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8 08:45

흐르면 흘러가는대로, 소소한 투룸 라이프!
#빌라     #1인가구     #10평대     #네츄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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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분위기, 격하게 반겨주는 소금과 감자!

집에 들어가는 순간이 가장 행복해요."

 

안녕하세요! 20대의 마지막 아홉수를 즐기고 있는 해참이라고 합니다. 소금, 감자라는 이름의 귀여운 고양이들과 살고 있어요.

 

 

저는 간호사라는 힘들지만 행복한 일을 하고 있어요. 원래 고향은 대구인데요! 지금은 전주에 있어요. 그러고보니 전주에서 간호사 일을 하면서 자취를 시작한지 벌써 1년 반이 지났네요.

 

전주는 남자친구의 고향이라서 자주 놀러왔던 곳이예요. 몇 번 오다 보니 전주의 아름다움이 보이더라구요. 타지에서 일을 하려고 하면서 윗 지방으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결국 눈앞에 아른거리던 전주의 매력에 이끌려 이 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색연필로 슥슥 그린 우리집 구조

 

왜, 동네마다 부동산 언어가 다르잖아요. 대구에서 투룸이라고 하면 별개의 거실과 2개의 방이 있는 말 그대로 '투 룸' 구조인데 전주에서는 거실 하나, 방 하나를 투룸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저희 집도 거실 겸 주방 하나, 침실 하나인 투룸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가 그려본 저희집 구조인데요! 그림상 아래쪽 현관으로 들어오면 왼쪽에는 주방이, 오른쪽에는 침실이 있어요! 그리고 쭉 펼쳐지는 거실. 화장실 위쪽 방은 다용도실입니다. 세탁기를 두고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우리 집은 15평 정도예요. 집 구할 때 여러 집을 알아봤는데 이 집은 마지막즈음 만난 집이었어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게, 눈이 펑펑 내리던 겨울이었거든요! 근데도 채광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바로 이 집으로 계약했습니다.

 

 

나무 빛깔 가득한 거실

 

저희 집 거실부터 소개할게요. 저는 깔끔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처음 집을 볼 때도 기본적으로 깔끔한지, 화이트톤인지 살펴보면서 보곤 했어요. 물론 이 집도 화이트톤의 깔끔한 점이 좋았구요. 덕분에 내추럴한 제 취향을 살릴 수 있었어요!

 

 

주방부터 거실까지 길게 트여있는 게, 이 집을 처음 봤을 때부터 반했던 부분이기도 해요. 답답해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거실의 심리적인 분리를 위해 책장으로 경계선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 TV 아래 거실장은 제가 샀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 친구입니다. 원목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랬거든요. 거실의 내추럴함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가장 좋아하는 공간, 홈카페

 

그리고 거실에서 부엌으로 가는 길에는 제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있어요! 깔끔한 원목 서랍장으로 꾸려 놓은 홈카페입니다.

 

예전에는 집 근처 주변 건물이나, 골목 사이사이에 숨은 작은 카페들을 찾아다니곤 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예쁜 걸 보면 기분이 또 좋아지더라구요. 지금은, 쉬는 날에 카페를 찾아나가지 않고 집에서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답니다!

 

 

누군가 "취미가 뭐예요?" 라고 물으면 저는 세 가지를 대답해요. 영화 보기, 여행계획 짜기, 그리고 홈카페! 예쁜 그릇과 잔에 간단한 아침이나, 음료를 만들어마시곤 하는데 그 작은 여유로움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가끔은 영화도 보고, 가끔은 여행 계획도 짜면서요! 쉬는 날 저에게 소소한 기쁨을 안겨주는 취미예요.

 

 

내 취향껏 변신한 주방 타일

 

그리고 주방. 다른 건 괜찮은데, 파란 계열의 타일이 붙어있더라고요. 그거 하나만 바뀌어도 좋을 것 같은데..! 라는 마음으로 실용성도 좋고 접착력도 뛰어난 시트지를 하나 구매해 하나하나 직접 붙였습니다. 자세히 보면 조금 삐뚤빼뚤하긴 한데요, 저는 마음에 듭니다!

 

 

나와 소금, 감자의 휴식처인 침실

 

다음은 제가 잠을 자는 곳인 침실이에요.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예전에는 수납형 침대를 사용했었는데, 저는 왠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과감하게 낮은 침대를 선택했습니다.

 

 

침대 안쪽에는 이렇게 화장대와 서랍장을 두었어요. 자주 입는 옷만 꺼내 두고 다른 옷들은 서랍장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벽에는 제가 좋아하는 사진들이나 포스터를 붙여두었구요.

 

 

그 반대쪽에는 작은 협탁을 두고, 고양이 보금자리도 같이 두었습니다. 복잡하길 원하는 건 아니지만 공간이 비어보이는 건 싫어서 최소한의 가구만 들였어요.

 

 

여기서 자고 있는 우리 소금이 (그리고 감자도!) 진짜 귀엽지 않나요..?

 

 

다음 집도 기대 돼요.

 

직업상 3교대 일을 하느라, 남들처럼 항상 저녁에 퇴근하진 않아요. 일이 고되고 힘들기도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열정을 가지고 일 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일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은 항상 설레요. 저를 기다리는 사랑스런 저의 소금이랑 감자가 마중나와 반겨주거든요!

 

저의 라이프가 대단히 화려하다곤 생각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대로 꾸몄더니 저의 이런 소소함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남들에게 보여주기식보다는 제가 행복한대로 살아가는 게 정답이 아닐까 생각해요!

 

 

계약이 끝나고 나면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서 더 많이 꾸미고 살고 싶어요. 지금처럼 내추럴하고 깔끔한 느낌을 살리면서요! 그래도 이 집에서 제 생각보다 원하던 걸 많이 이루었던 것 같아서 후회는 없어요.

 

저에게 집이라는 건 어느 누구한테도 방해 받지 않는 공간이에요. 따뜻한 느낌을 받고 여유로움을 즐기는 그런 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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