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3 19:58

따뜻한 빛이 가득! 부부를 닮은 아파트 꾸미기
#아파트     #30평대     #모던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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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전 집들이를 통해 반셀프로 완성한 33평 아파트를 보여드렸던 부지런한집순이입니다. 

 

시공을 통해 완성한 공간을 홈 스타일링으로 하나 둘 채워 온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되었어요. 차근차근 완성한 저희 집의 모든 공간을 소개할 테니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집 정보

 

| 아파트 33평
| 모던 인테리어
| 전체, 반셀프 리모델링 
| 약 4,200만 원

 

 

소개 순서

- 거실
- 주방
- 침실
- 서재, 취미방
- 거실 욕실, 부부욕실
- 현관

 

 

 

홈 스타일링 구경하기

 

| 거실

 

 

 

시공이 다 끝난 뒤에 거실 가구를 구매했는데, 소파 등 모든 가구가 들어오는 데 약 한 달이 걸리더라고요. 한동안 식탁도, 소파도 없이 살다가 드디어 사람 사는 집처럼 바뀌었답니다.
 

 

 

소파는 바이헤이데이의 '멀티소파 카우치형'이에요. 컬러나 쉐입이 집과 잘 어울리고, 쿠션감이 단단해서 아직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또 분리가 가능해서 질릴 땐 이렇게 배치를 바꾸어주고 있어요. 두 소파를 마주하게 하면 호텔 라운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가 나서 좋아요.
 

 

 

미니멀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소파 테이블은 알아보지 않았는데, 지내다 보니 소파에서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할 때 테이블이 없는 게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북 선반을 구매해, 테이블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찻잔을 올려두기도 하고, 조명과 책을 두기도 해서 실용적이에요.
 

 

 

저희는 거실에 TV를 두지 않고 모바일이나 태블릿으로 영상을 시청해요. 이렇게 지낸 지 3년째 되었는데, 부부간의 대화가 많아져서 매우 만족스러워요. TV가 없는 소파 반대편은 뷰가 매우 좋아요. 이 느낌을 해치고 싶지 않아 최대한 비워두고, 식물을 가져다 두었어요. 소파에 앉으면 식물과 창밖 뷰가 잘 어우러져 예쁘답니다.
 

 

 

최근에는 트리를 크게 설치해 분위기를 냈어요. 간접등과 트리의 불빛이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이 나네요.

 

 

 

| 주방
 

 

 

주방은 LX하이막스 샌드베이지 컬러로 싱크대 상판을 덮고, 벽타일을 최대한 비슷한 컬러로 골라서 완성했어요. 상판과 타일이 잘 어우러져 다행이지만 매지를 아이보리로 구매했는데, 화이트로 배송이 와서 아쉬움이 남아요.
 

 

 

싱크와 아일랜드 위엔 최대한 물건을 두지 않으려고 해요. 대신 어차피 죽은 공간이 되기 일쑤인 싱크대 ㄱ자 부분에는 브리타 정수통을 두었어요. 이전엔 생수를 사 먹었을 때보다, 쓰레기가 훨씬 적게 나와 만족스러워요.
 

 

 

식탁은 평소에 아일랜드와 평행하기 두고 지내지만, 손님이 오실 때는 직각 방향으로 바꿔요. 참고로 식탁은 다리와 상판을 따로 주문해서 만든 1600*750 사이즈의 제품이에요. 최대 6명까지 앉을 수 있어서 가족 모임에 딱 알맞은 크기입니다.
 

 

 

 

크리스마스 홈파티의 풍경 -

 

 

 

| 침실
 

 

 

생각보다 크게 나온 침실은 최대한 호텔 같은 분위기를 내려고 했어요. 헤드보드는 시공할 때 목수 분께 함께 부탁드려 제작하고, 가장 중요한 가구인 침대는 가운데에 두었답니다.
 

 


헤드보드의 양쪽엔 독서등과 콘센트가 있어요. 디자인적으로도 예쁜데, 실용적이기도 해서 마음에 들어요.

 

 


참고로 저희가 사용하는 침대는 캘리포니아킹 사이즈예요. 키 큰 남편 덕분에 큰 침대를 쓰게 되어 침실에 가구는 최소한으로 두었어요. 최근엔 창가 쪽에 TV를 들이긴 했지만요.
 

 

 

이곳은 제가 가장 아끼는 곳이에요. 침실 한편에 자리가 남아 마련한 공간인데 잠들기 전에 둘이 마주 보고 앉아서 맥주 한 잔을 기울이는 곳이랍니다.
 

 

 

작게 마련된 저의 화장대예요. 위치 특성상 다소 어두울 수 있어 천장 조명을 신설하고 거울도 조명이 있는 거울을 달았답니다. 전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아 이케아 트로네스 수납장을 쌓아 올려 쓰고 있어요. 화장대 앞에는 의자를 두지 않고,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러그를 놓았답니다. 매일 아침 여기서 준비하면서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서재, 취미방
 

 

집에 있는 작은방 두 개는 각자 나누어 가질까 하다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각각 서재와 취미방으로 꾸몄어요. 먼저 보여드리는 이곳은 서재랍니다.
 

