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행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 '지혜공간'이라고 합니다. 저는 남편과 함께, 지어진 지 20년 된 32평 아파트에서 살고 있어요.

오래 거주할 목적으로 구매한 집이다 보니 평수가 집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는데요. 이 외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뷰'입니다. 평소 남편과 캠핑을 하거나 여행을 가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숙소를 정할 때에도 뷰를 제일 중요시 하곤 하거든요. 그래서 거실 창이 다른 건물로 막혀 있지 않은 곳을 우선적으로 골랐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

화이트 & 우드

"화이트&우드 인테리어가

따뜻한 느낌이라

가장 마음이 가더라고요!"

드넓은 광야가 보이는 거실

거실 인테리어에서 제일 만족스러운 건 삼성 더프레임 액자티비입니다. 그 자체만으로 인테리어가 되기도 하고, 기분이나 분위기에 따라 작품을 변경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에요.

 TV가 거실의 핵심 가전이었다면 핵심 가구는 바로 소파입니다. 저희 집은 현재 저와 남편만 살고 있지만, 소파에 누워 휴식하기 위해 일부러 큰 사이즈의 소파를 골랐는데요. 디자인도 예쁘지만 무척 편안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파 옆쪽의 커튼을 걷으면 베란다 공간이 나옵니다. 저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해요. 이 집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베란다 뷰 때문이거든요. 집 앞에 골프장이 있어서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고, 계절에 따라 변하는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정말 좋아요.

베란다는 폴딩도어가 있기 때문에 독립적인 공간이 되기도 하는 공간이에요. 가끔은 이곳에 의자와 테이블을 가져와 저만의 홈 카페 놀이를 하기도 한답니다.

함께해서 더 즐거운 주방

저희 집 주방은 ㄱ자 형태인데다가 좁은 편이기 때문에 수납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카페장을 두었어요. 카페장에는 커피 머신 등 홈 카페와 관련된 물건들을 진열해 두었습니다. 

냉장고의 경우는 비스포크 키친핏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냉툭튀 현상이 없어서 덕분에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인 가구이지만, 저희 부부는 6인용 식탁을 두고, 지인들과 자주 홈 파티를 즐기곤 합니다. 

테이블에 매치한 의자는 모두 디자인이 다른 제품인데요. 그래도 색상과 재질이 비슷한 맞춘 덕분에 나름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호텔식으로 꾸민 침실

침실은 침대를 크게 두기 위해서 옷장을 별도로 두지 않았습니다. 정중앙에 호텔식 침대 프레임을 두는 게 로망이었거든요. 매트리스 사이즈도 라지킹 1800으로 구매해서 아주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고 있답니다.

침실도 화이트&우드라는 컨셉에서는 벗어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다른 공간보다 어두운 우드 색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침실 뒤쪽으로 보이는 가구는 바로 화장대인데요. 물건들이 밖으로 보이는 게 싫어, 양문형 입식 제품을 두었습니다. 문을 닫으면 오브제가 되기도 합니다. 침실의 깔끔함을 유지시켜주는 비결이에요. 

침대 오른 편에는 아이보리 수납장을 두어서 부족한 수납공간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수납장 위는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과 함께 그동안 모은 향수들을 올려놓고 사용 중이에요.

일몰이 아름다운 서재

서재라는 단어를 들으면 꼭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 딱딱한 공간이 생각나는데요. 저는 이 공간을 공부뿐만 아니라, 함께 커피 한 잔도 마실 수 있는 상대적으로 나이브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꾸미려고 보니 시중에 마음에 딱 드는 가구가 없더라고요. 결국 원목 공방에 따로 의뢰를 해서 책장과 책상을 주문했어요.

책상을 벽이 아닌 서재의 정중앙에 두어, 저와 남편이 서로 마주 보며 한 책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또한 로망이었던 벽난로 콘솔을 두어, 기분에 따라 꾸며주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집 서재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뷰'에요. 이 공간에서는 거실과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의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서재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정말 예뻐요.

집 소개를 마치며 -

저희 집은 한마디로, '뷰가 예쁜 집'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물론 인테리어도 신경을 쓴 편이지만, 저희 부부가 워낙 뷰를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그쪽으로 마음이 더 쏠리네요.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지는 요즘 탁 트인 뷰 덕분에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있어요. 앞으로도 이 집에서 남편과 함께 새로운 추억들을 쌓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