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4 14:03

뺏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20평대 신혼집
#아파트     #20평대     #내추럴     #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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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하루를 신혼같이 보내고 있는 결혼 4년 차 'woorism'이라고 합니다. 

 

저는 결혼 전까지 회사원 생활을 했었는데요. 현재는 개인적인 이유로 일을 쉬면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이탈리안 셰프예요.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저희 부부는 집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이 시기를 잘 보내고 있어요. 남편이 쉬는 날에는 저희 집이 레스토랑이 되기도 하고 홈카페가 되기도 한답니다.

 

 

    

사랑스러운 23평 아파트

 

 

저희 부부가 살고 있는 신혼집은 경기도에 위치한 23평 아파트에요. 이 집은 저희가 직접 고른 집이 아니라, 남편이 가족들과 유년 시절을 보냈던 곳이에요. 시부모님께서 한동안 전세로 내놓았던 집인데, 저희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신혼집이 되었답니다.

 

 

    

| 한눈에 살펴보는 우리 집의 BEFORE 모습

 

 

 

집의 크기나 구조는 저희 두 사람이 살기에 적당하고 좋았어요. 하지만 집이 워낙 오래된 구축이다 보니 전체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이 점이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신축을 애매하게 고치는 것보다, 제 취향에 맞게 전체적으로 집을 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오히려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가벽 세워 만든 현관 중문

 

 

저희 집 현관에는 원래 중문이 없었는데요. 저는 집의 모든 공간이 각각 분리되어 있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가벽을 세워 중문을 만들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중문은 저의 취향인 화이트&우드 인테리어에 맞춰 위 사진과 같이 우드우드한 느낌으로 달아봤습니다.

 

이 중문은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목공 작업을 통해 제작한 거예요. 마루와 색을 맞추기 위해 필름지까지 붙여주었답니다.

 

 

    

동화 속 삽화같이 아기자기한 거실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왼쪽에는 주방이 오른쪽에는 거실이 위치해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반대예요!) 그럼 먼저 저희 집 거실부터 보여 드릴게요.

 

 

   

| 가벽의 아치 포인트

 

 

거실에서 바라본 신발장 쪽 가벽입니다. 답답함을 없애기 위해서 귀여운 아치형 선반을 만들어봤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요. 이 집에서 지낸지도 벌써 3년이 넘었는데 볼 때마다 만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소품을 바꿔주는 재미가 쏠쏠해요!

 

 

    

| 확장 없이도 아름다운 거실

 

 

거실은 사실 베란다 부분을 확장하려고 했었는데, 저희 아파트에는 실외기를 꼭 실내에 둬야 한다는 규율이 있었어요. 게다가 아파트가 워낙 오래되다 보니 확장을 하고 나서 결로나 누수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베란다 확장은 빠르게 포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둘이서 쓰기에 거실이 좁은 편은 아니라 확장하지 않은 것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겨울에 결로 현상도 안 생기고 보온 효과도 볼 수 있어서 만족해하는 중이에요. 

 

 

    

 

그리고 오히려 베란다가 있으니 식물들을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더라고요. 지금은 거실 베란다가 제 작은 식물원이 되었답니다.

 

 

    

| 은은함이 감도는 거실

 

 

거실의 전체적인 조명은 매입등으로 시공했어요. 거실 공간이 그리 넓지 않고 천장도 낮은 편이라, 큰 등을 다는 것보다 매입등을 다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매입등 만으로도 조도가 충분할 거라고 생각해서 시공을 요청드렸는데, 확실히 은은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소파는 저의 로망인 패브릭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구매 전에 어떤 제품을 구입할지 쇼룸까지 찾아다니면서 알아보곤 했는데요. 결국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 소파로 정하게 됐어요. 

 

사이즈도 저희 거실에 딱 맞게 제작 가능하고요. 기능성 패브릭 제품이라 오염이 생기면 물로 쉽게 지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또 소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착석감인데, 시트 부분과 허리 부분 쿠션이 구스 소재라 그런지 다른 제품보다 편하더라고요. 시트 부분의 깊이가 깊은 것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최근엔 소파를 분리시켜 기존과 다른 구조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 구조도 꽤 마음에 들더라고요. 
 

 

    

 

요즘은 소파에 앉아서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게 일상이에요. 저희 집 앞을 가로막는 건물이 없다 보니 하늘이 참 잘 보이거든요.

 

 

    

 

소파가 있는 공간 맞은편에는 벽걸이 TV를 설치하고 따로 TV장은 두지 않았어요. 그 대신 블루투스 스피커나 요즘 읽는 책들을 간단히 수납할 수 있는 모듈 선반을 배치해 두었습니다.

