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9 13:55

톡톡 튀는 레몬 버터 컬러 포인트 인테리어
#아파트     #24평     #빈티지     #모던    
보관함74 댓글1

🟧 공간을 어떻게 바꿔볼까?

 

 

✔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요
저는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늘 할 일을 찾아 나서고 그래서 항상 무언가 하고 있느라 바쁘답니다. 결혼 준비와 이사, 인테리어 준비를 하다 보니 올해를 정말 바쁘게 보냈어요. 이제는 집에서 휴식하며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조금씩 바꿔 보려고 합니다.

✔ 원하는 인테리어가 확실해요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내가 가장 원하는 모습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빈티지, 우드를 좋아하지만 너무 컨셉이 한 쪽으로 치우지는 것은 원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빈티지와 모던을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 남들이 잘 하지 않는 디자인이나 컬러를 원해요
예를 들어 부엌 하부장은 레몬 버터 컬러에 웨인스코팅을 넣어 빈티지하지만 손잡이는 무광 메탈을 선택해 적절히 믹스 매치했어요. 집이 빈티지해서 올드해 보이고 싶지 않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차가워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그럼 주방부터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 놀러 오세요, 레몬 버터 키친

 


다이닝룸도 만들었어요
주방은 제가 가장 애정 하는 공간이에요. 원래 주방 옆 작은방이 딸려 있는데, 넓게 쓰고 싶어 확장공사를 했어요. 그래서 방을 2개만 사용하고 있지만 다이닝룸이 생겨 너무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상부장 없는 주방 로망이 있어서 상부장은 없애버리고, 하부장으로만 수납을 했어요. 처음에는 하부장만으로도 널널했는데 갈수록 살림이 늘어나더라고요. 지금은 그릇은 그릇장을 활용해 다이닝룸에 예쁘게 장식하며 보관하고 있어요.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보니, 머무르고 싶고 예쁘게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처음에는 우드 상판에 꽂혀 레퍼런스를 찾아봤지만, 식기세척기가 없는 저희는 설거지 후 그릇을 건조해야 하는데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겠다는 판단을 내렸어요. 빈티지는 유지하되, 모던함을 추가하기 위해서 우드 상판 대신 레몬 버터 색상으로 메인 컬러를 정하고, 수전이나 손잡이 등 추가 아이템은 메탈로 정했어요. 하부장 디자인은 웨인스코팅을 고집했습니다. 처음에는 예산 때문에 웨인스코팅과 시트지 시공을 할 예정이었는데, 업체를 찾지 못해 결국 도장(페인트)로 시공했어요.


 

 

 


사정상 견적을 초과하는 시공이 많아져 주방 타일은 페이크 모자이크 타일을 사용했는데, 타일을 신중하게 고르고 메지 색상도 간절히 부탁드려서 티나지 않는 모자이크 타일 시공에 성공했어요. 이렇게 괜찮게 나올 줄 알았다면 화장실 모자이크 타일도 페이크 타일로 시공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화장실이 달라졌어요

 


이제 화장실을 보여드릴게요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비슷하게 빈티지와 모던으로 주제를 정했어요. 모자이크 타일로 빈티지함을 살리되, 수전과 샤워기는 모두 무광 니켈로 모던함을 추가했어요. 무광 메탈 아이템은 너무 튀지 않지만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어 좋아요. 
 
 


원래 욕조가 없이 기본 인테리어가 되어 있던 공간을 새로운 욕조를 들여서 반신욕을 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이사 오기 전에도 욕조는 있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반신욕을 즐기지 않았거든요. 원래 조적 욕조를 만들고 싶은 로망이 있었는데, 열흘이라는 짧은 시공 기간에는 충분한 방수 작업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해서 일반 욕조를 시공했어요. 직장에 있어서 모든 과정을 옆에서 확인하지 못해서 기대보다 작은 욕조가 설치되어 조금은 아쉽지만, 작은 욕실에 맞는 작은 욕조라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욕실마저 휴식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모자이크 타일은 관리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욕실을 사용하고 늘 환기를 시키니 물때가 생기지 않고 잘 유지되고 있어요. 관리가 우려되는 분들이라면 페이크 타일도 충분히 만족도가 높다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제가 있는 지역은 타일을 고르는데 제한이 많았는데, 요즘 정말 예쁜 모자이크 타일이 많아서 다음번 시공을 위해서 레퍼런스를 차곡차곡 모아두고 있어요. 다음번 시공에도 저는 모자이크 타일을 선택할 것 같아요.
 

 

🟧 작업 공간이 된 거실

 


거실에서 작업을 한다고요?
저는 주로 거실에 둔 치즈 의자에 잠시 앉아 쉬거나, 대부분은 작업 테이블에서 시간을 보내요. 본업은 집으로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보통 부업이나 블로그, 인스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거실에 티비가 없고 소파가 없기 때문에 쉬는 공간보다는 일하는 공간이라고 느껴져요. 작업 공간을  마음에 들게 꾸미니 일하는 곳에 있으면서도 기분 좋은 효과가 있답니다.
 
