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8 11:55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철거할 수 없는 기둥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살린 집

#아파트     #30평대     #미니멀     #종합시공     #아이있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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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을 둔 엄마, 그리고 11년째 인테리어 소품 쇼핑몰을 운영중인 스타카토입니다. 살림이나 인테리어 관련 서적을 즐겨 보구요. 집안 정리 정돈과 집 가꾸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이번 집은 화이트&우드로 컨셉을 잡았어요. 세련됨보다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이 좋더라구요. 남편이나 저나 물건을 살 때 신중한 편이에요. 그 물건이 우리집의 기존 제품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그리고 의미있게 사용될 수 있는지 머리속으로 그려가며 수없이 고민하고 구매해요. 왠만한 제품들은 직접 가서 보고 만져보아요. 그렇게 고르다보니 한번 구매한 제품은 오랫동안 예뻐하며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도면)

 

12년이나 된 아파트여서 샷시만 빼고 전부 수리를 했어요. 거실 확장, 바닥, 전기공사, 욕실 2곳 수리 등 거의 모든 곳을 리모델링했죠. 시공은 참인테리어와 은성퍼니처 라는 곳에서 진행했고 총 비용은 대략 3000만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주방을 가로 지른 기둥벽!

철거할 수 없다면, 포인트로 삼아라 

 

(BEFORE_주방)

 

인테리어가 되기 전 우리 집의 주방 모습이에요. 복도와 주방 사이에 기둥이 하나 있었는데, 인터폰이 있는 내력벽이라 철거가 불가능했어요.

 

(BEFORE_주방)

 

주방 한 가운데, 갑자기 큰 기둥이 떡하고 세워져 있어서 인테리어를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어요..

 

 

내력벽 기둥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삼은 홈카페와 주방 

 

(AFTER_주방)

 

그래서 저는 철거할 수 없다면 포인트로 살려보자고 생각했어요. 내력벽을 기점으로 왼쪽은 홈카페, 오른쪽은 주방으로 공간 분리를 했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기 위해 6인용 식탁을 선택했어요. 또, 원목 의자들 사이에 하얀 의자와 파란 의자를 두어 포인트를 줬어요. 따뜻한 공간에 생동감이 확 살아나더라구요.

 

맞춤제작

가구와 조명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뒷배경이 되어 줄 싱크대는 최대한 심플하게 맞췄어요. 무광 우레탄 도장에 하부와 상부 싱크의 문 간격까지도 동일하게 제작했어요. 단순한 걸 원했기에 후드도 상부장 안에 넣고, 대리석도 기존 싱크대보다 더 얇게 제작했는데 라인도 깔끔하고 균형감도 좋았어요.

 

하부장과 상부장의 문 간격을 동일하게 맞추다 보니, 냉장고 옆의 수납장 공간이 애매했어요. 각이 딱 잡힌 스타일을 좋아하는 지라, 과감하게 냉장고장 옆 상부장의 길이를 줄여 쏙 들어가게 만들었어요.

 

맞춤제작

자칫 밋밋해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상부장 밑면에 'ㅁ'자 모양의 선반을 달아 주었어요.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올려 놓으니 사용하기도 편하고 좋더라구요.

 

Haatz

아주 넓은 주방은 아니기 때문에 싱크대 안쪽에 차곡차곡 정리해서 사용중이에요.

 

공간 분리가 되니, 내력벽 기둥 사이로 주방과 복도 뷰가 나눠지는 게 참 매력적인 부분이었어요.

 

제작

주방에서 기둥 사이로 보이는 복도 뷰는 바로 홈카페에요. 저 자리는 원래 붙박이장이 있던 곳이었어요. 저는 그걸 과감히 떼어 버리고 저만을 위한 홈카페를 차렸죠.

 

제작
빈페이퍼

화이트&우드 컨셉에 맞게 심플한 디자인의 원목장을 맞췄어요. 차와 커피를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커피잔과 차 등을 보관해요.

 

 

 

 

제작

밤에는 조명 하나로 분위기가 바뀌어요~ 정말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기둥이 만들어준 또 다른 뷰는 바로 이 식탁 뷰에요. 홈카페 자리에서 보이는 이 구도를 만들기 위해 통로 가운데에 맞춰 조명을 달고 테이블을 놓아주었어요. 

 

 

보조 주방이 있던 곳은 쓰기 편한 세탁실로

 

Rooming
빈페이퍼
맞춤제작

식탁 뒤편, 주방 옆으로는 작은 베란다가 있어요. 이 곳은 원래 보조 주방으로 쓰이는 곳이었어요. 

 

맞춤제작

저는 이 곳에 있던 보조 싱크대를 철거하고 세탁실을 만들었어요. 세탁실장은 밥솥, 오븐, 전자레인지 등을 올릴 수 있도록 대리석으로 마감하여 튼튼하게 맞춤제작했어요. 

 

빈페이퍼

세탁할 때 필요한 용품들은 깔끔한 용기들에 담아 사용 중이에요.

