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9 11:05

숲세권에 수납력까지! 취미부자 부부의 미니멀 아파트
#아파트     #33평     #화이트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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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이 많은 tomohome라고 합니다. 일에 대한 열정,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사람에 대한 애정, 가족에 대한 애틋함, 세상에 대한 관심, 나 스스로에 대한 인정. 이 모든 것들이 제가 가진 사랑의 양이 여유로워 가능한 것 같아요. 또 저는 반복되는 일상을 좋아합니다. 완벽한 안정추구형, 계획주의형 인간이라 주변에서는 피곤하겠다 싶지만, 저는 제 나름의 시간표대로 굴러가는 이 삶을 너무 사랑해요.

 

때문에 집에 있을 때에도 아무 계획 없이 누워있는 경우는 잘 없어요. 미뤄두었던 대청소를 하거나, 옷장 정리, 오일 파스텔을 활용한 그림 연습, 캠핑, 수영, 뜨개질 등 뭐든 하려고 해요. 또 주말이 오기 전에 미리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하겠다고 정해두는 편이에요. 물론 이번 주말에는 가만히 누워 tv만 보고 싶다면 그것도 미리 세워둡니다.

 


 

집꾸미기를 시작한 계기는?

 

 

결혼하기 전 부모님 집에 살며 크게 인테리어 대한 관심이 없었어요. 제가 바꿀 수 있는 여력도 없었고, 공간도 한정적이었기 때문이죠. 그리곤 이른 나이에 결혼하고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 살면서부터 인테리어의 필요성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땐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공간에서 행복한지 잘 몰랐어요. 하지만 이번 이사를 계기로 나에게 맞는 집을 구상하고, 하나하나 결정해 나가며 인테리어에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운명처럼 만난 우리 집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지어진 지 5년 된 33평입니다. 일반적인 4bay 구조의 아파트이고, 현관에서 주방으로 바로 통하는 평수 대비 넓은 비밀 펜트리가 있어요.

 

맨 처음 이사를 결정한 뒤 지도를 펼쳐 놓고 고민했어요. 수많은 아파트 중 교통, 치안, 학군, 시공일 등을 꼼꼼하게 고민하고 드디어! 집을 보러 가는 날, '분명히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오자' 하고 갔다가, 계약하고 있는 저희를 발견했어요. 물론 이러시면 안 됩니다. 그만큼 첫눈에 보자마자 “이거다”라는 강력한 느낌이 왔다는 뜻이었어요. 직접 보러 가기 전, 이미 그 아파트와 환경, 입주자들의 평가 등을 많이 알아보고 보러 간 터라 더 이상 고민할 것이 없더라고요.

 

 

 

인테리어 컨셉은?

 

 

저희 부부는 취미가 많아서 짐도 많은 편입니다. 최대한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고, 평수 대비 넓어 보이고 싶었어요. 또 인테리어 컨셉에서도 최대한 깔끔하고 넓어 보이는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고민했고, 결국은 화이트가 적격이었죠. 또 우리 부부는 최근 제주도 돌집 '제주고옥'이란 숙소에 묵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짙은 나무가 주는 아늑함과 다정함에 완전 반해버렸죠. 화이트 베이스에 우드를 한 방울 떨어뜨리며 지금의 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숲이 보이는 깔끔한 거실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거실은 최대한 탁 트인 산 전망을 가리지 않도록 깔끔하게 도배, 필름 작업하였습니다.

 

 

 

 

또 소파에 앉아 산과 하늘을 함께 보기 위해 기존 아트월을 철거하고 소파 위치를 변경했습니다. 기존의 TV를 그대로 쓰되, 매립 가벽 속에 전선들을 숨겨 미니멀하게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안방에서 보던 빔 프로젝터를 거실로 꺼내고, 대신 전동 스크린을 설치하여 영화관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빔이 있으시다면, 스크린 설치를 꼭! 추천드릴게요. 

 

 

 

 

거실 복도 끝에는 큰 전신거울을 배치했습니다.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고 포토존의 역할도 해줘요.

 

 

 

미니멀의 비결, 팬트리가 있는 주방

 

 

새하얀 컬러의 주방입니다. '윽! 어떻게 감당해?' 하시겠죠? 그 감당, 제가 하고 있어요. 저도 걱정을 했었는데, 식사 전후로 바로 치우는 습관이 들면서 얼룩이나 찌든 때가 생길 겨를도 없고, 살림 습관도 좋아지는 듯해요. 

