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9 11:55

때때로 변하는 취향대로 마음껏 바꿀 수 있는 집

#아파트     #50평이상     #모던     #종합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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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관련 일은 모두 관심있고 좋아하는 프리랜서 UI/UX 디자이너입니다. 저희 세 가족의 세번째 집을 소개하려 해요. 서울과 신도시에 줄곧 살다가 자연과 좀 더 가까이 살고 싶어 이 동네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산을 끼고 있는 곳이라 공기가 맑고 사계절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취향과 기호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니,

최대한 유행타는 스타일은 배제하고 깨끗한 베이스를 만드는 데에 집중했어요."

 

신랑은 팝적이고 남성적인 컬러나 디자인이 강한 다소 화려한 스타일을 좋아해요. 반면에 저는 모던하고 추상적인 스타일을 선호하구요. 함께 사는 집이기에 두 사람의 취향대로 옷을 바꿔입을 수 있는 그런 집을 원했어요.

 

그러다보니 결론은 깔끔, 심플, 미니멀이었지요. 화이트를 바탕으로 최소한의 색만 써서 리모델링을 하고, 살면서 바꾸고 싶을 때 바꿔나가자고 합의했어요.

 

 

3100만원으로 완성한 50평대 아파트 리모델링

 

(직접 만든 전체 평면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인테리어 전문업체를 끼지 않고 직접 업자들을 컨택해 리모델링을 진행했어요.직업때문에 배워뒀던 툴을 최대한 활용해서 스케치업과 포토샵으로 꾸며보고, 그 그림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계획을 세웠죠.

 

시공 및 가구 구입 등 총 예산은 3500만원으로 잡고 철거, 목공, 욕실, 거실 등 필요한 작업을 토대로 전문인력을 섭외해 약 두 달간 공사를 시작했어요.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 현관

 

현관은 기존의 신발을 정리하기로 하고 신발장 크기를 줄였어요. 수납공간이 적으니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바로바로 정리하는 습관을 갖게 됐어요.

또, 신발장에는 벤치를 넣어 편리하게 만들었어요. 벤치 위에 장 본 것들을 올려놓기도 좋고 부츠 신을때도 편하고, 여러가지로 만족하는 공간이에요.

 

중문은 기존의 문을 리폼했어요. 불투명한 유리로 바꿔주고 손잡이도 골드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현관의 바닥은 베이지톤의 테라조 타일로, 거실은 웜화이트톤의 밝은 헤링본 마루로 시공을 했어요. 바닥에서부터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환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16년이 지나도 튼튼한 집

 

(BEFORE_거실)

 

1층임에도 3층 높이라 일조량이 좋고 통풍이 매우 잘 되는 집이었어요. 16년이 지난 집인데도 세월의 흔적은 원목마루 패임 외에 잘 찾아볼 수 없게 관리가 잘 되어있었구요.

 

(직접 구상한 스케치업_거실)

 

다만 오래된 벽지나 몰딩, 바닥 등은 화이트톤 베이스를 만들기 위해 전부 시공하기로 했어요.

 

 

TV대신 햇살이 채워주는 거실

 

[자코모]펀 카우치형 천연면피 소가죽소파(단종)

저희 집 거실에는 TV가 없어요. 온 가족이 모여 아이와 술래잡기도 하고 거실에서 축구도 하고.. ^^; 음악을 틀어놓고 춤도 추고 도란도란 대화도 하고, 그런 장소로 사용하고자 했어요.

 

[자코모]펀 카우치형 천연면피 소가죽소파(단종)

그래서 물건도 최소한으로 놓았어요. 그 중 거실 테이블은 아기가 장난감을 올려두고 노는 용도로 쓰여요.

 

남향에 앞쪽으로 가리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게 저희 집 거실의 장점이에요. 베란다 창 밖에 전원주택 단지가 마주하고 있어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답니다. 덕분에 여름엔 울창한 나뭇잎이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고 가을, 겨울에는 빛이 아주 깊이 들어와서 집을 따뜻하게 해줘요.

1층의 단점인 겨울에 좀 더 춥고 여름에 좀 더 더운 부분이 이 집엔 없어요.

 

철거가 안 되는 날개벽 뒤쪽 공간은 선반을 달아 활용했어요. 노트북도 하고 독서도 하는 공간이에요.

 

제작

소파의 맞은편, TV가 없는 대신 거실에 4미터의 긴 반장을 짜서 넣었어요. 월플렉스와 반장 중에 고민을 하다가 선택했는데 답답해 보이지 않아 만족해요.

 

제작

저는 요즘 취미활동으로 민화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림을 그릴 때면 아무생각이 없어져서 자연스레 생각 비우기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더라구요. 허전한 벽을 채워주는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요.

수납장 안에는 아이의 책이 가득 들어있어요. 저희 아이는 저 앞에만 가면 ‘도서관이다' 라고 말하곤 해요.

 

제작

수납장 위에는 오브제들을 올려놨어요.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소품을 바꿔가며 집안의 분위기를 바꿔주고 있어요.

