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7 07:30

오래된 신혼집 리모델링 도전,그 3개월간의 기록
#주택     #20평대     #빈티지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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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 이 집 좋아. 여기서 살자!”

 

안녕하세요! 뷰티디렉터 서유진, 그리고 대한민국과 저를 지켜주는 경찰 김종현, 내년 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입니다. 저희의 이른 신혼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저희는 창원에 있는 주택 2층에 이른 신혼 살림을 꾸렸어요. 몇 해 전 남편이 이 집을 매매할 때, 옥상에서 탁 트인 산의 모습을 보며 좋은 기운을 받았대요.

 

 

“집을 한 번 보고, 유진이가 마음에 들면 살고 마음에 안 들면 다른 곳으로 가요.” 라는 말에 집을 처음 본 날.

 

저는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계단에 반하고, 옛날 나무 창에 두 번 반해 “오빠, 나 이 집 좋아. 여기서 살자!” 라고 대답했어요.

 

 

살릴 건 살리고, 고칠 건 고치자!

 

오래된만큼 저희 집은 고칠 곳이 많았어요. 편리함을 위해 고치되, 오래된 따뜻함은 최대한 살리려고 했습니다. 원래 있던 현관문도 바뀔 집에 맞게 바꿔줄 예정이에요.

 

 

현관 안쪽에는 중문이 달려 있었어요. 놀랍게도 보통 중문과 달리, 일반 방문을 중문으로 사용중이더라구요! 중문도 저희 취향껏 바꿔보기로 합니다.

 

 

나무를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맞춰 끼우고, 현관과 같은 페인트를 발라주었어요. 하나밖에 없는 중문이 만들어질 예정이랍니다!

 

 

오래된 주택이기 때문에 먼저 전체적으로 바닥 보일러부터 단열작업, 기초공사까지 전부 진행해 주었어요.

 

 

원래 거실이 따로 없었거든요. 하지만 작은 공간이라도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 이 예쁜 창 아래, 작게나마 거실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 켠에는 여러 생활 수납을 해결해 줄 붙박이장을 짜 넣기로 했습니다.

 

 

침실이 될 방에는 커다란 창이 있었는데, 이 창을 활용하면서도 편안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희는 많은 가구를 들여오고 싶지 않았거든요. 수납을 해결해주면서, 창을 살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만들어야 했어요. 고민 끝에 낮은 붙박이장을 시공했습니다.

 

 

너무 오래된 집이라, 일반적인 주택들과 구조가 좀 달랐어요. 저희 집의 주방은 계단 밑에 있어서 천장도 낮고 좁았답니다.

 

 

답답한 느낌을 없애고자 문을 없애기로 했어요. 대신,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치형 입구가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소장님께 말씀드리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벽에 살짝 보강을 하고, 아치형 입구의 형태를 만들어 주었어요.

 

 

상부장 없는 주방을 꿈 꿨기 때문에, 주방 타일이 메인 소품처럼 예뻤으면 했어요. 타일도 직접 고르고, 시공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꼭! 살리고 싶어했던 다락방 계단이에요. 처음 이 집을 만났을 때부터 제 마음에 쏙 들었던 오래된 나무 계단. 그 느낌이 참 좋았지만, 구석구석 이 빠진 곳도 있는데다 많이 낡고 거칠었어요.

 

 

하나하나 샌딩 작업 후, 무광 색을 칠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힘든 작업이에요. 나무 먼지도 많이 날리고, 체력도 많이 소모돼요. 하지만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을 위해서 꼭 필요하기도 합니다.

 

 

저희집에는 다락방과는 별개로 꽤 넓은 옥상이 있어요. 문제는 계단. 폭 좁은 우레탄 계단은 미끄러지기 딱 좋았거든요. 방부목으로 새로 계단을 만들어주면서, 난간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올라오면 보였던 옥상의 모습이에요. 옛 티가 나는 초록 우레탄과, 이제는 보기 힘든 물탱크. 15년만에 보는 거라 반가웠지만 이제 사용하지 않으니 치우고, 구석구석 손보기로 합니다.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옥상 난간도 마찬가지로 보수해주기로 하구요.

 

 

그리고 드디어 완성된 우리집!

 

[제작]창원 한스하우스

장장 3개월동안 시공된 우리 집. 이제 하나하나 보여드릴게요! 먼저 저희 집의 현관문이에요. 가정집에서 흔히 쓰지 않는 부식페인트로 완성했습니다.

 

 

[제작]창원 한스하우스
[제작]창원 한스하우스

현관문 안쪽에는 낙엽송을 덧대어 칠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핸드메이드 신발장이 있습니다. 직접 고른 스테인드글라스 조명까지 달아주었어요.

 

 

두꺼비집이 있던 자리에는 '수고했어 오늘도' 라는 문구의 캔버스 액자를 걸어주었어요.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곳인만큼, 열심히 일하고 온 우리 부부에게 "수고했어!" 라고 건네는 말처럼요.