 

 

 

 

깔끔하고 예쁜 주방 덕에 평소 SNS를 즐기지 않던 제가, 이사 후엔 식사를 할 때도, 커피를 내릴 때에도, 무심코 소파에 앉아 주방을 바라볼 때도,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됩니다. 내가 내 집을 좀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게 바로 인테리어의 묘미가 아닌가 싶어요.

 

 

 

 

 

보기에도 예쁘지만 실용성도 고려해서 꾸민 주방입니다. 싱크대 속 건조 선반, 주방 펜트리, 로봇청소기 하부 수납, 각종 청소기 배치 등 수납을 미리 고민했는데요. 실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덕분에 더욱 애정이 생깁니다.

 

 

 

 

 

이곳은 주방과 연결된 펜트리입니다. 현관과 주방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주방 창고 역할을 합니다. 

 

 

 

 

수납 박스에 라벨지로 내용물을 표기하고 분류하여 처음 온 사람도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해두고 싶었어요. 정리가 잘 될수록 필요 없는 물건을 사는 일이 줄어들더라고요.

 

 

 

깔끔함이 모토! 심플한 침실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침실이에요. 침실의 경우 도배, 필름 작업 및 다운라이트 조명 3구 추가하였습니다. 기존의 침대 헤드 색상과 톤을 맞춘 화장대 하부 필름 작업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그래서 그 필름을 주방 아일랜드 하부 및 현관 벤치에도 시공하여 통일성을 높였습니다. 

 

 

 

 

 

침실은 최대한 수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군더더기 없이 정리하고 지내려 합니다. 침대와 협탁, 파우더룸의 의자를 빼고 꼭 필요한 가구만 배치했어요.

 

 

 

모던한 화이트 드레스룸

 

 

침실 한쪽을 드레스룸으로 쓰는 경우도 많지만, 저희 집은 방 하나를 아예 드레스룸으로 쓰고 있어요. 현관에서 들어오면 가장 정면으로 보이는 방입니다. 

 

 

 

 

드레스룸에는 한샘 시스템장과 3단, 5단 화이트 수납장들을 배치하여 쓰고 있습니다. 옷이 오픈되어 보이는 공간이라 최대한 나머지 소품들을 깔끔하게 숨겨서 모던한 분위기를 내려고 합니다.

 

 

 

다채로움이 함께하는 취미 방

 

 

서재 방 겸 취미방입니다. 캠핑, 뜨개질, 그림, 음악, 사진, 스노클링, 수영, 배드민턴, 등산 정말 온 세상의 취미들을 다 해보고 있는 부부라 짐이 많아요. 서재 방 한쪽에 고릴라 랙을 두고 짐을 정리 후 커튼으로 가렸어요. 

 

 

 

 

그리고 나머지 공간에 이케아 책장과 원목 책상을 배치하였습니다. 책을 읽거나 서류 작업을 할 때,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땐 언제나 이곳 책상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어두운 방안에 스탠드 조명과 함께 있을 때의 그 빈티지함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더 마음에 드는 것은 새로운 인테리어를 통해서 늘 새로운 저를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보기만 해도 뿌듯한 욕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가장 변화가 큰 거실 욕실입니다. 기존 욕실에도 전혀 하자가 없었지만, 결국 리모델링 작업의 만족도는 욕실에서 가장 높을 듯해서 리모델링을 결정했습니다.

 

거실 욕실의 경우 주로 손님용 또는 반신욕 용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우리 집의 포인트를 가장 강조한 곳입니다. 세로로 긴 우드 타일을 부착하여 매끈한 욕실보다는 자연의 투박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침실 욕실은 부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으로, 남편의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된 공간입니다. 올 화이트 집에 시크한 호텔 욕실 분위기 내보았습니다. 짙은 색상의 타일들로 관리에 있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질감이 있는 벽타일이 매일 바라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이사부터 리모델링, 홈 스타일링까지, 모든 과정이 쉽기만 하지는 않았어요. 예상치 못한 문제를 겪기도 하고, 수많은 선택들에 답답할 때도 있었어요. 누군가에게 자랑하려고 이사 가는 것이 아닌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애를 쓰고 있나?' 스스로 자문하고 고민하며, 링거도 2번이나 맞았답니다. 

 

그런데, 새로운 집에 지내는 동안 제가 애쓴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어느 하나 제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으니 더 애착이 가고, 더 예뻐 보이고 집으로 가는 길이 예전보다 더 즐거워졌어요. 집을 통해 일상의 재충전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럼 이상으로 저희 집 집들이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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