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6 13:55

앤틱 무드 끝판왕! 개성으로 채워가는 분리형 원룸
#빌라     #11평     #앤틱     #빈티지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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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션 디자인을 전공 중인 센샤인이라고 합니다! 휴학생이라 요즘은 주로 집에서 TV를 보거나 유튜브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러다 문득 누워서 TV만 봐도 행복할 수 있을 만큼 예쁜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테리어를 계획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누가 와도 '헉!'하고 놀랄 수 있는 개성 있는 집, 그리고 내가 정말 사랑할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어졌어요. 또 디자인 전공자이다 보니 남들보다는 예쁘게 꾸밀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집 꾸미기를 시작했습니다.

 

 

 

개성 있는 우리 집

 

 

제가 살고 있는 집은 2년 전에 지어진 11평 빌라예요. 거실과 주방, 침실 1개, 작은 세탁실로 구성된 분리형 원룸입니다.

 

전에 살던 집이 아주 작은 4평 원룸이라서 이번 집은 무리해서라도 꼭 거실과 침실 공간이 분리된 곳을 가고 싶었어요. 사실 옷이 많은 편이라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투룸을 가고 싶었지만 다 너무 답답한 구조라서 포기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운명처럼 이 집을 만나게 되었어요. 덕분에 거실 소파에 누워 TV 보는 로망을 실현시켰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남들과는 다르게 하고 싶었어요! 당시 유행했던 화이트 원목 느낌이나 모던한 블루 느낌도 정말 예쁘지만 너무 많이 봤던 평범한 인테리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인테리어를 해야 특별하면서도 내 취향에 딱 맞을지를 고민하다가 앤틱 & 맥시멀이라는 컨셉으로 결정했어요.

 

또 신축이다 보니 전등 교체 이외의 시공은 하지 않았고, 소품과 가구, 패브릭으로만 인테리어했어요. 다 비싼 가구나 제품은 아니었지만, 하나하나 모으다 보니 총 200~300만 원 정도 든 것 같아요!

 

 

 

'예쁨'으로 무장한 앤틱 거실

 


가장 먼저 거실부터 보여드릴게요. 거실은 어떻게 하면 앤틱한 분위기를 낼 수 있을지 고심해서 꾸민 공간이에요. 앤틱하면 블랙과 버건디 컬러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자칫하면 너무 어둡거나 촌스러울 수 있잖아요. 하지만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 싶어 메인 컬러는 블랙 & 버건디로 잡았습니다.

 

 

 

 

때문에 소파 위에도 버건디 컬러의 천을 입혀주었어요. 원래는 흰색 소파였는데 완전히 달라졌어요. 덕분에 오염도 안되고 일석이조입니다. 소파 위에는 쿠션으로 맥시멀한 느낌을 더해주었어요.

 

 

 

 

 

또 전등도 샹들리에로 교체해 주었어요. 전등과 카펫이 인테리어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원래 있던 전등으로는 제가 원하는 분위기를 낼 수 없어 큰맘 먹고 결정했답니다.

 

 

 

 

 

한두 달 동안은 원하는 가구를 구매하기 위해 정말 많이 서칭했어요. 카페에서나 볼 법한 이 장식장을 들여놓고 싶어서 하루 종일 찾아다녔습니다. 또 거울은 무려 2주 동안이라 인스타그램을 들락거리며 발견한 제품이에요. 열심히 찾아 제 방에 들인 아이템들인 만큼, 소품 하나하나에 신경 써 가며 꾸며주었어요. 레이스 식탁보와 촛대, 오르골 등으로 빈티지하게 장식했어요.

 

 

 

 

장식장 옆편에는 제가 아끼는 원피스와 전신거울이 있어요. 원피스는 꽃무늬 패턴의 앤틱한 느낌이 방 분위기와 잘 어울릴 것 같아 걸어둔 거예요.

 

 

 

 

반대쪽에는 원목 협탁들과 엽서로 꾸민 공간이 있어요. 맥시멀리즘이 모토인 저는 절대 빈 벽이나 공간을 용납할 수 없었거든요. 평소 좋아하던 잡지의 사진을 찢어 배치해 보았어요. 실용성보다는 '예쁨'에 중점을 두었답니다.

 

 

 

 

물론 소품이 많아도 청소하기 힘들지는 않아요. 평소에 먼지 하나 굴러다니는 걸 잘 못 볼 정도로 깔끔한 성격 덕분인 것 같아요. 맥시멀 안에도 저만의 질서가 잘 잡혀 있어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리의 재미를 알게 해준 주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주방입니다. 처음에 저는 요리를 아예 안 할 줄 알았어요. 전에 살던 집에서는 부엌이 너무 좁아 요리를 할 수가 없어서 이번에도 안 할 줄 알았는데, 주방이 커지고 집에 애정이 생기니 저절로 요리를 하게 되더라고요. 거의 매끼 요리를 하다 보니 공간이 점점 부족해져서 트롤리와 레인지대까지 구매하고 주방을 알차게 채워가고 있어요.

 

 

 

 

주방까지 어두운 분위기로 가면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주방은 최대한 밝고 구하기 쉬운 가구들과 소품으로 화이트 + 원목 인테리어를 해봤어요. 가구들로 실용성을 높이고 채워져가는 재료들을 보니 요리에도 점점 흥미가 생기고 요리 브이로그도 찍을 만큼 나름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벽면 한쪽에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 포스터를 붙여주었어요. 화이트 + 우드만 있는 주방에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어요. 사소한 요소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합니다.

 

 

 

아늑한 느낌의 침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제 침실입니다. 침실은 정말 특이하게 한가운데 뜬금없는 기둥이 있어요. 그래도 다행히 침대는 딱 맞게 들어갔어요. 2년 동안 작은 싱글 침대 생활을 해서 이번엔 꼭 퀸 사이즈 침대에서 뒹굴어보고 싶었고 퀸 사이즈 침대와 누워만 있어도 힐링 될 것 같은 따뜻한 느낌의 침구를 구매했어요.

 

 

 


침대 뒤에는 커튼을 달아주었어요. 직접 골라 직접 다는 과정이 꽤 힘들었지만, 컬러풀한 느낌이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거실과 마찬가지로 앤틱한 분위기도 이어지고요.

 

 

 

 

사실 침실의 숨겨진 포인트는 이 스탠드예요. 본가에서 가져온 스탠드인데 키면 색감이 밝고 예뻐요. 밤에 스탠드만 키고 침대에 누워 있으면 하루의 피로가 싹 날아가는 느낌이에요.

 

 

 

 

 

 

 

기둥 뒤는 어떻게 꾸며야 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기둥 뒤쪽에 약간 비밀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거실에서 식탁으로 사용하려던 4인 테이블을 가져와 조용한 독서실처럼 꾸며봤어요. 책상 위에는 하이틴하고 키치한 느낌을 원해서 알록달록한 식탁보와 엽서로 꾸며봤어요. 

 

 

 

집 소개를 마치며

 

 

사실 큰 기대 없이 시작한 인테리어였어요. 집이 바뀐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 있나 하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집을 꾸민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내 취향을 반영한 집이 있다는 생각에 밖에서도 빨리 귀가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나만의 집을 자랑하기 위해 결국 유튜브까지 시작했고, 댓글로도 칭찬을 많이 받으니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여러분도 꼭 한 번 집 꾸미기에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집을 꾸미는 과정도, 그리고 꾸미고 난 결과도 너무 뿌듯하거든요. 애정하는 공간이 있다는 건 다른 어떤 것보다 행복한 일이잖아요. 그럼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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