 

 

[제작]창원 한스하우스

그리고 나오는 중문. 진한 나무 색이 가득한 공간이에요! 

 

 

둘만의 작은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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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거실의 모습이에요. 빈백과 스피커 정도만 있어서, 요즘은 자기 전에 이곳에서 남편과 좋아하는 음악을 듣곤 합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사용중이에요!

 

 

당당히 거실 한 켠에 자리하는 창문. 지금 봐도 여전히 예뻐 보이는 건, 제가 콩깍지가 씌인 걸까요? 하하.

 

 

[제작]창원 한스하우스

거실 한 켠에는 이렇게 붙박이장도 생겼어요. 진한 나무색의 우리집과 어우러지는 짙은 초록빛의 색이 멋스러운 건 물론, 수납력도 책임지는 기특한 친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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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창을 열어두고 바람을 느끼며, 차가운 음료와 함께 휴일을 보내곤 해요.

 

 

우리 부부의 아늑한 침실

 

[제작]창원 한스하우스

하루의 마무리를 보내는 침실을 소개할게요. 밤에 보면 이렇게 아늑한 느낌이 든답니다. 요즘 우리 부부의 취미는 자기 전에 빔프로젝터로 좋아하는 영화 한 편 보기!

 

 

[제작]창원 한스하우스
[제작]창원 한스하우스

커다란 창이 있는 덕분에 날이 좋을 때는 창문을 열어두고 바람을 느끼곤 해요. 침대에 누워 바람을 느끼고 있자면 일주일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

 

 

수납력은 최고로 끌어올려주고 데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는 붙박이장. 아마 앞으로는 좋아하는 소품들을 올려두고 장식장처럼 사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노란 불빛이 흘러나오는 주방

 

짠, 아치형 입구가 반겨주는 아늑한 주방이에요.

 

 

아늑한 불빛은 이곳에서 시작되는 거랍니다. 목재를 덧대어 만든 특별한 포토존에, 직접 고른 조명을 길게 늘어뜨려 주었어요.

 

 

따뜻한 노란 조명도 정말 좋아하지만, 생활에 불편하지 않게 밝은 메인등도 달아주었어요. 리모델링 전에 가전의 사이즈를 미리 재고, 꼭 맞는 장을 만들어 주방 수납도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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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한 켠에는 다이닝룸 겸 세탁실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이 있어요.

 

 

식탁과 세탁기만 있는 아담한 공간이에요. 문 없는 낮은 입구에 나무 발을 달아주었답니다!

 

 

우리집 매력포인트, 다락방 계단

 

원래보다 한 톤 다운되어서 더 분위기 있어진 나무 계단이에요. 누구나 어릴 때 다락방에 로망을 가지곤 하잖아요. 이곳에 있자면 어릴 때 꿈을 이룬 것 같은 기분이랍니다.

 

 

이 빠진 부분도 다시 매꿔 주고, 전체적으로 깔끔해진 모습을 자랑하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고풍스러운 느낌!

 

 

그리고 계단 난간에는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토이스토리의 우디와 햄이 앉아 있어요. 나무 계단과 잘 어울리지 않나요? 하하.

 

 

앞으로가 기대되는 옥상

 

비 오는 날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새로 만들어진 계단입니다. 더불어 벽과 난간에 싱그러운 청록색과 노란색을 칠해 주었어요.

 

 

난간에도 같은 색을 칠해주었어요. 옥상이 한층 밝아진 모습이에요!

 

 

초록 우레탄으로 마감되어 있던 옥상의 바닥은 회색 우레탄으로 깔끔하게 칠해주었어요. 언젠가 옥상도 제대로 꾸며보고 싶네요!

 

 

그리고 한 쪽에 새로 생긴 포토존. 붙어있는 글귀는 “You only live once”!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말이기도 해요. 앞으로 이 포토존 앞에서 식물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햇빛을 받아 무럭무럭 잘 자랄 것 같아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에요!

 

이렇게 옥상까지 해서, 우리 집의 대대적인 공사는 끝났어요! 이제 겨우 2주가 지난 시점이라, 많은 가구나 소품은 들여두지 않았지만 곧 사람냄새 나는 북적북적한 집이 되겠죠?

 

 

아직 어색한 듯 익숙한 이 집에서, 새로운 삶을 만들어 나갈거에요. 둘이서 종종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요!

 

 

저희 부부에게는 큰 도전이었던 이번 집꾸미기. 잘 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이 무색하게도 결국은 원하던대로 끝나서 뿌듯합니다!

 

완성된 집에 들어온 첫 주말, 동네 주민분들께 떡을 돌리면서 예쁘게 잘 살라는 덕담도 많이 듣고, 조용한 이 동네에 점점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아마 이 집에서 가족도 더 늘어가고, 오래 오래 정들어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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