 

 

     

요리사 남편이 직접 기획한 주방

 

 

이제 거실에서 주방으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주방은 사실 초보 주부인 저보다는 전문가인 남편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는데요. 아무래도 조리대나 수납공간 등의 적절한 위치를 남편이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방은 제가 손을 댈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주방의 타일을 고를 때는 저도 의견을 보탰어요. 저희 집의 대부분이 화이트 컬러이다 보니 차가운 느낌을 살짝 눌러 줄 수 있도록 베이지 색상의 타일을 골라봤습니다. 타일 사이즈가 작고 색깔도 귀여워서 만족스러워요.

 

 

    

|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주방

 

 

요즘 많이들 하시는 상부장이 없는 주방도 참 예쁘지만, 조리도구가 많은 남편과 그릇이나 컵 욕심이 많은 저에겐 좀 힘들 것 같았어요. 게다가 저희 집 주방은 하부장 부분에 버려지는 공간이 많은 편이에요. 하필 싱크대 아래쪽 애매한 위치에 분배기가 있어서 이 공간은 거의 포기를 해야 했죠.

 

 

    

 

그래서 시공을 하면서 아일랜드를 추가로 제작하고 상부장도 꼼꼼하게 배치했습니다. 또 마냥 상부장만 있으면 조금 답답할 것 같아, 조그마한 오픈장도 만들어봤어요. 이 우드 오픈장이 저희 집 주방의 큰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답니다.

 

 

     

 

아일랜드 같은 경우에는 사이드 부분의 높이를 조금 더 올려 제작했어요. 설거지한 그릇이나 아일랜드의 잡동사니가 보이는 게 싫어서 높이를 올려 달라고 요청했는데 저는 아주 마음에 들어요.

 

냉장고의 위치를 결정할 때는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결국 냉장고는 주방 구석에 자리하게 되었는데요. 너무 깊은 제품을 사용하면 동선이 좁아질 것 같아서, 알맞은 사이즈의 가벽을 세우고 그 안에 비스포크 키친핏 제품을 배치해 두었어요. 덕분에 주방 공간을 조금 더 확보할 수 있었답니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다이닝룸

 

 

저희 집의 포인트 공간인 다이닝룸을 소개할게요!

 

 

    

 

손님들이 오면 ‘여기 정말 예쁘다’고 해 주시는 이 공간은 사실 드레스룸으로 쓰려고 했던 작은방이에요. 원래 저희의 계획은 현재 드레스룸으로 쓰고 있는 공간을 훗날 생길지 모르는 아가를 위해 비워두고, 이곳을 드레스룸으로 쓰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거실 확장을 포기하고 나니, 식탁을 둘 공간이 없는 거예요. 저희는 남편이 집에서도 요리를 자주 하기 때문에 식탁은 꼭 두어야 하는 가구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방문을 떼어내고 아치 모양으로 바꿔 주었어요. 결론적으로는 심심할 수도 있는 작은 집에 아치로 포인트를 줄 수 있어서 대만족이에요. 손님들이 오면 이곳에서 제대로 대접할 수도 있고요!

 

 

    

 

다이닝룸 한가운데에는 세라믹 소재의 식탁을 두었어요. 밝은 색이지만 소재 특성상 오염이나 흠집을 걱정하지 않아도 돼서 좋더라고요.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 탓에 마냥 하얀 테이블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어요.
 

저희 집 식탁과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세라믹 식탁 예쁜 게 엄청 많으니, 한 번 검색해 보시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탁을 두고 남은 공간에는 수납장을 제작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곳에는 주로 그릇이나 조리도구 같은 걸 수납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집 주방 하부장이 수납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수납장이 꼭 필요했어요!
 

또 수납장 위에 소형 가전이나 예쁜 그릇들을 올려둘 수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너무 예쁜 공간이 된 것 같아요.

 

 

    

| 상큼한 벽지로 포인트까지!

 

 

최근에는 이 공간에 셀프로 패브릭 패턴 벽지를 붙여서 분위기를 조금 바꿔보았어요. 기존에는 화이트 벽이었어서 깔끔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 패브릭 벽지를 본 순간 다이닝룸을 홈카페처럼 꾸미고 싶더라고요.

 

 

     

 

남편이랑 둘이 낑낑대며 시공했는데 너무너무 예뻐서 만족 중이에요.

 

 

    

| 레스토랑, 카페 부럽지 않은 다이닝룸

 

 

저희 부부의 요리 실력을 살짝 보여 드리고 싶어서 사진을 몇 장 추가해 보아요.

