했어요. 나중에 도배를 해주고 나가야할 것 같아요.

 

커튼이 거실의 이미지를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해서 소파와 조명과의 조화를 해치지 않는 걸로 골랐어요.

 

고르는게 어려웠지만 탁월한 선택인 것 같아요.

 

 

All White  주방

 

올 화이트의 주방은 워낙 깔끔해서 따로 손보지 않고 식탁과 조명에만 신경을 썼어요.

 

거실 전체적 느낌이 베이지톤이라서 화이트식탁에 의자를 베이지로 골라서 거실과 주방의 느낌이 연결될 수 있도록 했어요.

 

기존에 있던 식탁조명도 너무 마음에 들지않아 빈티지한 갓등으로 바꿨는데 정말 예뻐요.

 

 

침실

 

침실로 가는 문 앞에는 액자를 바닥에 두고 빈 벽에는 화분을 걸어 두었어요.

 

잠이 보약인 부부라서 침실은 모달침구와 암막커텐만으로 정말 잠자는것에 충실한 공간이에요!

 

침대 주변에는 조명을 두었어요.

 

조명을 켜 놓은 밤이되면 훨씬 예쁜 부부의 방입니다.

 

빈 공간의 벽에는 침대에 누워 빔프로젝트로 영화를 보면서 귤을 까먹어요.

 

침실은 특히 파우더룸과 욕실이 딸려있는 구조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빈티지 가리개 안에는 파우더룸이에요. 가리개를 걸어놓았더니 공간 분리가 되서 마음에 들어요.

 

저희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남편의 방

 

일명 ‘예삐방’이라고 불리우는 안방 바로옆에 붙어있는 방이랍니다.

 

술담배도 안하고 늘 칼퇴해서 집안일을 잘도와주는 100점짜리 남편이라 너무나도 어여쁜 마음에 남편의 유일한 취미인 원피스몰아보기와 피규어모으기에 주력해서 꾸며준 방이에요.

 

장식장은 LED조명도 나오는데 5단중에 3단정도 피규어로 채웠어요. 한 칸 한 칸 채워나갈 때마다 뿌듯해 하는 남편 뒷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드레스룸

 

옷과 가방의 수납에 충실한 곳이에요. 늘 가방정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지저분해 보였어요. 정리를 하기 위해 선반이 있는 헹거로 구입했더니 깔끔해보여요.

 

 

2개의 베란다

 

5평정도 차지하는 베란다입니다. 그만큼 거실&주방베란다가 엄청 넓어서 수납하기에는 정말 좋답니다. 아직 거실베란다는 건조기만 두고 쓰고있구요.

 

주방 베란다에는 전자레인지대 2개를 나란히 놓고 밥솥과 오븐, 토스트기, 커피포트기 등등 유용하게 놓고 쓰고있어요. 

 

 

행복은 우리집에서..

 

가화만사성 이라는 말이 있듯이 집이라는 공간에서 편하고 만족해야 어디에서 무얼하든 안정되고 행복한 것 같아요. 남편의 칼퇴근을 부르는것도, 아이가 엇나가지 않는것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가장 축소판인 집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

 

다정하고 착한 남편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이 집에서 곧 태어나게 될 투투도 우리집을 저만큼이나 참 좋아하게 되겠죠? 앞으로 꽤 오랜시간 이 집에서 살면서 많은게 바뀌고 많은 일들이 생기겠지만 그 모든일들은 행복일거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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