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9 18:55

컬러풀한 반전이 있는 반지하 자취방
#반지하     #10평대     #미드센추리모던     #컬러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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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싸 중에 아싸, 아싸 중에 인싸인 사람! 좋아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너무 많아 피곤한 사람! 직업으로 소개하자면 패션 에디터로 근무한 경력은 있지만, 현재는 취준생이라고 해야할 것 같은 '쌀알룸'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인스타그램도 하고, 블로그, 유튜브 까지 기록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제가 생산하는 것들의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집 꾸미기'입니다.

 

 

 

독립과 함께 시작된 집꾸미기

 

 

독립하면서부터 집 꾸미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지낼 때는 분명 돼지 우리처럼 살았던 것 같은데, 지금의 집을 보면 부모님도 놀라세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혼자 지내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더라고요. 혼자라서 더 대충 사는 게 아니고, 혼자라서 더 열심히 살게되는 거죠.

 

예전에 원룸에 살 때는 안 좋은 부분들을 보완하느라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지금은 예산에 맞는 가구와 물건을 적절한 곳에 배치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언제쯤 통장 잔고에 타협하지 않은 인테리어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반지하지만 사랑스러워

 

 

저는 저보다 나이가 많은 다가구주택 반지하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방 3개와 부엌, 다용도실, 화장실로 구성되어있으며, 방 3개는 각각 거실, 침실, 드레스룸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평수는 12평입니다.

 

 

 

 

이 집은 작년 7월에 이사 오게 되었는데요. 당시에 저는 같은 동네에 다른 집에서 꽤 오랫동안 생활을 했었어요. 그래서 동네에 애정이 생긴터라,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발품 팔았었어요. 그러다 찾은 보물 같은 곳이 바로 이 집입니다. 월세가 좀 비싸긴 했지만, 대신 깔끔하게 리모델링 되어 있어서 첫눈에 반했었죠. 

 

또 반지하인데도 불구하고 창이 크고 빛도 잘 들어서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방도 3개나 돼서 '이 방은 어떤 방으로 꾸밀까'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며 계약했어요. 왠지 이 집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저의 인생은 꽃길일 것 같은 기운이 가득했달까요.

 

 

 

컨셉은 '따뜻한 미드 센추리 모던'

 

 

저는 인테리어 할 때 소재나 컬러에 구애받지 않는 걸 좋아합니다. 여러 조합으로 가구들을 배치하는 재미와 때마다 구조를 바꾸는 방법을 원룸에 살면서 터득했거든요. 원룸은 워낙 공간이 한정적이다 보니까,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집으로 이사 오고서 꾸밀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니, 처음엔 걱정이 더 컸습니다. '방마다 다른 컨셉으로 스타일링 할까' 아님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어야하나' 그런 것들이 고민이 되었죠. 그러나 저의 한결같은 소나무 취향은 어딜 가지 않더라고요. 

 

 

 

 

미드센추리 모던 인테리어의 예시 (@집꾸미기 미르홈님)

 

그렇게 완성된 저의 집 인테리어 컨셉은 '따뜻한 미드센추리 모던' 입니다. 컬러감이 있지만 어딘가 차갑다 느껴지는 모던 미드센추리에 따뜻한 색감이나 소재의 가구를 믹스시켜 완성한 인테리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귀여운 컵이 한 가득한 주방

 

 

저희 집은 구조상 밖에서 들어오면 가장 먼저 주방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의 집소개는 주방부터 시작하려 해요.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부엌 창문에 쓰인 패브릭 커튼이에요. 다른 방들은 모두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설치했는데, 부엌은 음식이 만들어지는 공간이다보니 블라인드 달아버리면 관리가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패브릭 커튼을 달았는데, 그게 신의 한 수가 되었죠. 덕분에 화이트 톤의 주방에 위트가 생긴 것 같아요. 

 

 

 

 

부엌의 수납공간을 열면, 짠! 이렇게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의 컵이 있습니다. 분명 1인가구인데 유리컵이 왜 이렇게 많은지... 그래서 더 자랑하고 싶어 지네요!

 

 

 

 

그에 맞춰 올리브그린 컬러의 수납장을 두었더니, 따뜻한 느낌의 부엌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수납장은 드레스룸에서 옷 수납 겸 화장대로 사용하다가 점차 늘어가는 가전제품 때문에 얼마전 부엌으로 옮긴 가구인데, 동선에 방해도 안 되고 잘 어울리더라고요. 

 

 

 

 

수납장 위에는 올해 생일 선물로 받은 귀여운 하늘색의 커피머신까지 두었어요. 이제 저의 집은 완벽한 홈카페가 되었습니다. 부지런히 컵을 모은 보람을 여기서 찾아봅니다.