 

가을엔 아이와 함께 밖에서 주운 도토리와 낙엽으로 장식했어요. 자연의 모든 것들이 훌륭한 소품이 되어줘요.

 

제작

다음은 거실 옆 길게 이어진 주방을 보여드릴게요.

 

 

실용성을 높이고 모던한 주방으로

 

(BEFORE_주방)

 

기존 주방은 51평이라는 평수에 비해 동선도 수납도 너무 별로였어요. 싱크대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지만 구조나 디자인면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전부 새로 교체했어요.

 

(직접 구상한 스케치업_주방)

 

배관을 이전하여 대면형 주방으로 만들고자 했어요. 아이가 어리다보니 노는 모습을 보면서 부엌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답답해 보이는 상부장도 없애고 부족한 수납은 넓은 뒷 베란다를 활용해 보조주방을 만들어 주었어요.
 

ㄷ자 주방으로 구조를 변경했더니 주방일 하기가 훨씬 편해진 것 같아요. 개수대에서 재료를 씻고 옆에서 손질하고 바로 조리하면 돼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주방일을 할 수 있어요.

 

주방에서는 최소한의 것만 꺼내 놓고 지내요. 몇 년 전 미니멀라이프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나름 미니멀하게 살려고 노력중이에요.

 

후드는 장 안에 숨겨지는 하이드후드를 선택했어요. 전체적으로 면적을 크게 차지하는 후드가 주방에서 너무 튀기 때문에 일부러 선택한 제품이에요.

 

싱크대의 맞은편에는 다이닝공간이 있어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새로 타원형 대리석 식탁을 구매했어요.

 

우드슬랩과 대리석 중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저희 집에는 대리석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대리석으로 선택했어요.

타원형으로 되어있는 디자인은 보기에도 예쁘고 여럿이 둘러앉을 때 더 친밀하게 앉아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아요. 모서리가 둥글둥글해서 아이가 다칠까 걱정할 일도 없구요.

 

대리석 테이블을 사용하기 전에 미리 전용 코팅제로 한 번 코팅해주었어요. 그랬더니 김치국물이나 카레 같은 유색착색은 방지가 되네요.

 

또, 사용할 땐 꼭 매트를 깔아주고 식사 후에는 마른 천으로 자주 닦아주는 편이에요.

 

밤이 되면 식탁 위의 등만 켜놓고 지내요. 낮과는 또 다른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져요.

 

제작

주방과 거실 사이 중간 수납장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저희 부부의 침실이에요.

 

 

완벽한 컬러 조합, 고급스러운 침실

 

(직접 구상한 스케치업_침실)

 

침실은 30평대 거실만큼 공간이 넓어서 가벽을 세우고 공간을 분리해주었어요. 침실 가벽 뒤 공간은 드레스룸 겸 계절용품 수납공간으로 쓰고 있어요. 워크인드레스룸으로 계획한 곳인데 지금은 계절옷만 수납해놓았어요.

 

이 방은 컬러 매치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숙면을 위해 가벽을 세운 벽에만 어두운 컬러를 선택해 포인트를 주었어요.

원래 하고 싶었던 컬러는 도장으로만 가능해서.. 눈물을 머금고 다시 도배로 가능한 색상만으로 매치했어요

 

[오프라인매장]동대문 시장

침대 옆에 있는 아치형 문은 드레스룸과 욕실로 이어지는 입구예요.

 

(BEFORE_침실)

 

처음에는 이 공간에 문이 3개나 있어 불편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치형으로 입구를 만들고 노란 커튼을 달아주었어요.

 

[오프라인매장]동대문 시장

김환기 작가의 판화 ‘달밤의화실'과 노란 커튼이 침실의 또 다른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테라조 타일의 로망을 이루다

: BLACK & WHITE

 

집안에 있는 거실공용욕실과 안방욕실에는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테라조 타일을 사용했어요. 이 곳은 안방에 있는 욕실인데 블랙 테라조 타일을 반만 시공했어요.

 

욕실은 특히 더 깔끔해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모든 물건들은 수납장 안으로 정리해두었어요.

 

이 곳은 화이트 테라조 타일로 시공한 거실 공용 욕실입니다. 같은 테라조 타일이지만 색깔이 확연히 달라서 안방 욕실과는 또 다른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꺼내 놓는 물건을 최소화하고 수납장 크기도 일부러 줄였어요. 수납장에 들어갈 만큼만 수납하고 살아요.

 

(욕실 밖 수납공간)

 

대신 수건이나 꼭 필요한 욕실용품들은 욕실 밖 수납함에 따로 보관했어요. 벽에 붙일 수 있는 콤팩트한 수납장이라 깔끔하기도 하고 허전한 벽에 포인트가 되어주기도 해요.

 

 

가족과 세월을 함께 하는 예쁜 집이 되어주길

 

가장 흔한 말이지만 집은 휴식을 위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아가, 가족 모두가 꿈을 꾸고 살아가는 공간이 되길 바래요.

저희 가족이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우리 집도 같이 예쁘게 나이 들어가도록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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