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2 14:55

만화, 영화, 음악과 함께! 취향껏 채운 빈티지 3평 방
#방꾸미기     #3평     #빈티지     #반려묘     #만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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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꽃 브랜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율구르트라고 합니다. 집에서는 세 마리 냥이의 집사이고요. 동시에 이웃집 할아버지의 진돗개 친구도 같이 돌보고 있어요. 

 

 

 

가족 소개

 

 

첫째, 토라

 

 

 

둘째, 인형이

 

 

막내, 채소

 

제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은 토라, 인형이, 채소로, 무려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해 약 12~13살의 할아버지 할머니 냥이들입니다. 세 마리 다 길냥이 출신으로 시장에서 쥐 잡이용으로 잡혀 있거나 아픈 곳이 있던 아이들을 치료만 해주려  데리고 왔다가 그대로 쭉 함께 살게 되었어요. 제가 못난 모습을 보여줘도 언제나 저를 사랑해 주는 가족이나 베스트 프렌드들이에요.

 

 

 

방꾸미기를 시작한 계기는?

 

BEFORE

 

제가 지내고 있는 곳은 3평 조금 안되는 방이고, 딱 코로나가 터진 직후부터 본격적인 방꾸미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개인 방이 없었다가 오빠가 독립을 하게 되며 그 방을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이전까지는 실행하지 못했던 방에 대한 로망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AFTER

 

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방이라는 공간이 참 중요했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히 이 공간을 채우게 된 것 같아요. 방에서만큼은 답답함 없이 편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말이죠. 그 계획대로 지난 시간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생일에도 크리스마스에도 연말에도 굳이 특별한 곳을 가지 않아도 즐겁게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제 방은 딱히 컨셉을 정하고 인테리어를 시작하진 않았어요. 방을 꾸미다 보니 전체적으로 빈티지 컨셉으로 방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워낙 평소에 옷도 빈티지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빈티지한 느낌의 소품도 좋아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컨셉보다도 분위기를 더 중요시하는 편이라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웜톤에 맞춰 인테리어를 해보았습니다.

 

 

 

취향대로 채워가는 나만의 홈 시네마

 

 

자연스럽게 제 방은 제가 좋아하는 것의 집약체 같은 곳이 되었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한결같은 취향들을 가구들이 담아주고 있는 공간이랄까요.

 

 

 

 

특히 방 왼 편은 제 취향이 가장 잘 묻어나는 공간입니다. LP를 들을 수 있는 턴테이블이 있거든요. 이 공간의 포인트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 <태양의 노래>의 포스터와 '비긴 어게인’의 패브릭 포스터, 그리고 잘 치지도 못하면서 인테리어로 비치해 둔 일렉 기타입니다.

 

 

 

 

노을 질 무렵 햇살을 받으면 이렇게 감성적으로 변하기도 한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예요.

 

 

 

 

이 공간 앞에는 테이블을 하나 마련해 두었습니다. 여기서 달콤하고 부드러운 간식과 함께 좋아하는 영화를 감상하곤 해요.

 

 

 

음악이 함께하는 곳, LP 전시 공간

 

 

턴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제 취미는 LP  모으기인데요. 아직 많은 LP를 모으진 못했지만, 그래도 찔끔찔끔 열심히 모아 가장 좋아하는 LP들은 이렇게 책장에 책과 DVD와 함께 전시해 놓았답니다. 이 LP들을 보면 제가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과 취향을 짐작할 수 있어요. 잔나비, 비틀스, e.l.o 등의 노래를 즐겨 듣곤 해요.

 

 

 

 

책장 한 칸은 제가 좋아하는 책으로 채워주었어요. 빈티지한 소품들과 함께 두니 잘 어울리더라고요.

 

 

 

세상에 하나뿐인 만화카페

 

 

그냥 책도 좋아하지만 저는 특히 만화책을 자주 읽는데요. 오직 순정만화만 즐겨 읽어요. 하지만 만화 대여점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고, 만화를 보기 위해 매번 만화 카페를 매번 가기는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한쪽 책장을 아예 만화 카페로 꾸며주었어요. 

 

 

 

 

책장 옆에 앉아 만화를 볼 수 있도록 소파도 구비해두었습니다. 편안한 색상의 쿠션과 패브릭 제품을 두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어요.

 

 

 

 

 

날씨가 부쩍 추워진 요즘은 소파 앞에 코타츠를 마련했어요. 좋아하는 만화책, 좋아하는 음악, 그리고 맞은편에서 저를 지켜주는 소중한 반려묘 가족까지! 저에게는 정말 행복한 시간입니다.

 

 

 

나에게 집이란

 

 

저에게 집이란, ‘동굴’ 같은 곳이랄까요? 가장 저와 닮은 곳이기도 해요. 마냥 즐겁고 행복한 모습도 있지만, 그 이면에 가려진 어두운 모습도 드러내고 편히 울 수도 쉴 수도 있는 곳이에요. 그 어느 곳보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죠. 그래서 참 특별하고 소중한 방입니다.그럼 이상으로 저희 방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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