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6 20:01

일본 버블 시대에 지어진 집, 오사카 부부는 이렇게 꾸몄어요!
#주택     #20평대     #내추럴     #플랜테리어     #홈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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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로 오사카에서 생활한 지 8년이 되어가는 박군의집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사카에서 테일러로 일하고 있어요. 부업으로는 패션 수출업을 하고 있죠. 제 아내는 일본 사람이에요. 퍼스널 트레이너랍니다.

 

 

 

 

제가 집에서 주로 바잉한 아이템을 촬영하며 시간을 보낸다면, 아내는 운동을 해요. 그래서 집을 구할 때도 운동을 할 수 있을 만큼 넓은 공간을 찾았죠. 일본의 버블 시대에 지어진 집, 그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저희 부부의 오사카 맨션을 소개할게요.

 

 

 

만나자마자, 반해버렸어요

 

 

이 집은 첫인상부터 독특했어요. 리빙룸이 넓었고, 한쪽엔 창문이 아치형으로 둥글게 나있었죠. 게다가 집의 한 가운데에는 큰 기둥도 있었어요.

 

 

 

 

| 94m²니까, 한국 기준으로는 28평 정도 되겠네요.

 

여기가 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독특했던 집, 그래서인지 저희 부부에게 이 집은 더욱 특별했어요. 또 버블 시대에 지어진 맨션은 대체로 자재들이 굉장히 튼튼하거든요. 예쁘고 안전하기까지 하다니, 정말 완벽한 보금자리였죠.

 

 

 

이 집을 꾸미며  제가 가장 신경 쓴 건 바로 '색감'이에요. 공간마다 다른 색을 활용하며 약간씩 구분을 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저희 집의 인테리어 컨셉은 #내추럴 #색감 #플랜테리어예요. 그럼 이야기는 이만 마치고, 저희 집의 리빙룸, 침실, 작업실을 소개해 볼게요. 모두 편안히 그리고 즐겁게 둘러보시길 바라요.

 

 

 

자연 속에서 식사를, 리빙룸

 

 

이곳은 저희 집의 중심에 위치한 리빙룸이에요.

 

 

 

 

리빙룸의 가운데에는 내추럴 우드 톤의 원형 테이블을 두었어요. 집 밥 차려먹길 좋아하는 저희 부부의 특징을 반영한 구조죠. 식사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서, 바닥엔 커다란 늑대가 그려진 패브릭을 깔아두었어요.

 

 

 

 

테이블의 주변엔 '자연'의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을 배치했어요. 테이블을 비추는 라탄 조명과, 다음으로 스위스의 숲과 산이 옮겨진듯한 패브릭 포스터가 그것이죠. 그 덕에 리빙룸은 머물면 머물수록 마음이 편해지는 공간이 되었어요.

 

 

 

 

이건 리빙룸의 식탁에서 차려먹은 음식들이에요. 아주 먹음직스럽죠? 저희 부부가 차려먹은 음식들이 궁금하다면, 집들이의 마지막을 확인해 주세요!

 

 

 

 

리빙룸의 한편에는 쉐입이 독특한 선반장을 가져다 두었어요. 오래된 느낌의 우드 톤이라 구축 맨션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네요.

 

 

 

책장으로 구분한, 침실

 

 

다음으로는 침실로 가볼게요. 저희 집은 침실과 리빙룸이 이어져 있는 구조라, 책장을 쌓아 올려 공간을 분리해 주었어요. 책장 위로는 식물을 여러 개 올려 플렌테리어 했고요.

 

 

 

 

전체적인 침실의 모습이에요. 저상형 프레임에 매트리스를 올려 아늑한 느낌의 침대를 만들었죠. 

 

 

 

 

침대의 주변으로는 여러 가지 형태의 가구를 가져다 두었어요. 다만 모두 색감을 코발트블루로 통일해서, 일관된 무드를 가져가려고 했어요. 낮이 되면 따스한 햇빛이 들어와 공간을 데우는 데 이때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답니다.

 

 

 

 

해가 없어진 밤이에요. 간접 조명만 켜서 어둑하고 포근한 무드가 맴돌죠.

 

 

 

불규칙 속의 규칙, 작업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작업실이에요. 이곳에서 저는 주로 바잉한 물건을 어떻게 촬영할지 구상하고, 사진을 찍어요. 작업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작업실 가운데에 책상을 가져다 두었어요. 그리고 주변으로 선반 등을 두어 필요한 물건을 수납했고요.

 

 

 

 

다양한 색감의 물건이 있지만, 작업실엔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이 있어요. 아마 그건 대부분의 큰 가구를 처음 작업실의 테마 색으로 정했던 화이트, 실버, 블루 색으로만 골랐기 때문일 것 같아요. 전체적인 인테리어 완성도를 결정하는 건 색감이라고 생각해서 아무리 마음에 들고 세일하는 제품이라도 정해놓은 색이 아니면 그대로 '패스!'하곤 했거든요.

 

 

 

 

그리고 요즘 제가 빠져있는 식물들도 좋은 인테리어 요소가 되어준 것 같아요. 플랜테리어는 계속 신경 써주어야 하는 컨셉이긴 하지만 그만큼 살아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요.

 

 

 

집들이를 마치며

 

 

지금까지 저희의 오사카 맨션을 소개해 드렸는데, 재미있게 보셨을까요?

 

첫 만남부터 강렬했던 이 집은 지금까지도 저희 부부에게 좋은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어요. 앞으로도 이 공간을 더욱 가꾸고 다듬어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만큼이요. 그럼 오사카 부부의 집들이는 이만 마쳐볼게요. 모두 좋은 한 해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 오사카 집밥도 보고가세요!

 

코발트 테이블 보 위에서의 만찬 🍷

 

 

특별한 날 홈파티 테이블 🍓

 

 

마음마저 뜨끈해지는 집밥 모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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