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7 23:01

체리몰딩 가득한 집에서 화이트 미니멀 하우스로
#아파트     #30평대     #모던     #화이트미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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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고 현재는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김여양별'이라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점점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게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취미도 하나 가져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다 찔러 보고 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꾸준히 즐기고 있는 취미는 없네요.

 

 

    

자연과 가까운 우리 집

 

저희 부부가 살고 있는 신혼집은 수도권에 위치한 32평 아파트입니다. 

 

 

   

 

앞 베란다에 멋진 숲이 펼쳐져 있는 ‘자연과 가까운 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때문에 저희 아파트에 새들도 많이 놀러 오고요. 가끔씩 고라니도 볼 수 있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오시는 분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곳이에요.

 

 

    

| 체리 몰딩 한가득이었던 우리 집의 BEFORE 모습

 

 

저희가 처음 봤던 이 집은 지금과 같은 곳이 아니었어요. 지어진 지 19년이나 된 곳이라 '이거 될까?' 싶을 정도로 극한의 체리 몰딩을 자랑하던 집이었습니다. 

 

그래도 거실과 주방, 현관 등이 넓게 빠진 집이라 그 부분에 희망을 걸고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어요.

 

 

    

 

리모델링은 샷시만 빼고 싹 다 바꿔주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어요. 적은 예산에 저희가 원하는 수준으로 시공을 해줄 수 있는 곳을 찾는 게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너무나 다행히도 마음에 드는 곳을 찾게 되어 모든 시공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인테리어는 어떤 스타일로 꾸밀 것인지 결정하는 것만큼, 공사의 시작과 끝을 책임져주는 업체를 잘 만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미션인 것 같아요. 리모델링 비용은 약 5,00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자연이 더 돋보이도록!

 

 

집을 꾸밀 때는 창밖 풍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자연이 돋보이는 공간을 컨셉으로 잡고,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우드 스타일로 집을 꾸며 보았습니다.
 

가구를 선택할 때는 앞으로 저희 부부가 채워갈 것들에 대비해, 깔끔한 선과 면을 가진 군더더기 없는 제품들로 고르려고 했어요. 
 

 

    

 

또 집 안 곳곳에 산 뷰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는 것도 잊지 않았답니다.

 

아무래도 이곳이 저희의 첫 보금자리라 그런지 집에 대한 저의 애정과 욕심이 가득 담긴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희 부부의 신혼집을 만나보시죠!

 

 

    

깔끔하고 시원시원한 현관

 

 

현관은  집의 얼굴이란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되도록 깔끔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중문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개방감이 느껴지고요. 바닥에는 큼직한 600각 베이지톤 타일을 깔아 공간을 더 넓어 보인답니다.

 

 

   

 

위 사진은 신발장 쪽을 찍은 것인데요. 오른쪽의 가구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전실로 가는 문이에요. 겉으로 보기에는 신발장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전실에도 가구문을 달아준 것이랍니다.
 

신발장은 하부에 자주 신는 신발을 넣어둘 수 있도록 살짝 띄워 제작했고, 간접 등을 달아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습니다.

 

 

   

 

복도를 따라 거실로 오는 길은 라인 조명을 달아 포인트를 주었어요. 덕분에 복도가 훨씬 밝고 생기 있어 보인답니다.

 

 

    

군더더기 없는 멋스러움을 가진 거실

 

 

거실 천장은 마이너스 몰딩을, 바닥엔 최소한의 몰딩만 남겨 간결함을 주고자 했습니다. 또 집 전체를 직부등 없이 매입등으로 시공해 낮은 천장을 보완했습니다.

 

 

   

 

그리고 자칫 허전해 보일 수 있는 벽면에는 벽등을 달아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거실과 연결되는 모든 방문들은 가벽을 세우고 시트로 마감하여 문선을 없앴어요. 이렇게 문과 벽 그리고 장을 화이트 컬러로 통일하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이 들고 개방감도 생긴답니다.

 

 

    

 

저희 집 분위기의 8할은 바닥이라고 생각해요. 바닥은 디앤매종의 빅 텍스쳐- 나플레스로 시공했는데요. 이 제품은 나무 무늬가 크게 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덕분에 집이 더욱 세련된 느낌이 든답니다. 

 

물론 원목마루였으면 좋았겠지만 사정상 어쩔 수 없이 강화 마루로 시공해야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구 같은 경우에는 집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베이지톤의 우드 제품들로 구매했고 컬러나 재질에서 차이를 주었어요.

 

 

   

 

거실에 놓은 가구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소파입니다. 모듈 형식의 제품으로 여러 가지 연출이 가능하고 앉는 부분도 넓어서 편하거든요. 은은한 베이지 컬러라서 집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는 점도  맘에 들어요.

 

 

  

 

완성된 거실 모습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숲이 마치 한 폭에 그림 같아서 거실 전체가 갤러리같은 느낌을 줍니다. 저는 이 아름다운 숲 뷰를 어느 그림보다 멋지고 황홀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좁은 거실 욕실을 한층 더 넓어 보이게!