 

 

    

 

다이닝룸에서는 가끔 이렇게 홈카페도 열린답니다. 제 마음에 쏙 들게 만들어진 공간이어서 그런지 요리와 식사 시간이 더 즐거워진 것 같아요.

 

 

    

고급스럽고 깔끔한 월넛 침실

 

 

침실에는 월넛 소재의 침대 프레임을 두었고, 마찬가지로 월넛으로 제작된 귀여운 코트 랙을 걸어두었어요. 제가 워낙 월넛이 주는 차분함과 고급스러움을 좋아하거든요. 

 

 

     

 

침대 협탁은 어떤 걸 두면 좋을까 많이 고민했는데, 처음엔 별로 와닿지 않던 모듈 가구가 어느 날부터인지 예뻐 보이는 거예요. 저희 생각보다 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결국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제품을 받아보기까지 무려 4개월이 걸렸는데 다른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그 정도면 빨리 온 편에 속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도 그럴게 저희가 이 제품을 구매하던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에 모듈 가구가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다소 흔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제품은 오래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저희 부부와 시작을 함께한 가구이니, 함께 늙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침대 맞은편에는 붙박이장과 조그마한 화장대가 있어요. 사실 저는 안방엔 침대와 수납장 정도만 두고 싶었는데요. 친정 엄마께서 살다보면 짐이 늘기 마련이고, 아이가 생기면 공간은 더 부족하니 처음부터 수납장이 있는게 좋을 거라고 조언해주셨어요. 결국 고민 끝에 수납장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엄마 말 듣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엄청 후회하고 있을 것 같아요.

 

 

    

 

수납장 옆으로 작은 화장대도 제작했는데요. 기성 수납장은 예쁘면 수납이 너무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수납이 많이 되게끔 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업체에서는 화장대를 모두 서랍으로 제작해 서서 화장을 하는 것을 추천하셨지만, 저는 앉아서 화장하는 게 익숙하고 편해서 좌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높이나 폭 등을 저와 남편의 사이즈에 맞췄습니다.

 

 

    

 

펜던트 조명 같은 경우에는 포인트 색상을 주려고 설치해 보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특히 서로 출근 시간이 다를 때 쓰기 좋아요. 한 사람은 자고 있고 다른 사람은 출근 준비를 해야 할 경우에 불을 켜기가 미안했는데, 화장대에 달린 펜던트를 켜면 딱 적당한 밝기가 돼서 서로 불편할 일이 없어요.

 

 

 

 

밤에는 빔프로젝터로 평소 보고 싶었던 영상을 틀어놓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답니다.

 

 

      

디즈니 소품이 가득한 드레스룸

 

 

현관 옆에 위치한 드레스룸이에요. 평수는 작은 편인데, 짐이 많다 보니 집 안 여기저기 수납공간을 잔뜩 만들어 두었어요. 남편은 조리 도구 외엔 짐이 많지 않지만, 저는 맥시멀리스트라 짐이 많거든요. 
 

드레스룸은 수납을 정말 가득 채워서 넣었어요. 이 곳 역시 침실과 같이 제작을 했답니다. 일반 가구나 시스템 행거를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 기성품은 오픈 되어있는 형태가 대부분이라 먼지가 잘 쌓일 것 같아서 별로 내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집의 모든 가구를 같은 느낌으로 통일하고 싶기도 했고요.

 

 

      

 

붙박이 서랍장이 위치한 이 자리는 원래는 작은 베란다가 있던 곳이에요. 확장을 하는 대신 단열 공사를 해 두었는데, 다행히 문제없이 잘 진행된 것 같습니다.

 

 

    

 

드레스룸 서랍장 위나, 선반에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모은 다양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건 단연 디즈니 관련 소품들입니다. 대부분이 해외에 여행을 가거나 유학을 했을 때 사 왔던 10년도 더 된 소품들이에요. 신혼집에 있는 건 일부일 뿐이고 아직 친정집 창고에 박스 단위로 남아 있답니다. 분기별로 바꿔가며 꾸며볼까 생각 중이에요.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욕실

 

 

저희 집 욕실 문이에요. 아치 모양의 귀여운 포인트가 보이시나요?

 

사실 저는 욕실을 사용할 때 문을 잘 잠그지않아요. 그래서 인테리어 실장님께 밖에서도 화장실 안에 사람이 있다는 걸 알 수 있게끔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었어요. 그랬더니 목공 반장님께서 욕실 문에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창문을 직접 만들어 주셨습니다. 마침 욕실 옆이 다이닝룸이라, 통일감 있게 아치 모양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이 아치 타공 덕분에 더 이상 굳이 똑똑 두드리며 확인할 필요 없어서 좋네요!