 

주부가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주방과 세탁실, 다용도실 등이 한 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어 동선이 편리해요.

 

 

조명 설치와 베란다 확장공사로 더 넓어보이는 거실

 

(BEFORE_거실)

 

거실 조명 역시 공사를 했어요. 화이트를 베이스로 조명은 심플하게 넣어주었어요. 복잡한 주방과 연결된 거실이라 단순하게 디자인하고자 한 것도 있고요, 나중에 플로어스탠드나 다른 가구들을 들이고 싶을 때 복잡한 거실 조명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싶지 않았거든요. 

 

세레스홈
두닷
(AFTER_거실)

 

중앙등은 LED로 교체해주고 사이드쪽으로 할로겐 조명을 새로 달았어요. 조명들 덕분에 거실이 더 밝아보여요. 화이트 색상을 좋아해서 베이스는 하얗게, 가구들은 원목으로 꾸몄어요. 

 

(BEFORE_거실)

 

입주하기 전에는 거실에 이렇게 베란다가 있는 상황이었어요. 38평에 비해 거실이 좁아 앞 베란다를 확장하기로 했죠.

 

세레스홈
[오프라인매장]동대문 시장
(AFTER_거실)

 

베란다를 확장한 거실 모습입니다. 전보다 훨씬 더 넓어보이죠?

 

세레스홈
[오프라인매장]동대문 시장

거실은 2면이 창으로 되어 있는데, 앞 베란다만 확장을 하고 소파쪽 창은 그대로 두었어요.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어 블라인드 대신 커튼을 달았어요.

 

세레스홈
[오프라인매장]동대문 시장

소파는 전에 쓰던 걸 그대로 가져왔는데, 안의 내장재를 교체하고 오트밀 컬러의 커버로 바꿔주니 다시 새 소파가 되었어요. 소파 테이블은 함께 모여 다과도 즐기고 노트북으로 일도 할 수 있도록 너무 작지 않게 제작했어요.

 

세레스홈

이 소파 테이블은 어디에 두어도 어울리도록 심플하게 만들었어요. 가끔 베란다를 확장한 공간에 놓고 창 밖의 풍경을 보며 사색에 잠겨요. 테이블 하나로 또 다른 느낌의 공간이 되어요. 

 

두닷
[오프라인매장]양재 꽃시장

거실장도 구입한 지 벌써 4-5년이 다 되어가요. 지금은 단종된 상품인데 워낙 심플한 디자인이라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숙면을 위해 깔끔하게 정돈한 거실

 

침실은 편히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침대 외에 다른 가구들을 많이 놓지 않았어요.

 

맞춤제작

침대 맞은편으로는 붙박이장이 있어요. 붙박이장도 벽면처럼 보이도록 우레탄 도장으로 손잡이 없이 시공하였어요. 

 

제작

침실과 화장실이 붙어 있는데 이 통로에 화장대를 두었어요. 침실에서 직접 보이지 않아 좋아요.

 

 

타일벽으로 완벽하게 공간이 분리된 화장실

 

맞춤제작

화장실 역시 화이트색으로 깔끔하게 꾸몄어요.

 

샤워실은 타일 파티션으로 분리해 놓았는데, 유리 파티션보다는 관리가 쉽고 안쪽이 보이지 않아 좋아요.

 

타일벽으로 확실하게 공간을 분리할 수 있어 더 편하게 사용이 가능해요.

 

 

아이와 부모의 독립된 생활을 위하여 - 아이방

 

이 집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아이와의 공간 분리를 위해서였어요. 아이가 점점 커 가다 보니 선생님이 방문하시는 경우도 자주 있고 아이와 조금은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했어요.

 

아이의 공간과 주생활 공간이 이렇게 복도로 분리되어 있다 보니 독립적인 생활이 편해서 아주 만족해요.

 

제작
제작

아이 방은 기존의 가구를 그대로 사용중이에요. 아이가 더 크면 또 필요한 물건들이 생기겠죠?

 

 

복도 끝방은 가족의 서재로

 

[이케아]EXPEDIT 2단 책장(단종)
[오프라인매장]을지로 가구거리
[오프라인매장]을지로 조명거리

복도의 끝 방은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서재입니다. 서재도 기존의 가구로 우선 사용하고 있어요.

 

[이케아]EXPEDIT 2단 책장(단종)
[오프라인매장]을지로 가구거리

프로그래머인 남편, 그리고 선생님과 수업이 있는 아이를 위해 대면형의 넓은 책상을 뒀는데요. 이 곳은 앞으로 더 필요한 부분들을 보완해서 꾸며나갈 예정이에요.

 

 

오늘을 행복하게 즐기며, 느긋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살기

 

내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주어진 오늘을 행복하게 사는 게 올해 저희 가족의 목표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도 이와 같아요. 조급하게 마음 먹지 않고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 우리에게 맞는 제품들을 충분히 고민하고 하나하나 공간을 꾸며 나갈 거에요. 가족 모두가 편안하고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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