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5 19:57

리모델링 어디서부터? 24년 된 구축 시공법
#아파트     #20평대     #화이트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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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리모델링을 앞두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께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한 번쯤은 막막함에 머뭇거려 보셨을 텐데요. 저 역시 생애 첫 리모델링을 앞두고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작은 자재부터 마감 처리까지 모든 게 선택의 연속이었죠. 그래서 이번 집 소개에서 제가 겪었던 리모델링 후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업체 선정부터 리모델링 비용, 포인트 인테리어까지 가능한 한 자세히 풀어나가볼게요!


 

리모델링, 결심했어요!

 

 

저희 부부는 24평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지어진 지는 약 24년 된 구축이라 도배, 장판 외로는 시공된 것이 없었어요. 깔끔해 보이긴 했으나, 칙칙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결국 뼈대 빼고 올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새시, 도배, 강마루, 싱크대, 거실 발코니 확장, 타일 교체, 욕실 도기 교체, 가구 등 400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업체 선정은 이렇게!

 

먼저 제가 업체를 선정할 때 중요시 여겼던 것을 공유해 드리고 싶어요. '포트폴리오 보면 다 예뻐 보이고 좋아 보이는데 어떻게 업체를 선정해야 하지?'라는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Step 1. 인테리어 공부는 철저하게!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일부

 

우선 제일 처음은 인테리어에 대해 꼭 공부하시고 견적을 받아보세요! 저는 두 달간은 유튜브, 블로그 등을 보면서 용어나 시공 단계, 자재 등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그랬더니 원하는 바를 전달하기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고, 업체와도 비교적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Step2. 견적은 여러 업체에서!

 

인테리어 상세 요청 사항

 

인테리어 공부 후 리모델링 방향성이 정해졌다면, 여러 업체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견적을 받아보세요! 그래야 쉽게 비교하기 쉽습니다. 


 

 

Step3.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곳으로!

 

 

마지막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가', '나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가'였습니다. 고객 유치를 위해 무조건 다 된다고 하거나, 무조건 할 줄 모른다고 하는 업체는 신뢰가 가지 않아요. 시공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집 구조상, 안전상 등 합당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업체가 좋더라고요. 덕분에 6개월이 지난 지금도 큰 하자 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리모델링 포인트는?

 

 

저는 원래부터 감성 있는 카페 방문하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한창 외부 활동이 제한되었을 때에 자유롭지 못해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집도 카페처럼 꾸미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게 저희 집 주방이에요!
 

 

 

 

이후에는 수납력에 집중했습니다. 24평의 넓지 않은 집이라 조금만 짐이 보여도 답답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주방 상하부장과 아일랜드 장, 드레스룸, 베란다 펜트리 등 수납공간을 곳곳에 마련해 주었습니다.

 

 

아일랜드 식탁으로 포인트! 주방

 

 

 

 

01. 카페에서 영감을 받은 아일랜드

 

BEFORE

AFTER

 

저희도 인테리어 실장님도 신경을 많이 써 완성한, 아일랜드가 있는 주방입니다. 좁은 주방에 아일랜드가 큼지막하게 있어 좁아 보일 수 있지만 주방에서 조리하거나 작업하기는 너무 편해요! 
 

 

 

 

그리고 카페 분위기를 낼 수 있게 아일랜드 쪽에는 원통형 직부등을 달았어요. 아일랜드를 착 비춰주니 너무 아늑해요.
 

 

 

 

템바 보드의 매력은 다들 아시죠? 흔하지 않으면서 또 과하지 않게 포인트 줄 수 있는 디자인이라 더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애정하는 카페에 가니 카운터를 템바 보드로 했더라고요. 그것에 영감을 받아 우리 주방에도 놓고 싶다는 생각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 네모진 아일랜드는 위험할 것 같아 라운드로 시공했습니다. 원래 제가 진행한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시도해 보지 않은 디자인이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더 신경 써주신 덕분에 하자 없이 만족스러운 디자인이 나올 수 있었어요. 반원이 아닌 아예 원형이라 버려지는 공간이 많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예쁨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 


 

02. 아담한 주방도 수납 맛집

 

 

아일랜드 식탁 너머 싱크대입니다. 주방 미드웨이는 실장님의 추천으로 600각 타일로 했어요. 600각이 주는 시원함이 주방에서 느껴져 답답하지 않게 되었어요. 
 

 

 

 

저희 집 상부장 안쪽도 공개할게요. 고민 많았던 그릇 수납을 해결해 준 접시 정리대예요. 그릇을 처덕처덕 쌓아 놓으니 그릇 꺼내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접시 정리대를 놓은 뒤로는 그릇 꺼내기가 훨씬 수월 해졌어요! 보기에도 깔끔해 보이고, 힘들여 꺼내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더라고요. 
 