 

 

서재에는 딱 책상과 책장만 두었어요. 남편도 저도 공부를 해야 해서 새로 책상을 들일까 하다가 조금이라도 예산을 아껴보고자 기존에 사용하던 필웰 심플 식탁을 책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가로가 1800 사이즈로 넓은 크기라 각자 노트북에 모니터까지 놓고 사용하기도 넉넉해요.

서재에서 가장 만족하는 시공은 '시스템 에어컨'이에요. 온 방에 다 넣긴 했지만, 단연 서재에서 무풍 에어컨이 빛을 발하더라고요. 가끔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바람이 거슬리기도 하는데 무풍 모드로 켜두면 시원하기만 해서 좋아요.

 

 

 

여긴 취미방으로 꾸민 또 다른 작은방이에요. 그림, 꽃, 피아노 등 취미가 많은 편이라 그만큼 짐도 많거든요. 그런 자질구레한 요소를 한 데 모아 정리하고 취미 생활을 즐기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남는 공간엔 실내 자전거와 스텝퍼를 두어 운동을 하려고 노력 중인데 현실은 이젤 위에 태블릿을 세워두고 영화 보며 둘이 같이 운동을 찔끔하기에 그치고 있어요.
 

 

 

피아노는 초등학생 때 아빠가 주신 선물이에요. 피아노를 받고 너무 좋았던 기억이 강렬해, 결혼할 때도 업어오고 지금까지도 품에 끼고 있네요. 이사를 다닐 때마다 손상이 가는 게 눈에 보여 너무 마음이 아파요. 다행히 조율사님 말씀으로는 관리가 잘 되어, 음이 떨어진 것 말고 큰 이상은 없다고 하네요. 하반기에는 피아노에 좀 더 붙어있을 수 있겠죠?
 

 

 

| 욕실
 

 

 

집에 있는 두 개의 욕실 중 거실 욕실은 최대한 밝게 시공하고, 플랩장을 넣었어요. 부부 욕실엔 앞에 작은 장을 둘 공간이 있었지만 이 욕실 앞엔 없었거든요. 손님이 왔을 때 휴지나 수건이 욕실 안에 있어야 편할 것 같아 거울로 된 장을 설치했는데 아주 만족해요.
 

 

 

관리가 힘든 욕실 청소용품은 변기 옆 구석진 곳에 수건걸이를 달아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공중에 달아두니 확실히 물때가 덜 끼어 편리해요.
 

 

 

저희는 세면용품을 샴푸와 바디워시만 두고 지내요. 물때 걱정도 없고, 욕실이 늘 깔끔해서 좋아요.
 

 

 

 

부부 욕실은 원래 고급 사양이 많이 들어간 욕실이었어요. 그러나 제가 잡은 톤 앤 매너와 맞지 않아 타일만 두고 철거했고, 시공을 해나가면서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소요된 곳이에요. 예산을 줄인다고 600각 타일이나 졸리컷 등 고사양 공사는 모두 포기했는데도요.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욕실이라 다행입니다.
 

 

 

늘 욕조는 부부 욕실에 있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이 집이 딱 그렇게 되어 있어 크게 구조 변경을 하거나 설비 공사를 할 필요는 없었어요.  다만 욕조를 가로 너비가 800인 큰 욕조로 선택했는데도 욕실 공간이 남아 좀 더 큰 걸로 할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욕조를 사용하는 공간이라 부부 욕실엔 수납장을 두지 않았어요.
 

 

 

| 현관
 

 

 

기존 현관은 굉장히 넓은 편이었지만 너무 어두웠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공된 인조 대리석은 나름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제가 상상한 이미지와 잘 맞아 활용하기로 했어요. 강마루 철거 작업 중 탈거된 벽체 부분만 제외하고요. 현관 장도 아직 튼튼해 보여, 필름 작업으로 마무리하고 사용했답니다. 완성된 현관의 특징은 조명이 많다는 거예요. 최대한 밝아 보이게 만들고 싶었는데 만족스러워요.
 

 

 

최근 현관은 이런 모습이에요. 대리석 바닥은 처음 집에 들어섰을 때의 차가운 느낌이 싫어, 타일 카펫을 사서 붙였어요. 벽 쪽엔 콘솔을 두어 외출 시 가지고 다니는 물건을 두도록 했고, 옆으로는 쓰레기통과 소화기를 두었어요. 현관에 쓰레기통을 두는 게 풍수상으로는 좋지 않다고 하던데 위생상 마스크를 쓰고 바로 버리는 게 좋을 것 같아 마스크를 버리는 용도로 들였답니다.
 

 

 

 

현관 앞쪽에 있는 벽은 원래 인조 대리석과 비슷한 벽지로 되어 있었는데, 너무 어두워 보여 모두 철거하고 벽지로 마감했어요. 최근에는 그림을 그리겠다고 120호짜리 캔버스를 세워두었는데, 크기에 압도 당해 다 채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현관에 들어서면 보이던 두꺼비집과 통신함이 가려져 훨씬 깔끔해 보여요.
 

 

 

마치며

 

 

저희는 반셀프 인테리어로 시작해 홈 스타일링으로 채워나간 이 집을 앞으로도 차근차근 살면서 가꾸어나갈 예정이에요. 가구 위치를 바꾼다거나 스타일을 바꾼다거나 하면서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모두 좋은 일상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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