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4 11:55

서울 하늘 아래 내 집 짓기! 70년대 주택의 리모델링!
#주택     #20평대     #모던     #반려동물     #종합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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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 아래 우리 집은 없을까?”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로망이 있듯, 저희 부부는 주택에 살아본 경험이 없어서 막연히 주택에 대한 로망과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첫 신혼집으로 오래된 아파트에 살며 주택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져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집을 찾는 데 걸린 시간, 오롯이 3개월

 

(외관 BEFORE)
 

협소주택과 땅콩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알아보고,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오래된 주택을 알아보고... 3개월이란 시간은 오롯이 집을 찾는 데에만 집중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예산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구옥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잡고 현재의 집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7평 정도의 작은 마당도 있어요.

 

(마당 BEFORE)

 

처음에 주택에서 살아보겠다고 했을 때는 주변에서 다들 긍정적인 반응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어요.

 

 

쑥쑥 크는 우리집

 

새파란 지붕과 담장을 날려버리고 ‘경량 목구조’로 골조를 세웠습니다. 대부분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라 경량 목구조는 이름부터 생소하여 괜찮은 건가 싶었는데, 오히려 철근콘크리트보다 친환경적이고, 단열과 내진 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하더라구요.

 

 

 

 

첫째도, 둘째도 ‘단열’

 

주택이기 때문에 저희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첫째도, 둘째도 단열이었습니다. ‘에코배트’라는 단열재를 사용하였는데, 유리섬유의 한 종류로 포름알데히드, 페놀, 아크릴, 인공색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친환경 단열재라고 해요. 내연성 제품으로 화재로부터도 안전하고, 단열 기능도 우수하다고 합니다:)

 

(마당 AFTER)

 

작은 마당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만의 프라이빗한 마당이 있다는 것이 주택이 주는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날씨가 풀리면 본격적으로 꾸밀 예정이라 아직은 썰렁하지만요:) 데크 아래 공간은 문을 달아서 창고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또한 주택에 살면서 가장 불편할 수 있는 택배 받는 일은 대문에 문을 달아 무인 택배함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7평의 마당과 건축면적 16평의 복층주택

 

16평 남짓한 저희 집에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지만 어느덧 결혼 4년 차가 된 저희 부부와 함께 반려묘(똘비, 똘순, 똘만) 세 마리가 옹기종기 살고 있습니다. 고양이와 인테리어, 예쁜 것을 좋아해서 집 꾸미는 것을 좋아해서 고양이를 위한 인테리어도 곳곳에 묻어있어요.

 

꽁꽁 숨어있던 작은 주방을 오픈!

 

(주방 BEFORE)

 

저희 부부는 요리가 취미라 작은 집에 맞지 않게 주방을 크게 구성했어요.

 

(주방 AFTER)
 

좁은 집이다 보니 주방과 거실을 오픈형으로 만들었어요. 대신, 주방 바닥에는 마루가 아닌 타일을 깔아 거실과 주방이 분리된 느낌을 주었어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주말에 청소를 몰아서 하는 편이에요. 하루만 신경을 쓰지 못해도 지저분하게 보이는 화이트 인테리어보다는 어두운 인테리어를 더 선호해요:D

 

원목 싱크대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관리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서 원목 싱크대를 포기하게 되었어요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목 인테리어는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원목 무늬로 싱크대를 맞추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마음에 들어요.

 

 

커다란 우드슬랩을 둔 거실

 

(위층에서 내려다 본 거실의 모습)

 

주방의 옆으로는 거실과 우드슬랩 식탁이 있어요. 1초의 고민도 없이 식탁은 무조건 우드슬랩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원목 싱크대와 마찬가지로 가격 때문에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데 공을 많이 들였어요.

 

가구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저희는 늘 브랜드보다는 직접 공장을 찾아가서 발품, 손품을 팔아 제작하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우드슬랩도 인테리어 박람회, 가구박람회, 가구 단지 등 직접 방문해서 많이 보기도 봤습니다. 물론 값비싼 우드슬랩보다는 좋은 나무는 아니겠지만, 50만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취향과 가격을 모두 만족하는 식탁을 얻게 되어서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식탁이 있는 코너 쪽에는 캣워커를 설치해서 캣타워 역할도 하면서 고양이들이 1층에서 2층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어요.

 

설계 때부터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 중 하나가 ‘고양이와 함께 살 집’이었기 때문에 캣워커 겸 캣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선반을 집을 지을 때 같이 만들었어요.

 

 

목공 작업부터 탄탄하게 설치된 캣워커

 

1층 거실의 테이블 자리 코너를 따라 뻥 뚫린 2층의 살짝 돌출된 단으로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게 설치했어요.

 

덕분에 집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1층에서 올려다 본 모습은 이렇습니다.

 

 

완전한 2층 대신 반만 2층으로

 

오르락내리락 귀찮기는 해도 2층 집에 대한 로망이 있다 보니 다락방이 생긴 것 같이 설렘이 있어요. 펜션에 놀러 온 듯한 기분도 들고요. 1층은 손님들이 드나드는 공간, 2층은 오롯이 가족만의 공간으로 배치했어요.

 

가장 먼저 보이는 방은 안방이에요. 침실 역시 원목 가구와 소품으로 따뜻한 느낌이 들게 했어요.

 

신혼 가구로 구입한 침대는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아직까지 질리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침대 옆면으로는 서랍장이, 매트리스 아래로는 계절 옷이나 이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어요. 실용적인 수납공간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안방 옆 부부의 화장실

 

안방과 계단 사이의 작은 공간은 부부의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금방 더러워져 보이지 않도록 화이트+그레이+원목을 사용했습니다. 물때가 금방 끼는 줄눈 부분도 회색으로 시공했더니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좋아요.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남은 공간을 마저 소개해드릴게요:)

 

계단 아래 공간도 활용하고 싶어서 손님용 화장실을 만들었어요. 기존 계단의 위치에 욕실이 있었기 때문에 반으로 나누어서 계단과 손님용 화장실을 만들 수 있었어요.

 

(1층과 2층 화장실 문에 설치한 캣도어)

 

똘비, 똘순이, 똘만이도 자유롭게 화장실에 드나들 수 있도록 캣도어를 설치해주었어요. 집사님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거에요. 화장실에만 들어가면 문을 박박 긁고 울부짖는 아이들ㅠㅠ 캣도어를 설치했더니 마음대로 잘 드나들어 문 열어줄 필요가 없어 너무 편해요.

 

 

계단 왼쪽의 드레스룸

 

계단 왼쪽으로는 드레스룸이 있어요. 넓지 않은 공간이라 원래 사용하던 옷장을 놓지 못하고, 4면을 전부 다 활용할 수 있는 붙박이장을 맞췄습니다.

 

사진으로도 잘 담기지 않는 좁은 공간이지만 옷장과 서랍으로 알차게 구성해서 아직까지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주택에 살아보니 좋은 점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주택에 살아보니 좋은 점이 참 많아요. 층간 소음이 없고, 분리수거할 때 엘리베이터 안타도 되고, 정해진 요일 없이 내놓기만 하면 된다는 점도 좋아요. 주택은 아파트보다 춥다는 인식이 있는데 단열을 잘 하면 걱정 없구요! 아직까지 크게 단점을 느끼지 못할 만큼 좋은 점이 많답니다:)

 

 

하얀 도화지 같은 집

 

아직 미완성인 부분도 있지만 끊임없이 저희 부부만의 색을 채울 수 있는 하얀 도화지 같은 집을 만들고 싶어요. 나중에 태어날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고, 똘비, 똘순이, 똘만이도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그런 집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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