 
 


원래 커다란 흰색 타원형 테이블을 두고 식탁으로도 쓰고, 작업하는 공간으로도 이용했어요. 하지만 거실에 비해 이전 집에서 사용하던 테이블이 너무 크다고 느껴서 당근에 팔고 원목 원형 테이블을 들였어요.  이후에는  원형 테이블은 다이닝룸으로 옮겨 식탁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유리 테이블을 두고 의자를 두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거실은  보다는 작업하는 공간이에요. 


 


작업 공간이지만 카페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단순히 홈 카페가 아니라 정말 카페처럼 테이블을 여러 개 두고 소파도 1인 소파로 여러 개 두려고 했어요. 하지만 비확장 24평 거실에 소파를 여러 개 두기가 어렵더라고요. 치즈 의자 2개를 두고 맞은편에 유리 테이블을 두어서 카페 느낌을 내면서도 작업실 무드를 동시에 갖추려고 방향을 바꾸었어요. 지금은 치즈 의자에 어울리는 사이드 테이블을 찾고 있어요. 언젠가는 홈바를 두고 커피 머신, 원두, 그라인더를 갖추는 상상을 하고 있답니다.


 

🟧 특별한 우리집 현관

 


다들 예쁘다고 해요
거실 확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실에서 시공한 부분은 현관밖에 없어요. 원래는 거실 옆에 바로 신발장과 현관이 있는 구조였어요. 프라이버시와 신발이 있는 공간을 분리하고 싶은 생각해 가벽을 세우고 중문을 달기로 결정했습니다. 가벽에는 창을 최대한 크게 내고, 신발장을 설치했어요. 신발이 많이 없는 저희 부부는 허리장으로도 충분히 신발과 우산, 그리고 마스크를 수납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공을 많이 들인 부분이 현관 타일과 중문이었는데요. 현관 타일은 우연히 제품 사진을 발견하고 인테리어 실장님께 부탁드려서 주문받아 시공했어요. 결과적으로 엄청 마음에 드는 현관 타일이에요. 집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현관 타일이라 너무 어둡지 않고 귀여운 무늬가 있어 얼룩이  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원했는데 제가 원하던 바로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중문은 기성제품으로 찾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간살 중문을 찾을 수가 없어서 원목 공방에 의뢰한 제품이에요.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 모두가 중문이 너무 예쁘다고 칭찬할 정도로 예쁜 아이입니다. 대를 이어 원목 제품을 만드시는 공방 사장님은 홍보를 따로 하지 않고 소량만 주문받아 제작하세요. 제가 홍보를 하겠다고 했는데도 주문량이 늘어나는  원치 않는다고 거절하셨어요. 장인의 신념이 느껴지는 분이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창문에 원목 창틀을 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원래는 우드로  십자 모양의 창살과 창틀을 넣고 싶었는데 적은 예산으로 진행했던 인테리어라 소품에서 강력하게 요구하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지금은 벽지로 마감한 창틀이 시원해 보이고 언제든 꾸밀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셀프로 베란다 창문에 격자무늬 시공을 했어요. 유럽의 창문처럼 창틀을 전부 교체하고 싶었는데, 기존 창틀이 너무 깨끗해서 도저히 시공하지 못하겠더라고요. 하지만 격자창을  갖고 싶어서 직접 셀프로 몰딩을 사서 부착했습니다. 가로살과 세로살이 분리되어 있어서 가까이서 보아도 엉성하지 않게끔  마감되어 있어요. 빈티지스러움을 더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 집꾸미기 Tip

 


인테리어를 하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주관을 잃으면 안 된다 거예요. 특히 저처럼 남들이 잘 하지 않는 디자인이나 컬러를 원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점이에요. 주변 친구들부터 인테리어 업체들까지 모두가 만류했던 부분을 지켜서 지금의 저희 집이 완성되었거든요. 

인테리어에도 트렌드가 있고 보통 대부분의 업체는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을 추천해 줘요. 자재를 구하기도 쉽고, 작업자에게 지시하기도 수월하니까요. 하지만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가 있다면 레퍼런스도 구체적으로 찾고, 세세한 부분까지 결정하고 계약하는 것이 좋아요. 막상 계약을 하러 가거나, 자재를 고르러 갔을 때 내가 세세한 부분까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요즘 유행하는 디자인이나 자재를 추천받아서 시공할 수밖에 없어요. 레퍼런스를 많이 수집하시고, 내 취향도 꼭 미리 파악하시길 바랄게요.

그럼 후편에서는 침실과 베란다, 드레스룸을 소개해드릴 테니 많이들 놀러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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