 

 

 

방 하나, 거실

 

 

제가 살고있는 집은 중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오면 사진과 같이 복도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하지만 이곳을 거실로 사용하기는 애매하기 떄문에 방 하나를 거실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은 햇빛이 가장 잘 드는 방으로, 거실이라고는 하지만 다이닝룸, 서재로도 사용하는 공간이에요. 

 

 

 

 

방에 들어오면 커다란 원목 라운드 테이블이 방 중앙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소재, 쉐입, 컬러가 모두 다른 체어를 배치했어요. 벽에는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님의 포스터를 걸고, 조명도 하나 두었더니 홈카페 분위기도 나는 것 같아요.

 

 

 

 

한 쪽 벽엔 조립식 선반을 두어 눈높이에 맞춰 tv를 볼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선반에 책과 보드게임을 잔뜩 둔 덕분에, 지인들이 방문하면 가장 오래 머물다 가는 공간이 되었죠. 

선반을 고를 당시에는 '모듈 가구는 어떨까'하고 고민했었는데, 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차선책이었던 제품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튼튼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모듈 가구로 바꿔 보고 싶네요!

 

 

 

방 둘, 침실

 

 

침실은 저의 집에서 가장 미완성인 공간이지만 반대로 가장 완벽한 공간이에요. 침대랑 모듈 선반 하나만 있어서, 숙면을 위한 침실의 본분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침대는 원룸에서 요긴하게 썼던 수납형 침대입니다. 계절 지난 옷이나 침구 류를 보관하기 딱이에요. 남색 러그는 이사오면서 새로 구입했는데, 침대를 제외한 공간에 딱 맞게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남색 러그와 어울리는 포스터도 이사 후 새로 구매한 아이템입니다. 이전 집에서는 뜬금없이 방 벽에 화장실 거울이 걸려있어서 그걸 가리기 위한 용도로 포스터를 이용했는데, 드디어 액자에 넣어 인테리어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시디플레이어로 듣고 싶은 음악을 플레이하고 대청소를 하거나 낮잠을 자기도 하는데 그런 시간은 정말 꿀이에요.

 

 

 

방 셋, 드레스룸

 

 

원룸에 거주할 때는 옷이 가장 고민이었습니다. 분리형 원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계절 옷을 다 보관하기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행거에 걸어 두면 음식 냄새가 옷에 배여서 향을 피우는 날이 늘어갔죠. 후에 수납형 침대를 구매하면서 좀 나아졌지만, 이사 가면 꼭 드레스룸을 따로 둬야지 다짐했었습니다.

 

 

 

 

저의 드레스룸에는 잠옷, 속옷을 제외한 옷들을 두고 있어요. 아끼는 옷이나 구김이 잘 생기는 옷들은 행거에 걸어두고, 계절 상관없이 착용할 수 있는 옷이나 운동복들은 수납장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룸도 다른 방과 마찬가지로 가구의 소재, 컬러의 구별없이 믹스매치해서 배치했어요. 의자만 가끔 바꿔주는데, 의자만 바꿔도 공간의 분위기가 많이 변하더라고요.

 

 

 

 

드레스룸 방문에는 문에 걸어 사용할 수 있는 옷걸이를 두어, 가벼운 가방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이런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하면 생각보다 수납을 더 많이 할 수 있답니다.

 

 

 

알록달록 욕실 인테리어

 

 

욕실 인테리어 라고 하긴 뭐하지만 창가에 식물이랑 캔들 몇 개 두고 친구들 칫솔을 모아뒀어요. 식물이 날씨에 구애 안 받고 잘 자라줘서 다행이에요. 

 

(사진은 없지만) 이 집은 화장실도 꽤 넓은 편이라 친구한테 선물 받은 이동식 욕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욕조를 두면 화장실이 꽉 차서 보관은 집안에 하고 있는데, 코로나 시국에 적은 비용으로 힐링할 수 있어서 가성비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요. 

 

 

 

 

욕실 앞에 사용하는 발 러그는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님의 제품이에요. 컬러가 세 가지라 구입할 때 엄청 고민하다가 한 번 실패하고, 옐로우 컬러로 교환했어요. 저의 집 인테리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교환하길 백번 천번 잘했다 생각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

 

 

이 집이 정말 좋은 이유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먼저, 집주인 분이 정말 좋은 분들이세요. 제가 이전에 살던 원룸에서 집주인분과 트러블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래서 제발 이 집은 집주인 분이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바랬는데, 정말 좋으신 분이더라고요!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지 몰라요.

 

또 제 취향과 제 손이 안탄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집에 있을 때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이고 뭘 할 때 행복한 사람인지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집이 가장 편안하고 가장 나다워지는 공간을 넘어, 제 행복의 뿌리라고나 할까요? 제가 뭐 번듯한 직업이나 뛰어난 외모를 가진 제가 아니지만 이렇게 좋은 집에 살고 있다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서 행복하다고.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최근 오래 쉬었던 블로그와 유튜브도 다시 시작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집에 사용된 상품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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