 

 

 

 

공간 활용을 위해 정말 여러 아이템을 사용해 보았는데요. 제가 가진 아이템 중 가장 획기적이었던 건 타월 걸이예요. 하부장 문에 걸어주면 바깥으로는 타월을, 안쪽으로는 각종 양념장을 수납할 수 있답니다.
 

 

 

 

아일랜드 장 안쪽입니다. 일회용품이나 위생장갑 등 여러 가지 생필품도 깔끔하게 수납하기 어렵잖아요. 저는 통일성 있게 정리해 주니 보기에도 좋고 꺼내기도 쉽답니다. 좁은 공간에 딱 들어맞으니 기분이 정말 좋아요!
 

 

 

 

원래 발코니와 연결된 문은 미닫이였는데요. 냉장고를 놓을 공간이 지금의 공간밖에 없어 깔끔하게 보이고자 가벽을 세우고 터닝 도어를 달았습니다. 바깥에서도 깔끔해 보이고, 냉장고 라인에 맞춰 가벽을 세우고 터닝 도어를 달으니 주방에서도 깔끔해 보여서 정말 잘한 시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좁아도 알차게! 드레스룸

 

 

 

 

저희 집에서 제일 작은 공간은 드레스룸으로 정했어요. 워낙 좁은 공간이라 붙박이장을 하지 않고 시스템 행거를 놓았어요. 정리를 게을리할 수 없다는 게 단점이지만 쉽게 옷을 걸고 꺼낼 수 있어 좋아요. 
 

 

 

 

맞은편에는 수납장을 놓아 개어서 놓아야 하는 옷이나 화장품을 놓아 사용 중이에요. 화장대가 뭐 별거 있나요? 스툴만 가져다 놓으면 화장대 완성입니다! 신랑이 화장대를 따로 놓으라고 했지만 좁은 공간에 화장대까지 놓으면 투 머치 될 것 같아 공간 활용을 위해 지금의 화장대를 선택했답니다. 워낙 화장을 오래 하는 편이 아니라 크게 불편함은 없어요. 
 

 

 

 

화장하다 말고 거실 쪽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왜냐하면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담길 수 있거든요! 둥글둥글 거실 아치와 둥글둥글 주방 아일랜드 말이에요.
 

 

 

거실 인테리어 전후도 궁금하다면?

 

 

 

아내와 남편이 함께 쓰는 작은방

 

BEFORE

AFTER

 

마지막 공간은 서재라고 하기도 작업실이라고도 하기 애매한 그런 방입니다. 신랑의 컴퓨터 공간도 저의 건반도 있습니다. 신랑이 업무도 하고 제가 피아노 연습도 하는 그런 멀티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방은 블라인드로 시공했어요. 커튼의 느낌보다는 딱 떨어지는 블라인드가 어울릴 것 같았거든요. 블라인드 사이로 빛이 들어올 때 정말 예뻐요.

많은 분들이 이 방을 보시고 “아이 방이 되겠다”라고 해주셨는데, 맞아요. 아직은 아이가 없지만 아이가 생긴다면 이 방은 아이 방으로 변할 예정이에요. 그전까지는 우리만의 자유를 누려보아요!

 

 

펜트리로 재탄생한 베란다

 

BEFORE

AFTER

 

발코니는 주방 쪽 발코니와 안방 쪽 발코니가 있어요. 안방 쪽 발코니는 대피공간으로 인해 기존의 창고를 철거하고 빈 공간으로 두었어요.

주방 쪽 발코니에는 워시 타워를 놓았어요. 보기에는 정말 자그마한 공간인지라 워시 타워가 들어갈까 걱정했는데, 사전답사를 나와주셔서 다행히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 설치했습니다. 물론 선반도 철거하고 수전도 슬림한 것으로 바꾸고 가스계량기도 옮겼지만요.

 

 

 

 

워시 타워 반대편은 자그마한 펜트리로 사용 중이에요. 신축 아파트에는 기본으로 펜트리 공간이 있는데, 그게 정말 좋아 보이더라고요. 구축은 그러한 공간이 없어서 저희가 만들었죠! 
 

 

 

 

기존에 선반이 있던 자리인데 단열처리를 하다 보니 선반을 다시 달만큼의 공간이 나지 않아 철제 선반을 짜서 놓았어요. 그래서 생활용품이나 음식재료들을 열 맞춰 보관하고 있답니다. 발코니에 진열되어 있는 것들을 보시고 마트 같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조리 시 냄새가 날 수 있는 가전은 발코니에 놓고 사용 중이에요. 덕분에 냄새로부터 자유하게 되었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집 소개를 마치는 이 시점에서 이 집을 완성해갔던 과정이 생각이 나네요. 쉽지만은 않았지만 지금은 세상에 하나뿐인 공간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보시는 분들께도 참고사항이 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모델링 이후,
TV 없는 거실도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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