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3 13:55

꿈이 현실이 되는 곳! 멜버른의 120평 주택
#주택     #70평이상     #모던     #화이트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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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ay mate! 안녕하세요. 저는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고 있는 28살 주부입니다. 만 스물한 살에 결혼했는데 어느덧 결혼 6년 차를 향해가고 있네요.
 

 

 

저는 독서, 재즈 듣기, 베이킹, 커피를 좋아해요. 가장 좋아하는 일은 조용한 재즈를 틀어놓고 향긋한 커피를 내려 좋아하는 책을 읽는 거죠. 아, 정말이지 생각만 해도 너무 황홀하네요! 조금 더 말하자면, 저는 사랑하는 순간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일 또한 정말 좋아한답니다. 오늘 집들이는 그런 순간들의 모음이에요.
 

 

 

인테리어 미리 보기

 

 

 

 

집 정보

 

 

| 호주, 멜버른 소재 단독주택
| 실외 120평, 실내 60평 대
| 모던, 코지, 화이트 & 우드
 

 

 

연말 선물처럼 찾아온 집

 

 

저희 부부는 호주에서 거주한 지 올해로 약 10년 정도가 되었어요. 결혼 후 4년 동안은 아파트, 타운하우스 등에서 렌트로 거주하며 남의 집 월세살이를 했었었는데 드디어 작년 12월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답니다.

호주에는 집 안에서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문화가 많아 카펫과 타일로 된 집이 많은데 저희는 이 두 가지 모두 선호하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집 구매 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은 아래의 4가지였어요.
 

 

1. 래미네이트 바닥 (마룻바닥)
2. 별도의 리모델링이 필요하지 않은 집
3. 차 두 대를 넣을 수 있는 Double Garage
4. 마당 사이즈보단 집 내부가 더 넓은 집

 

 

 

이 기준으로 30군데가 넘는 집을 보러 다녔지만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었어요. 근데 정말이지 이 집이 바로 저희가 꿈꾸던 집이더라고요! 저희가 원하던 모든 부분들이 들어 맞았기에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이 집을 보러 간 날 바로 계약할 수 있었어요.
 

 

연말에 기적 같은 선물처럼 찾아온 첫 우리 집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공간 둘러보기

 

| 거실

 

 

거실에서는 주로 식사, 식물 관리, 독서 등과 집안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저희는 거실을 반으로 나누어서 사용 중이에요. 아일랜드 테이블의 중심을 기준으로 한 쪽은 홈카페 공간으로, 나머지 한 쪽은 식사와 식물 관리를 할 수 있게끔 나누어 놓았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코지하고 귀여운 느낌의 작은 개인 카페를 생각하며 인테리어를 한 것 같아요. 저희는 시어터 룸이 따로 있어서, TV와 소파는 모두 방에 들여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홈 카페
 

 

지금의 홈 카페 공간은 지어질 당시 스터디 공간으로 만들어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커피 머신이나 토스터, 케틀 등을 올려두고 홈 카페 공간으로 사용 중이랍니다.
 

 

 

이 커피 머신은 브레빌870과 스메그 드립 커피 머신이에요. 브레빌 제품을 사용한 지는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반자동 머신이라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청소도 쉬워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정말 정말 추천하는 제품이에요! 밖에서 사 먹는 커피보다 집 커피가 훨씬 맛있다는 말만 수백 번은 한 것 같네요.

 

 

 

이곳은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지극히 제 취향만이 담겨 있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소품들을 모아 하나둘씩 진열해놓았어요. 
 

 

 

홈 카페 왼편에는 가벽으로 만들어진 문이 있는데 이곳을 볼 때마다 너무 차갑고 휑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꽉 찬 느낌을 주고 싶어 천장에 이케아에서 산 커튼 봉을 설치하고 상큼한 노란색 가리개 커튼을 달아주었어요. 커튼을 달고 나니 차가워 보였던 집에 따뜻함이 더해져 볼 때마다 어느 귀여운 카페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막간 팁!
좋아하는 컬러를 하나 선정해
서로 비슷한 색의 소품들을 활용하면 좋아요.

 

 

 

| 시어터 룸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한국 예능이나 로맨스 드라마를 시청하는 걸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하루 끝에 오롯이 둘이서 편안히 쉴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이 공간을 꾸렸답니다.

 

 

시어터 룸에는 화이트&우드의 TV 선반과 연그레이 컬러의 5인용 모듈 소파를 같이 배치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워요. 또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이는데 그건 모두 TV 유닛 덕분이랍니다. 자질구레한 것들은 모두 TV 유닛에 딸린 서랍에 넣어 숨겨두었거든요. 가끔씩 필요한 건전지나 충전 케이블 같은 것을 모두 이곳에 넣어두니 찾기도 쉽고 방 전체가 깔끔해 보여서 만족하고 있어요.

 

 

이건 제가 좋아하는 대리석 커피 테이블이에요.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커피 테이블이지만 다른 것들이 모두 따뜻한 색감의 가구들이라 그런지 서로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아요.
 

 

 

| 침실
 


침실은 원래 강렬한 노란색 벽이 있던 곳이에요.

 

 

하지만 여기만큼은 '편하게 쉴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싶었기에 셀프로 페인팅을 하고 미니멀한 느낌을 내려고 했어요.

 

 

그렇게 완성한 침실의 모습이에요. 킹사이즈 원목 침대, 베드 사이드 테이블과 화장대 등 필요한 가구만 넣어서 간결한 느낌이 나죠. 

 

 

자칫하면 밋밋할 수도 있던 이 방의 포인트가 되어주는 건 '통실통실한 조명'이에요. 예쁜 조명 덕분인지 남편은 들어갈 때마다 공주님 방 같다고 이야기하곤 해요.
 

 

 

침실의 아늑함을 담당하는 건 우드 침대와 우드 블라인드예요. 포근한 색감이라 더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된 듯하네요.
 

 

 

| 테라스
 

# BEFORE

 

# AFTER

 

가정집이지만 야외 테라스만큼은 휴양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야외 테이블과 펜던트 조명을 설치했는데, 이것만으로도  제가 원하던 과하지 않은 휴양지 느낌이 나더라고요.
 

 

 

가끔 집에 손님들이 놀러 오면 바비큐 그릴을 사용해 고기를 구워 함께 식사를 하고 날이 좋은 날엔 테라스에서 커피나 브런치를 즐기기도 해요.  이런 게 주택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인 것 같아요! 

 

 

 

특별한 순간이 아니더라도, 햇빛이 좋은 날엔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들을 테라스로 내놓곤 해요. 미리 받아둔 정수물을 흠뻑 뿌려 식물들을 샤워시켜주고 또 일부러 세탁기를 돌리고 향기로운 빨래를 널어두어요. 따사로운 햇살에 바삭하게 마르는 세탁물들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사소함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

 

 

제게 집이란, 가장 나답게 쉬며 사소한 것들에서 에너지를 충전 받을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 밤새 어지럽혀진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거실로 나와 좋아하는 재즈를 틀어두고 갓 내린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  저는 언제나 '내가 만든 따뜻한 공간'에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고 있어요. 

 

 

사실 집이라는 게 매일 정리하고 꾸며도 늘 부족하게 느껴지는 공간이잖아요. 그래서 이사 온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채움이 필요한 공간들도 많고 꾸며놓은 곳조차 100% 마음에 든다고 말하기에는 늘 부족하게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앞으로도 천천히 꾸며보려고 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첫 집소개, 예쁘게 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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