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3년 차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미미네 집사 송조조입니다. MBTI는 INFP로 조용할 땐 조용하다가 시끄러울 땐 시끄러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성격이에요.
평소에는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을 하고 저녁 시간엔 운동을 하거나 집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쉬어요. 영화, 드라마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최근에 빠졌던 드라마는 유미의 세포들, 그리고 좋아하는 영화는 이터널 선샤인과 어바웃 타임이에요. 특히 두 영화는 얼마나 좋아하는지 포스터를 침실 벽에 붙여두었을 정도죠!
지금 집에서는 반려묘 (aka 주인님) 미미와 함께 지내고 있어요. 참 착하고 앙칼진 성격의 친구죠. 미미는 이 집에 산 지 딱 1년이 되었을 때 제게 와주었어요. 그래서 이 집은 저와 미미에게 잊을 수 없는 곳이랍니다.
미미는 크게 사고 친 적도 없고 원하는 게 있을 땐 애교도 잘 부리지만, 평소엔 자기만의 공간에 있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저랑 라이프 밸런스가 아주 잘 맞고요.
앞으로의 집들이에서 미미의 모습을 찾아보시면 참 재미있으실 거예요! 🐈 🔍
이전에 살던 집은 4평짜리 공간이었어요. 너무 좁았죠. 퇴근 후 4평 남짓한 방에 누워 있으니, 편히 쉬기도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엔 꼭 방 하나가 더 있는 집으로 가고 싶었어요. 맥시멀리스트인 제 짐을 보관할 수도 있는 그런 곳으로요!
그러다 중소기업 청년대출이 가능한 이 집을 찾았어요. 처음으로 방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 거예요.
의미가 남달랐기에, 이 집은 참 제게 열심히 꾸며보고 싶은 곳으로 다가왔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것을 가득 담아 집을 꾸미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그 과정이 참 즐거웠어요.
그래서 요즘엔 더욱 열심히 집꾸미기와, 집 기록하기에 열정을 쏟고 있어요. 이 집 소개도 그 열정의 실현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저희 집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구체적인 정보가 궁금하실 것 같아 아래에 정보를 정리해두었어요. 그럼 확인 후, 찬찬히 따라오시길 바라요!
✔️ 평수 : 7평
✔️ 주거 형태 : 1.5룸 신축 오피스텔
✔️ 구조 : 거실, 방 1개, 주방, 넓은 화장실
이 집을 꾸미면서 처음부터 인테리어 컨셉을 따로 정해둔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집이 화이트에 깔끔한 바탕이었던 게 어느 정도 인테리어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그 모습을 살리기 위해 '모던'으로 컨셉을 잡았거든요.
처음엔 요즘 유행하는 미드 센추리 모던 느낌이었는데, 원목 가구도 들이고 초록색 포인트도 주고 나니 지금의 웜하고 포근하면서, 모던한 느낌으로 완성되었어요.
저는 거실 구조를 정말 자주 바꾸는 편이지만, 지금은 이렇게 정착했어요. 창문 앞에 배치한 캣폴은 그대로 두어야 해서, 이곳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가구 위치를 바꾸는데 지금 배치가 생활하기 가장 편하더라고요!
거실에서 가장 애용하고 있는 가구는 바로 소파에요. 저희 집 주인님도 잘 이용하고 계신답니다. 소파를 두니 거실에서 쉬기도 좋고, 침실과 거실의 용도가 분리되어 좋아요.
이건 제가 작년에 원형 테이블에 꽂혀서 구매한 테이블이에요. 밥도 먹고, 드라마도 보고, 재택근무도 하면서 정말 잘 쓰고 있어요. 가격도 저렴한 제품이라 다리는 스테인리스, 상판은 화이트로 된 테이블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요즘엔 원목 테이블이 사고 싶어졌어요! 조만간 바꾸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재택근무를 하던 때에 가장 유용했던 인테리어 요소는 파란색 러그예요. 일하는 공간이라 더 밝은 분위기로 꾸미고 싶었는데, 이 러그가 많이 도와줬죠. 덕분에 기나긴 재택근무 기간을 버틸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 러그를 활용한 인테리어 사진이, 인스타그램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기도 했어요.
