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1 13:57

재개발될 구축, 주변 만류를 무릅쓰고 시공하다
#아파트     #30평대     #리모델링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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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네 가족은 32평 구축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집과의 첫 만남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어요. 짐이 다 빠지고 나서 처음 집을 보고 너무 속상했거든요. 집 상태도 엉망이고 평수에 비해 너무 작고, 수납공간을 둘 곳도 없는 집이라 공사가 의미가 있을까 생각도 했고요. 
 

 

 

 

하지만 이런 상태였기 때문에 더 드라마틱하게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재건축 예정인 아파트라서 이웃분들이 '뭐 하러 공사하냐'라고들 하셨지만, 저희는 5년을 살아도 제대로 살고 싶었어요.


 

리모델링 포인트는?

 

 

시공 전에는 볼드한 타입의 몰딩으로 클래식하게 하려고 마음먹었으나, 집이 너무 좁아 보이고 기존에 클래식 몰딩 되어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지 않아서 심플하게 선을 없애는 쪽으로 디자인을 잡았습니다. 기존에 수리가 되지 않아서 수납공간도 부족하고 천장도 콘크리트이고 손 볼 곳이 많았습니다.
 

 

 

 

최대한 수납공간을 많이 하고 라인을 깔끔하게 맞추고, 최대한 문선 및 몰딩을 없애는 방향으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결국 창호, 확장, 도배, 목공, 히든 도어, 히든 경첩, 무문선, 무몰딩, 무걸레받이, 가벽, 전기, 타일, 욕실, 강마루, 붙박이장 가구, 싱크대, 중문, 수도배관, 시스템 에어컨, 욕실 신설공사, 단열, 결로 작업까지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8,000만 원 중반대로 지출했습니다.

 

 

효율적인 아일랜드 주방

 

BEFORE

 

AFTER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 집 주방입니다. 싱크대 교체, 대리석 상판, 키 큰 장 설치 등 시공을 거쳤습니다. 수납공간과 주방기기와 그릇에 맞는 하드웨어를 많이 사용했고요.


 

01. 아일랜드 완벽 활용법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구조'예요. 넓고 긴 아일랜드로 조리공간이 많이 늘어났고, 손님들 오시면 아일랜드에서 오마카세식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간단히 먹을 수 있게끔 아일랜드에 의자 넣을 공간도 만들어 주었어요. 동선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과 조리 공간은 늘렸고요.
 

 

 

 

 

아일랜드 식탁을 구비하면서 데드 스페이스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어요. 아일랜드 꺾이는 부분, 거실에서 보이는 쪽은 빌트인 와인셀러를 넣어서 거실에서 바로 꺼내서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덕분에 너무 실용적인 애정하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02. 수납공간은 넉넉하게

 

 

 

 

아일랜드 뒤편 키 큰 장은 일체형으로 보이게 문을 달았어요. 열고 들어가면 전자레인지와 밥솥과 워시 타워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03. 탁 트인 느낌의 싱크대

 

BEFORE

 

AFTER

 

 

싱크대도 보여드릴게요. 주방 상부 쪽은 아무것도 없이 하고 싶어서 후드와 상부장을 없앴어요. 
 

 

 

 

싱크대 대리석은 하이막스로 하고 같은 하이막스 소재로 벽면 일부를 시공했습니다.

 

 

아기자기한 매력의 아이 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아이 방입니다. 아이 방은 너무 작아서 침대와 책장만 두었어요. 침대도 수납이 가능하게 아래는 수납이 가능한 제품으로 구입하였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 욕실

 

01. 거실 욕실

 

BEFORE

 

AFTER

 

 

 

원래는 1개였던 욕실을 2개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전체 위생 기기를 새로 구매하고 타일, 방수 시공을 진행했어요.

먼저 원래 있던 거실 욕실은 클래식하게 만들었어요. 거실에 사용한 수전과 거울 등은 직구를 하였고요. 전체적으로 반짝이는 느낌과 소재로 화사한 컨셉입니다. 

 

 

 

 

또 천장에 온풍기를 설치하여 샤워 후 머리와 몸 말리고 있어요. 아이 씻기고 말려주는데 너무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운 것 중 하나입니다.

 

 

02. 서브 욕실

 

BEFORE

 

AFTER

 

 

새로 만든 서브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모자이크 타일을 이용해 미니멀하게, 샤워 공간은 다른 색을 사용하여 리드미컬해 보이게 컨셉을 잡았어요. 샤워 부스 옆으로 공간을 두고, 거기에 맞는 기성장을 넣어서 수납공간을 늘렸어요.
 

 

 

 

그리고 작은 아크릴 세면기에 어울리게 벽 매립 블랙 수전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그리고 건실로 주로 사용하고 있어서 슬리퍼는 따로 두지 않았는데, 사용하기가 더 편한 거 같아요.


 

집들이를 마치며

 

 

리모델링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구조 변경을 하면서 이전이랑 달라진 모습에 재미도 있었어요. 1층이라서 지나가시는 분들이 창문에서 많이들 보시고는 구조가 여기만 다르냐고 여쭤보시더라고요. 그만큼 환골탈태된 거니 뿌듯해요. 그럼 저희 집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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