 

 

저희 집 거실 욕실입니다. 거울장 아래 간접등을 달아 따뜻한 느낌을 더해주었고, 요새 많이들 하는 졸리컷 시공을 했습니다. 확실히 깔끔해 보여서 마음에 들어요.

 

 

     

 

거실 욕실은 현관과 마찬가지로 베이지톤의 600각 포세린 타일로 시공해, 좁은 공간을 훨씬 넓어 보이게 만들었어요. 

 

 

    

로망의 11자 대면형 주방!

 

 

주방은 가장 크게 구조변경이 있었던 곳이에요. 기존 주방에는 키 큰 장과 상부장들이 가득했는데요. 이것들을 모두 없애는 작업부터 시작하여 저의 로망이던 11자 대면형 주방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저희 집 주방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요리를 하면서 남편과 함께 TV도 보고, 숲도 바라볼 수 있어서 요리 시간이 더욱 즐거워졌어요.

 

 

    

 

부족한 수납은  벽처럼 보이게 단차를 맞춘 키 큰 장들을 따로 만들어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수전이 있는 곳에는 상부장 대신 얇은 철재로 선반을 제작해, 최소한의 식기들만 올려놓고 있습니다.

 

 

    

 

냉장고  공간이 문제였는데, 깔끔함을 우선시했던 터라 과감히 보조주방 쪽으로 냉장고를 옮겨 버렸습니다. 보조 주방 쪽은 단열을 위해 터닝 도어를 설치했고  터닝 도어 역시 현관의 전실처럼 가구문으로 또 한 번 가려주었어요. 위 사진에서 왼쪽에 위치한 가구 같은 것이 바로 전실로 가는 문입니다.

 

 

 

우리 집 속 작은 갤러리 안방 침실

 

 

저희가 리모델링을 하면서 가장 주력했던 곳이 바로 안방입니다.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하기 좋은 갤러리 같은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거든요.

 

 

   

 

가장 먼저 생각한 리모델링 아이디어는 바로 안방 창문을 통창으로 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환기가 걱정되긴 했지만 막상 공사를 하고 나니 오히려 단열 효과가 강해진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답니다.

 

 

    

 

침실은 직부등 없이 펜던트 등 하나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여기에 이국적인 나무까지 두니 휴양지의 호텔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 호텔방 같은 안방 파우더룸 겸 미니 샤워실

 

 

침실과 연결된 공간은 호텔 파우더룸 같은 곳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기존의 안방 화장실에는 변기나 세면대 같은 것들이 아주 협소하게 배치되어 있었는데, 이것들을 모두 과감히 없애버리고 미니 샤워실만 남겨 놓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공간은 파우더룸으로 꾸미고 수납장들로 공간을 채웠습니다.

 

 

   

 

인테리어 실장님도 함께 욕심 내주신 덕분에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매립 선반과 매립 수전을 시공했고, 스페인 타일과 조형미 넘치는 거울을 달아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아내의 취향으로 꾸며지는 중인 홈오피스

 

 

코로나로 재택근무 일수가 길어지면서 남는 방 하나를 홈오피스로 꾸미게 되었어요. 말로는 남편의 공간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아내의 취향으로 채워나가고 있는 곳입니다. 

 

 

 

 

벽에는 시스템 선반을 달고 가운데 책상을 배치해 두었는데요. 요즘은 이곳에서 남편과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답니다. 

 

 

 

 

아직 홈오피스 공간은 꾸며지고 있는 중이에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 지 기대가 됩니다.

 

 

    

집소개를 마치며 -

 

 

벌써 저희 집 소개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저희 집을 전체 리모델링하면서 느낀 점과 팁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해요. 
 

먼저 인테리어 하기 전에 원하는 집의 모습이 명확해야 결과물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더불어 집의 스타일, 가족들의 동선, 그리고 그 집의 특색같은 것을 잘 따져보시고, 인테리어에 대해 많이 공부를 한다면 여러분이 생각하신 것 이상의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업체 선정'이라 생각합니다. 한정된 예산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이끌어 내야하기 때문이죠. 다행히 저희는 밤낮없이 소통하며 같이 욕심을 내주시는 인테리어 실장님을 만난 덕분에 무사히 시공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희에게는 말 그대로 정말  행운이었어요. 
 

이 자릴 빌려 좋은 집을 만들어 주신 [제이어스 인테리어(@jusdesign_official)] ‘김영무 실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집소개'를 통해 남편과 처음으로 함께하는 신혼집을 꾸미던 기대 가득했던 그 순간들을 다시 한번 기록에 남길 수 있어 기쁩니다. 앞으로 저희 부부는 열심히 밥벌이도 하고 때론 열심히 쉬어가기도 하면서 저희의 공간을 채워가려고 해요. 모든 순간을 제게 믿고 맡겨준 제 남편과 이 모든 걸 해내게끔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집들이 봐 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드려요!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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