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4 20:30

집을 꾸미다 브랜드를 만들었어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의 8평 원룸
#오피스텔     #10평미만     #미니멀     #원목     #싱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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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7살이 된 다운이라고 합니다. 저는 대학교를 타지로 오면서 벌써 7년째 독립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 1년 전에 만난 이 집을 휴식처이자 영감을 주는 곳으로 삼고 지금까지 지내고 있고요.

 

 

 

 

저는 사진 찍기를 좋아해요. 주로 자연이나 색감, 빌딩, 사람의 모습을 기록하죠. 감동을 받은 순간 셔터를 누르면 시선이 그대로 담겨요. 그렇게 찍은 사진을 보면 감정을 오래 기억할 수 있어 좋아요.

 

 

 

 

최근에는 직접 찍은 사진으로 포스터와 생활용품 등을 제작하는 프로젝트성 브랜드 OHIV를 만들었어요. 텀블벅으로 펀딩을 진행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제 브랜드에 공감해 주신 덕에 펀딩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죠. 집을 꾸몄던 경험을 살려 브랜드를 만들다니, 참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그렇게 공간에 더 애정을 가지게 되기도 했고요.

 

그럼 지금부터 저희 집을 소개해 볼게요. 전체적으로 공간을 둘러본 뒤, 곳곳의 인테리어 포인트를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도록 집들이를 구성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8평 원룸을 꾸미며 중요시한 건

 

 

신축 오피스텔, 이곳에 전 첫 입주로 들어왔어요. 그래서 아주 깨끗한 상태에서 인테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죠. 다만 너무 깔끔히 비워져 있어서 필요한 가구를 모두 새로 들였어요. 매트리스, 책상, 의자, 블라인드 등을 가져왔고, 추가적으로 시공한 부분은 없어요.

 

 

 

 

이 집을 꾸미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생활이에요. 그래서 공간에서 어떤 행동을 가장 많이 할지 먼저 생각했죠. 저의 경우엔 끊임없이 창작 활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빌트인 책상이 있었지만, 책상을 하나 더 구매했어요. 책상을 고를 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색상과 모양, 크기인지 고려했고요. 덕분에 최근엔 이곳을 사무실처럼 활용할 수 있었어요.

 

 

 

 

그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건 색감이에요. 최대한 '깔끔하지만 따뜻한 무드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이 고민했죠. 또 컨셉이 단조로운 집은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절별로 포인트 색을 달리했어요. 그렇게 원목을 메인으로, 계절마다 다른 색이 들렀다 가는 지금의 집이 완성되었답니다. 이제 이야기는 그만, 직접 공간을 둘러볼게요.

 

 

 

전체적으로 확인해요

 

현관은 간단히

 

 

최대한 깔끔하게 꾸민 현관이에요. 직접 찍은 사진들로 만든 포스터가 포인트죠. 저 포스터는 A2 사이즈로 '레드프린팅'이라는 사이트를 활용해서 만든 거예요. 테이프로 포스터를 붙이면 자주 떨어지곤 하는데, 그럴 땐 '블루택'이라는 제품을 활용하면 좋아요. 찰흙 재질이라 표면이 매끈하지 않는 벽에도 포스터를 잘 고정할 수 있거든요.

 

 

 

현관 옆으로는 주방이 있어요

 

 

저희 집 주방은 타일이 어두운 파란빛이에요. 그래서 별다른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도 아주 깔끔하고 분위기 있죠. 주방 용품은 화이트나 블랙 등으로 간단하게 고르고 있어요.

 

 

 

 

주방의 한편에는 빈 와인병을 모아두었어요. 포스터를 붙인 적도 있지만, 요리 중에 더러워질까 봐 최근에는 이런 식으로만 포인트를 준답니다.

 

 

 

원룸이지만 공간을 나누어 써요

 

 

저희 집은 원룸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공간을 나누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전체적인 구조가 달라질 때도 있지만, 한 쪽은 침대 공간 다른 쪽은 사무 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건 변함없죠. 

 

 

 

먼저 침실 공간부터 볼게요

 

 

먼저 침실 공간이에요. 빌트인 가구가 있어서 추가로 가구를 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이 매트리스만 두고 생활했어요. 

 

 

 

 

집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땐 주로 매트리스 커버와 이불 커버를 바꾸어 주곤 해요. 회고해 보니, 계절마다 한 번씩은 꼭 갈아주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저희 집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은 다음과 같았어요.

 

 

 

 

#봄

시원하고 파란 하늘을 닮은 블루 톤을 활용했어요.

 

 

 

 

#여름

푸른 바다와 녹음이 떠오르는 네이비와 그린 톤을 활용했어요.

