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1 12:55

네 식구의 10평 빌라, 미니멀 컨셉으로 넓어졌어요
#빌라     #10평     #미니멀     #웜 화이트     #반려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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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하루의 대부분을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입니다. 신혼 생활을 즐기던 중 우연히 길냥이인 오리와 무중이를 만나 지금은 네 가족이 작은 집에서 복작복작 살고 있어요. 남매 냥이인 오리(여)와 무중(남)이는 이름대로 하는 짓이 정말 오리무중이에요.

 

 

 

집꾸미기를 시작한 계기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공간이 아닌 온전히 내 취향으로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긴 뒤로는 마음껏 제 취향대로 인테리어를 하며 살아왔어요! 결혼을 하고 신혼집에서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죠. 요즘은 넓은 집으로 이사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해보고 싶은 인테리어를 스크랩해두는 중입니다.

 

 

 

네 식구, 집을 만나다

 

 

저희 네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은 30년도 더 된 10평 빌라입니다. 침실과 작은방의 문을 모두 떼어내서 원룸처럼 보이는 투룸이에요.

 

 

 

인테리어 컨셉은?

 

 

 

우리 집의 변천사

 

처음 신혼집에 들어오면서부터 해보고 싶은 인테리어 컨셉이 많아서 따뜻하고 러블리한 스타일부터 우드톤으로 가득한 스타일, 한옥 스타일까지 참 다양하게 도전해 봤어요. 많은 스타일로 꾸며보았지만, 언제나 깔끔함을 유지하고 싶었고, 문득 너무 많은 물건에 둘러싸인 삶에 살짝 피로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우연히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미니멀한 인테리어로 지내고 있답니다.

 

 

 

다양한 변화가 있는 현관

 

 

 

 

작은 투룸 빌라인 저희 집은 방 2개가 큰 대신 거실과 주방이 협소해요. 주로 안방을 꾸미기 때문에 현관, 거실 겸 주방은 짧게 보여드릴게요.

 

먼저 현관은 집의 이미지라 해서 다양한 스타일로 꾸며보곤 했었어요. 사진이나 그림을 바꿔 달기도 하고, 꽃을 놓아두기도 하고, 커다란 대나무발로 꾸며보기도 하고요. 기분에 따라 바꾸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미니멀함에 빠져 마지막 사진처럼 아주 심플하게 해두고 있답니다. 

 

 

 

미니멀 비결, 탁 트인 거실과 주방

 

 

 

또 집에 들어오면 집 구조가 한눈에 다 보이는데요, 문이 닫혀있으면 더 좁아 보이는 것 같아 시야가 좀 트여 보일 수 있도록 방에 있는 문들은 모두 떼어내고 생활하고 있답니다. 작은 집을 어떻게든 넓어 보이게 하고 싶어서 미니멀과 친해지는 중이에요.

 

 

                                                         

부부의 홈 오피스, 화이트 작은방

 

 

집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은 작은방인데요, 저희 부부의 서재이자 드레스룸이자, 오리무중이의 캣타워가 있는 다용도방이랍니다.

 

 

 

 

최근엔 함께 일하는 시간이 길어져 컴퓨터 두 대를 놓고 나란히 앉아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럼 항상 오리와 무중이는 바로 뒤에 있는 캣타워에 앉아 저희를 지켜보곤 합니다.

 

 

 

미니멀의 정석, 침실

 

 

 

침실은 저희 집의 메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요즘은 욕심을 많이 내려놓고 가장 깔끔하게,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끔 배치를 바꾸고, 마음에 드는 몇 가지 소품으로 스타일링하고, 기분에 따라 자주 분위기를 바꿔가는 공간이에요. 

 

 

 

 

 

수납을 할 수 있는 침대였지만 오리와 무중이가 마음껏 놀 수 있도록 침대 서랍은 모두 빼두었고, 매트리스보다 낮은 토퍼를 써서 공간이 조금 더 넓어 보이게 했어요. 침대 옆 협탁은 저의 힐링 존으로, 잠자기 전에 뿌리는 필로우 미스트와 마사지 바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아주 가끔 책을 두고 읽기도 해요.

 

 

 

 

 

또 넓어 보이고, 청소가 쉽고, 항상 깔끔한 상태였으면 하는 마음이 반영된 공간인 저희 침실은 가능한 화이트로 컬러를 통일하고, 소품이나 짐이 많이 나와있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수납장도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선택하고 화장대로도 쓰고 있어요!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 때나, 가끔 변화가 필요할 땐, 이렇게 몇 가지 소품으로 아늑하게 꾸며보기도 해요. 한때는 비움이 지나쳐 아무것도 없는 방을 꿈꾸기도 했었지만, 작은 변화로도 활력이 생기는 공간 속에서 오히려 힘을 얻을 때가 많아 미니멀에도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미니멀라이프는 버리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단 무엇을 남길지를 생각하는 것이라는데, 여전히 많은 물건 속에서 무엇을 꼭 남기고 싶은지 고민되는 순간들이 많아요. 하지만 물건이 많건 적건, 예쁘고 뽐내기 위한 물건이 가득한 공간보다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순간이 쌓이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이처럼 저에게 집은 제 자신을 알아가는 공간이자 사랑하는 가족이 주가 되는 공간이에요. 그저 예뻐 보이던 다른 사람들의 공간을 따라 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야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어요. 그럼 이상으로 저희 집들이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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