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3 11:55

20평대 아파트가 더 넓어 보이는 이유, 광폭형 거실이 있는 집
#아파트     #20평대     #네츄럴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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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4개월 차 접어드는 신혼부부입니다. 저는 제품 디자이너이고 남편은 건설사에 근무하고 있어요.

 

남편과 저는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에요. 차가 많고 너무 복잡한 서울은 싫어서, 남편과 저 둘 다 서울이 직장인데도 원래 살던 동네에 신혼집을 얻었답니다.

 

(도면)

 

새로 지은 25평의 아파트예요. 처음부터 작은 방 왼쪽에 있던 방 하나를 없애고 발코니까지 확장한 집이라 평수에 비해 훨씬 넓어 보였어요. 길게 뻗어진 거실과 큰 창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광폭형 거실을 활용하는 방법

 

(가구 배치 전 거실)

 

저희가 이 집을 고를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에요. 길게 뻗어진 형태에 창이 커서 답답함이 전혀 없었어요.

 

긴 거실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창 두 개 사이에 소파를 놓아주었어요.

 

남편도 저도 TV나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TV를 큰 걸로 샀더니 벽면이 살짝 답답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TV는 벽걸이로 설치하고 거실장을 따로 두지 않았어요.

 

거실의 전체적인 톤은 우드, 그레이, 화이트의 조합이에요. 소파를 기준으로 양쪽에 크게 나있는 창에는 커튼을 따로 따로 달아 주었습니다.

 

커튼 사이 심심한 벽에는 거울과 테이블로 자리를 잡아 주었어요. 선물 받은 마름모 거울은 사이즈가 애매해서 여기 저기 옮겨 다니다가 드디어 제 자리를 찾았어요.

 

어머니께 선물 받은 아레카 야자도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었어요. 볼 때마다 이 집을 싱그럽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소파 뒤쪽을 어떻게 활용할 지 한 3개월정도 고민하다가 책장을 두게 되었어요.

 

둘 다 여행을 좋아해요. 여행을 다녀오며 하나 둘씩 모은 소품들을 채우는 재미로 신혼을 보내려구요. :-)

 

저는 특히나 소품 모으는 걸 좋아하는 데, 기분에 따라 소품을 꺼내 책장을 꾸미는 일이 취미가 되었어요.

 

행잉플랜트는 길에서 떨어진 나뭇가지와 식물을 가져와 깨끗이 씻고 말려 직접 만들었어요. 드라이 플라워를 만들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마끈에 사진도 같이 걸어 두니 더욱 더 마음에 들어요.

 

최근에는 1인 의자를 새로 구매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공간에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햇빛이 잘 드는 날에는 의자를 창가로 옮겨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해요.

 

해가 질 즈음에는 따뜻한 톤들이 어우러져 더욱 감성 있는 분위기가 되는 거실이에요.

 

소파 테이블은 원래 전부 원목으로 되어 있던 가구인데, 상판만 오프화이트색 시트지로 직접 바꿔 주었어요. 시트지가 붙이기도 쉽고 물걸레질도 가능한 제품이어서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공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에요. 밤에 불을 다 끄고 조명만 켜둔 채 영화를 보며 맥주 마시는 일이 제 하루의 마무리예요.

 

 

셀프 페인트 작업으로 완성한 주방

 

(주방 before)

 

처음 마주한 주방의 수납공간은 보라색&노란색으로 정말 말도 안 되는 색 조합이었어요...ㅠㅠ

 

그래서 구매해 둔 젯소와 페인트로 직접 컬러를 바꿔 주었어요. 젯소 2번, 오프화이트 페인트 3번으로 깔끔하게 바뀐 수납공간이에요.

 

수납공간 옆으로는 주방이 있어요. 새 아파트라 시공할 부분이 없어서 그대로 사용 중이에요.

 

ㄷ자 주방으로 조리 공간과 수납 공간이 넉넉해서 좋아요.

 

가장 깔끔하기 어려운 공간이지만 최소한의 필요한 것들만 꺼내놓고 깨끗하게 유지하려 노력해요.

 

여행을 다니며 직접 모아 온 우드 식기들은 디저트나 커피타임을 가질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ㄷ자 주방 앞에는 식탁이 있어요. 원래는 6인용을 사고 싶었는데 길이가 맞지 않더라구요. 결국 기존 120cm보다 조금 더 긴 140cm의 4인용 식탁을 두게 되었어요.

 

의자는 블랙&우드로 매칭해 주었는데 튀지 않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식탁 위에는 최근에 구매한 조명으로 바꿔 주었는데 분위기가 훨씬 좋아 만족하고 있답니다.

 

 

우드&화이트, 편안한 쉼을 부르는 침실

 

주방에서 다시 거실로 나와 침실을 소개드릴게요. TV 옆 웨딩 사진이 붙여진 이 방이 저희 부부의 침실이에요.

 

저희 집에서 가장 심플한 공간이에요. 침실도 거실처럼 따뜻한 우드&화이트톤으로 인테리어했습니다.

 

라지킹 사이즈의 넓직한 침대는 정말 편안해서 잠을 자고 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차분하고 아늑한 우드색이라 다양한 컬러의 침구를 놓아도 아주 잘 어울려요.

 

침대 헤드쪽에는 웨딩사진이 걸려 있는데요. 원래는 검은 프레임의 액자였는데, 여기 저기 놓아 봐도 어울리지 않아 제가 오프화이트 페인트색으로 다시 칠해 주었어요. 침실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 만족해요.

 

소품을 좋아하는 저는 벽선반을 이용해 그때 그때마다 소품을 바꿔 주고 있어요.

 

저의 반려묘와 함께 침대에 누워 조명을 켜고 있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해요.

 

 

GOOD BYE~ 우리집의 포토존, 현관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곳은 저희 집의 현관쪽이에요. 현관과 작은 방 사이에는 애매한 폭에 살짝 들어간 공간이 있어요. 너무 허전해 보였는데 마침 사이즈가 딱! 좋은 가구를 구매하게 됐어요.

 

원래는 신발장이지만 저희는 수납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수납장 위에는 원목 원형 거울을 달아 주었어요. 집에 친구들이 놀러오면 마지막으로 다같이 사진 촬영을 하는 포토존이 되었어요.

 

 

더욱 더 애정이 가는 공간

 

처음 갖는 내 집이라, 하나 하나 제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어 더욱 애정이 가요. 집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 힐링이 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한 분위기의 집을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 아이를 낳아도 이 공간에서 저만의 느낌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집으로 만들어 갈 거예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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