 

 

     

 

욕실은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으로 만들어봤어요. 이번에 신혼집 인테리어를 하면서 확실히 제가 어두운 톤보다 밝은 톤을 좋아하는 걸 깨달았거든요.

 

 

    

 

저희 집 벽면 타일의 경우에는 크기가 좀 작은 편인데, 이런 타일은 시공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다행히 타일 시공팀 분들이 잘 해주셔서 깔끔하게 나온 것 같아요. 깔끔한 느낌의 작은 서브웨이 타일이 욕실의 확실한 포인트가 된 데다, 타일 매지 색상까지 제가 직접 고른 욕실이라 만족도가 더 크네요.
 

여담이지만 욕실 인테리어 준비하시는 분들께 큰 타일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특히 욕실 바닥 같은 경우에는 매지가 많이 생기지 않아 관리하기가 훨씬 편하답니다. 

 

 

    

 

욕실장은 인테리어 실장님이 잘 알고 있다는 목공방에서 제작한 장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요. 아무래도 제작 상품이다 보니 저희 집에만 있다는 것도 특별하게 느껴지고, 마감이며 색감이 저희 집 욕실과 너무 잘 어울려서 나중에 이사 갈 때도 떼서 가져가고 싶을 정도예요.

 

 

    

 

요즘엔 있는 욕조도 없애는 추세라지만 반신욕을 사랑하는 저희 부부에게 욕조는 꼭 필요한 제품이었어요. 그래서 인테리어 실장님께 꼭 욕조를 넣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아무래도 욕실 자체가 좁은 탓에 욕조 사이즈도 상당히 쁘띠해졌답니다. 처음 봤을 때는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조적 욕조도 고려했지만 물을 받으려면 생각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다고 해서 일반 욕조를 넣었는데, 관리도 간편해서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마지막으로 거울 위의 작은 벽 조명은 따로 전기 공사할 때 추가로 작업해서 설치했어요. 욕실 레퍼런스들을 찾아보다가 거울 위에 벽 조명이 있는 집을 보았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그 후 직접 을지로에 방문해 여기저기 다녀보며 실장님께 마음에 드는 조명을 보여드렸더니, 똑같은 걸 구해서 달아 주셨어요. 
 

이렇게 벽 조명을 따로 달아두니 밤에는 이 조명 하나만 켜, 눈부시지 않게 욕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세탁실 겸 식물원이 된 베란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바로 베란다입니다. 저희 집과 같은 구조이신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조합이 있어서 짤막하게 소개해드릴까 해요.
 

 

 

 

저희 집은 안타깝게도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둘 수 없는 구조였어요. 그래서 건조기를 베란다에 두어야겠다고 마음먹은 뒤 생각해 낸 방법인데요. 바로 거실 옆 베란다에 건조기 장을 맞춤 제작해 설치하는 것이었어요. 
 

건조기장 설치를 위해 거실 창의 사이즈를 줄이고, 가벽을 건조기장 사이즈에 맞춰 세웠어요. 그래야 실내에서 베란다를 봤을 때 건조기가 보이지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건조기장 위쪽은 이렇게 수납도 할 수 있게끔 선반 형식으로 만들어두었어요. 반대쪽 베란다에도 창고가 있긴 하지만, 수납공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법이죠. 이곳에는 주로 휴지나 세제 혹은 실내에 보관하기 싫은 잡동사니들이 들어있어요.  

 

 

      

 

건조기 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식물로 가득 채웠어요. 이사 온 첫해는 봄이 지나간 뒤라 식물을 많이 못 들였는데, 그다음 해부터 식물에 관심이 생기면서 자꾸 식물을 들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초록이들을 보면서 힐링하는 게 제 취미이자 일상이랍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

 

 

인테리어를 하면서 느낀 점은 겉으로 보기에 예쁜 것도 참 중요하지만, 어쨌든 집은 저희가 진짜 살아가야 할 공간이기 때문에 실용적이고 살기 편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큰돈을 들여서 하는 공사이고, 되돌릴 수 없는 공사들이기에 '내가 사는 공간이자, 나를 담는 공간'으로 집을 만들어 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리모델링을 할 때 제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수납'이었습니다. 저는 맥시멀에 가까운 사람이라, 수납공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짐은 살면서 자꾸 늘어나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혹시 리모델링을 하실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수납공간을 여유 있게 만들어두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물론 리모델링이라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에요. 지금은 하나의 에피소드로 남아있는 기억이지만 저희도 리모델링을 하면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답니다. 