 

 

 

 

#가을

쌀쌀해진 공기의 형상을 닮은 연두색을 썼어요.

 

 

 

 

#겨울

차분하고 따뜻한 레드와 옐로를 써봤어요.

 

 

 

이렇게 저는 시간과 색감의 조화를 중요히 여기며 꾸미고 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 보고 싶네요.

 

 

 

사무 공간을 확인해요

 

 

업무를 보는 곳이에요. 따뜻한 원목 감성을 좋아하는 편이라 책상은 원목으로 선택했죠.

 

 

 

 

원목 가구는 나무의 톤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너무 가벼운 무드는 싫었기에, 적당히 밝지 않은 제품으로 골라보았어요.

 

 

 

 

평소엔 저녁 시간이 되면 불을 끄고 아늑한 사무실을 만들어요. 한 쪽엔 빔 프로젝터를 틀어두는데, 심심하지도 않고 다양한 영감을 받을 수 있어 추천드려요.

 

 

 

디테일을 확인해요

 

공간을 한 번 둘러봤으니 이번엔 인테리어 포인트를 확인해 볼까요?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요소를 발견하신다면 나중에 집을 꾸밀 때 활용해 보세요.

 

 

나를 닮은 포스터

 

 

저희 집의 가장 큰 포인트는 포스터예요. 직접 찍은 사진을 포스터로 활용하다 보니, 방의 분위기는 점점 저를 닮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애착이 생기는 걸까요?

 

 

 

 

코로나가 끝나면, 외국에 나가서 더 많은 사진을 찍고 싶어요. 또 어떤 시선을 공간에 담게 될까요?

 

 

 

직접 만든 OHIV 물건

 

 

저희 집의 또 다른 포인트는 달력 포스터와 마우스패드예요. 많은 분들이 어떤 제품인지 여쭤보시기도 했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자면, 모두 '직접 만든 제품'들이었답니다.

 

 

 

당시 진행했던 텀블벅 펀딩 페이지

 

 

 

 

2002년 버전으로 만들었던 달력 포스터와 마우스패드는 모두 푸르른 자연을 담고 있어요. 지금은 지난 경험을 토대로 두 번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어떤 제품이 나올지, 많이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간을 은은히 채우는 조명

 

 

집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포인트로 조명을 빼놓을 수 없어요. 빛처럼 공간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요소가 없기에, 저는 은은한 조명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꾸려 지내고 있어요.

 

 

 

 

제가 가장 첫 번째로 구매했던 챈초이 조명이에요. 오랫동안 기대하고 기다렸던 제품이라 한동안은 이것만 켜두었던 기억이 나요.

 

 

 

 

최근에는 이케아 등에서 다양한 조명을 구매하고 있어요. 올해의 목표는 빈티지 조명을 구매하는 건데, 또 다른 분위기로 채워지길 기대하고 있어요.

 

 

 

공간에 푸르름을 주는 식물

 

 

최근에 추가된 인테리어 포인트는 식물이에요. 작은 조화에서 시작해, 지금은 반려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빛, 습도, 온도, 물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덕분에 책임감이 생기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만큼 식물들이 주는 즐거움은 대단해요. 또 식물의 푸르름은 어느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릴 테니, 여건이 되면 꼭 추천하고 싶은 포인트예요.

 

 

 

직접 제작해 본 사이드 테이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포인트는 사이드 테이블이에요. 이 또한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셨었는데 화분 받침대와 강화유리를 따로 제작해서 합친 거예요. 유행을 타는 제품보다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두고 싶어서 만들어보았어요.

 

 

 

 

하지만 반전으로 튼튼하게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은 아니라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집은 제게 '기회'에요

 

 

먼 훗날 이 공간을 떠올리면, 어떨까요? 아마 전 이곳을 '기회의 공간'이라고 기억할 것 같아요. 집을 더 열심히 꾸미고 싶어 직접 달력 포스터와 마우스패드, 패브릭 포스터를 만들었고 그 기회가 연결되어 작은 브랜드를 운영했으니까요. 또 혼자 사는 집을 다양한 분들이 구경해 주시고, 또 칭찬해 주시는 경험도 했어요. 덕분에 이렇게 집들이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기도 했고요.

 

 

 

 

앞으로 제가 꾸려갈 집들이 어떤 모습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집에서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그 변화를 온전히 체감할 수 있는 기회로 채워가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특별하지 않은 저희 집을 특별하게 바라봐 주신 많은 이웃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요.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저희 집을 애정 깊게 바라봐 주세요. 여러분의 집에도 항상 새로움과 특별함이 함께하길 바랄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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