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1 21:55

300만 원으로 꾸민 깔끔한 30평대 아파트
#아파트     #34평     #우드톤     #홈바     #TV 없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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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년 연애 끝에 결혼한 10년 차 주부, 자매로망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가족들과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림을 그리기나 재봉틀질, 요리 등 집에서 하는 취미가 많이 생겼어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인테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저희 가족은 올봄에 이사를 했는데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지어진 지 4년 된 34평 아파트입니다. 침실 3개, 화장실 2개, 거실, 팬트리, 드레스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잠깐 살 집이라도!

 

 

이 집을 계약하자마자, 남편의 미국 발령이 결정되면서, 여기서 지낼 시간이 고작 5개월 밖에 되지 않았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 살까도 고민해 보았지만, 우리 가족이 지낼 집이니 최소한의 비용으로 꾸며보자고 결심했어요. 전체 도배와 거실 조명 교체, 부분 시트지 작업만 하게 되었죠. 결과적으로 300만 원으로 집 전체를 꾸민 셈이네요.

 

 

 

화이트로 완성한 TV 없는 거실

 

 

가장 먼저 소개할 공간은 거실입니다. 거실은 도배 후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통일해 준 공간입니다. 덕분에 집 전체가 환해진 느낌이에요. 제 경험상, 적은 인테리어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전체 도배와 부분 시트지로 집에 통일감을 주는 거더라고요.

 

또 화이트 베이스에 우드와 라탄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인테리어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화이트 & 우드 조합이라 그런지 제 눈에는 너무 예쁜 공간입니다.

 

 

 

 

최근에는 거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소파를 하나 들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이지만 과감하게 베이지 컬러의 패브릭 소파를 골랐어요. 고민을 많이 했지만, 오염된 곳도 쉽게 지워지는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발수 기능까지 있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거실이 편안한 무드와도 잘 맞았고요.

 

 

 

 

 

소파 맞은편에는 보통 TV들을 두시는데, 저희 집 거실은 TV를 뺐어요. 대신 기존에 있던 아트 벽을 철거하고 빈 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빔 프로젝터만 켜면 이 공간은 저희 집 시네마가 완성돼요. 덕분에 TV가 없어도 전혀 불편함 없어요. 오히려 아늑한 분위기가 감돌아서 좋네요.

 

 

 

나만의 홈바가 있는 주방

 

 

거실과 이어진 주방입니다. 이사 전부터 거실과 경계가 없는 주방을 원했어요.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전업주부이다 보니 분리된 것보다 훨씬 탁 트인 느낌이 좋더라고요.

 

 

 

 

저희 주방의 가장 큰 자랑거리, 다이닝 공간에 홈바를 만들었어요. 화이트 주방에 블랙 & 우드톤의 사각 테이블을 두었습니다. 컬러 덕분에 조금 무게감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테이블 공간 옆에는 수납공간이 있는데요. 많은 가전과 식기를 보관하려면 수납공간이 정말 많이 필요하잖아요. 이곳은 그런 걱정 없이 모두 수납할 수 있어요.

 

 

 

 

물론 실용성도 좋지만, 꾸미는 대로 분위기가 바뀌는 팔색조 같은 공간이기도 해요. 꽃만 몇 송이 꽂아두어도 분위기가 밝아진답니다. 또 이 공간은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홈 카페이기도 한데요. 직접 내린 핸드 드립이라 그런지 더 향긋해요. 이런 게 바로 집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와 행복인 것 같아요.

 

 

 

 

밤에는 거실 쪽 조명만 켜두고 포근한 느낌을 즐기곤 합니다. 낮과는 또 다른 은은한 매력이 있어요. 이럴 때면 거실 조명을 바꾼 걸 정말 잘했다 싶더라고요.

 

 

 

중후한 매력의 침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위치한 침실입니다. 침실은 다크한 색감의 침대 때문에 약간은 중후한 무드가 느껴져요. 침대 옆에는 협탁용으로 통나무 테이블을 하나 두었는데요. 라탄 화분과 함께 전체적인 톤을 맞춰주고 있어요.

 

침실 안쪽에는 파우더 룸이 있어요. 원래부터 있던 공간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창가에는 짙은 우드 색의 책상이 하나 있습니다. 파우더룸이 따로 있기 때문에 온전히 책상으로만 쓰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보통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집에서 보내는 긴 시간을 무료하지 않고 활기차게 보내게 도와주는 고마운 취미예요.

 

 

 

밝고 깨끗한 아이들 방

 

 

 

거실 뒤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방이 있어요. 요즘은 큰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 공간에서 보낼 시간이 많을 텐데요. 불편하지 않도록 널찍한 책상을 놓아주었습니다. 색상도 깔끔한 화이트 & 옅은 우드 컬러로 선택했습니다.

 

 

 

 

책상 뒤편에는 2단짜리 수납장이 있어요. 아이가 어릴 때부터 가지고 놀던 장난감과 책들을 차곡차곡 정리해 주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어릴 때 추억이 어른이 되어서도 반가울 때가 있잖아요.

 

 

 

집 소개를 마치며-

 

 

저에게 집이란 언제나 가족들과 마음 편히 쉴 수 공간입니다. 5개월 남짓, 짧은 시간만 보낼 집이라고 해도 우리 라이프 스타일에 맞지 않게 사는 것은 원하지 않았어요. 덕분에 발품 팔아가며 업체를 알아보았고, 취향에 맞게끔 살도록 집을 꾸며나가게 되었어요. 이 과정을 거쳐 우리만의 안식처가 완성되었답니다. 이 글이 저와 비슷한 고민, 비슷한 상황을 가진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집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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