여긴 제가 거실에서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예요.
거실에서 침실 쪽을 바라본 모습인데 침실에 가리개 커튼으로 쉬폰 포스터를 달았더니 이렇게 멋스러운 분위기가 되었죠. 마켓비 수납장 위에는 제가 정말 애정 하는 일리 커피 머신과 무인양품 토스터를 두어 홈 카페 공간을 만들었어요. 이곳에서 맛있는 커피를 내려마시며 힘을 얻어요.
🌱 홈 카페 옆 식물은? 휘커스움베르타
현관 쪽으로는 신발장과 수납의 용도로 이케아 선반을 두었어요. 지저분해 보이는 것들은 패브릭 포스터로 가려주고, 가장 위에는 나갈 때 뿌리기 좋도록 향수를 모아두었어요.
🌱 향수 뒤의 식물은? 스파티필름
이때는 거실 소파를 캣폴 옆에 두었을 때예요. 소파 커버를 흰색 체크무늬 천으로 썼는데, 깔끔하고 포인트도 되면서 좋더라고요. 지금은 모던하고 통통 튄다면, 이때는 좀 더 차분한 느낌이네요!
다음으로는 침실을 보여드릴게요. 이곳에도 많은 구조 변화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 모습이에요! TV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제게, 가장 최적의 배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거실에 TV를 두었을 때보다 삶의 질이 쑥 올라갔거든요.
침대에 누워서 TV를 볼 수 있는 높이의 TV 선반장을 찾았는데, 예전부터 눈독 들이던 이 흰색 수납장이 잘 맞겠더라고요. 그래서 기존에 있던 수납장은 처분하고 바로 구매해버렸죠. 수납공간도 아주 넉넉해서 저 같은 맥시멀리스트에게 딱이랍니다. 저와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납장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침대를 보여드릴게요. 제 침대는 슈퍼싱글 사이즈인데 헤드가 없는 침대라 약간 불편함이 있었어요. 그래서 침대 헤드만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선반 역할도 되고, 콘센트도 있어 아주 편리해요.
침실엔 좀 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두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러 포스터와 엽서를 잔뜩 붙여놓았답니다. 저기에 처음 말씀드렸던 이터널선샤인의 포스터가 보이네요.
이건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진열해 둔, 작지만 소중한 철제 파티션 공간이에요. 추억과 취향을 보관할 수도 있고, 완강기도 가릴 수 있어 일석이조예요.
거실에 옷장이 있기는 하지만, 옷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행거를 통해 침실에도 옷을 수납하고 있어요. 침실 인테리어와 동선을 헤치지 않으려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가장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커튼 봉을 앞에 설치했더니, 저만의 작은 드레스룸이 되었어요.
현재 침실의 모습으로 자리 잡기 전의 모습이에요. 이때는 테이블이 침실에 있었고, 네이비색 러그도 깔아두었었네요. 그래도 귀여운 고양이 발 매트는 여전히 사용하고 있답니다!
벌써 이 집에서 지낸지도 2년이 다 되어가요. 그런데 아직도 이 집이 소중하고 언제나 설레는 것은, 제 자취 생활 중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운 집이 여기가 처음이기 때문이겠죠?
나만의 공간, 집은 제가 가장 솔직해지는 곳이자, 가장 편안한 곳이에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계속 계속 좋아하고 아끼는 것들로만 채우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어찌 보면 부족할 수도 있는 저희 집이지만, 이렇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뻐요. 정말 집꾸미기, 만세네요! (여러 의미로요 👀)
지금까지 저희 집들이를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저는 이만 집들이를 마쳐볼게요.
모두들, 오늘도 소중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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