 

그중 하나는 공사를 마치고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침실에서 누수가 생긴 일이에요. 하필이면 유난히 장마가 길었던 해여서, 7월부터 10월까지 천장을 다 뜯어내고 붙박이장을 다 분리해 한동안 폐허처럼 안방을 방치해 둘 수밖에 없었답니다. 매트리스만 거실로 꺼내서 생활을 했었어요. 지금은 다행히 그때 누수를 잘 잡아서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 취향대로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게 참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에 또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해도 굳이 새 집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때가 되면 제 취향도 지금과 달라져있을 테니, 또 다른 모습으로 집을 리모델링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집소개를 쓰면서 놓치기 쉬운 작은 디테일들까지 녹여내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부분까지 전달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집에 관심이 많아져서 제가 시공을 할 때 보다 많은 레퍼런스들과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정보들은 그저 참고만 하시고, 그 대신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내 라이프 스타일 패턴을 고려해서 집에 담아내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집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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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000
키티버니포니
Tulipa Cushion by Jennifer Bouron
27,000
페이퍼가든
드로잉 자수 쿠션커버 7종
12,500
대제 타일
콘페티 토리노 타일 4 colors
정보없음
노만코펜하겐
라이즈 벽 램프 petrol
137,500
키티버니포니
Happy Pony Cushion JJCU0428
25,000
카이보예센
원숭이 스몰
119,900
이케아
SATSUMAS 삿수마스 화분스탠드, 대나무, 화이트
64,900
로이츠
[로이츠] 모듈 휴지 케이스 소
71,000
1401HOME
프렌치 미니 티슈케이스
18,000
이케아
GLADOM 트레이 테이블(45x53 cm)
28,820
로이츠
모듈가구 테이블 02 3(1X1.5)
170,000
비믹스
비믹스 오클락 세라믹 벽시계_화이트
72,000
헬리오스
써모베어 보온보냉포트 1.0L (Thermo-Bear 1.0L)
36,900
ALESSI
피노키오 깔때기
40,000
아메리칸스탠다드
WAVE FD1880-0GAK111AA
정보없음
퓨리얼
(자가설치) 퓨리얼 유로 체인저 직수 정수기 PPA-300(1년필터포함+무료배송)
229,000
PALASET
Bear Moneybox Beige
정보없음
바이타믹스
Vitamix 바이타믹스 2L 초고속 블렌더 믹서기 E320
990,000
웨스코
웨스코 그랜디 브래드 박스 15컬러 (Wesco GRANDY)
정보없음
노비스
스위스 노비스 비타주서 S1 크림 주서기/착즙기
448,000
비아인키노
티 체어 월넛
280,000
루이스폴센
PH 4/3 펜던트
정보없음
TON
ironica chair
정보없음
플랫포인트
DEER CERAMIC SOFT TABLE 980
1,150,000
플랫포인트
VOLINI CHAIR STAINLESS
252,000
플랫포인트
DEER CHAIR OAK
280,000
킷캣클락
킷캣클락 고양이 인테리어 캐릭터 거실 주방 집들이 벽시계 선물
125,000
크로슬리
SWITCH II SHELF SYSTEM
정보없음
밤온공방
밤온공방 빈티지 코트랙 Ⅱ 오크
57,000
USM
USM BED SIDE
정보없음
루이스폴센
판텔라 미니
정보없음
우목수공방
최상급 북미산 월넛 원목 침대 와플 - CK/EK
2,375,000
레데커
고슴도치 도어 스토퍼
114,100
키티버니포니
Smelly Skunk Cushion JJCU0368
25,000
아트유
아트유 베르베르 욕실 인테리어 벽거울
130,000
무니토
BOLD CHAIR / FABRIC
195,000
노만코펜하겐
플립 거울
109,500
웨스코
웨스코 싱글 마스터 휴지통 SINGLE MASTER Wastebasket 9L Almond
85,000
키티버니포니
Platz Tissuebox Cover
13,000
키티버니포니
Madras Tissuebox Cover
13,000
콜렉토그라프
[콜렉토그라프] Collecto-Box 1 : Paper organizer / 종이수납함
50,000
허니플라밍고
Spongeware handle plate
24,000
소우소우
숫자 인테리어 매트
56,500
아메리칸스탠다드
PLAT ROUND CCASF515 American Standard 7L
정보없음
어반테고
600 라운드 원형 거울 / 4color
109,000
무인양품
트레이
6,300
무인양품
폴리에틸렌 케이스 · L
9,900
삼성전자
삼성전자 그랑데 DV16T8740SE
1,250,000
아보드
우드 닥스 두루마리 휴지 & 키친타올 홀더
78,000
카이보예센
원숭이 미니
10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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