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1 19:55

오래 머물 집으로 꾸민 13평 오피스텔
#오피스텔     #10평대     #코지     #내추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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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시각디자인 학•석사를 전공하고, 다양한 분야의 브랜딩 디자인을 하고 있는 30대 초반의 프리랜서 디자이너 roomarchive입니다. 
 

 

 

제 취미는 식물 가꾸기, 그림 그리기, 책 읽기, 일기 쓰기, 집 꾸미기예요. 집을 너무나 좋아하는 90% 내항인이다 보니 취미는 온통 집에서 할 수 있는 정적인 것들이네요.
 

 

 

집 정보

 

 

| 원룸 오피스텔 13평
| 내추럴 인테리어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 이 집을 고른 이유

 

 

지금 집은 워낙 오래된 낡은 오피스텔이라 수납공간도 거의 없고 전반적으로 휑했어요. 그래도 같은 건물 안에서 본 매물 중에는 가장 깔끔하고 깨끗한 곳이었기에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 집은 '데일리'한 곳이기에

 

 

저는 기본적으로 청소에 민감한 편이라, 물건을 배치할 때 항상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편입니다. “청소하기 편할까?” 하고요. 일시적으로 디스플레이 하는 것이라면 화려하게만 꾸며도 되지만, 집이라는 공간은 데일리한 곳이기에 심미성과 실용성 두 가지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매일 쓰는 물건들은 밖에 올려놓고, 가끔 쓰는 물건들은 정리해서 수납함 안에 넣어버립니다. 수납함 안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제가 알 수 있도록 정돈을 하고, 2-3개월에 한 번씩 수납함 안을 정리하며 쓰지 않는 물건들은 당근을 하거나 모두 버려요. 무언가를 구매할 때 굉장히 신중하고, 버릴 때는 과감한 게 집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공간 둘러보기

 

| 라운지 공간처럼 채운 거실 공간
 

 

그럼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곳은 제가 개인 일, 기록,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거실입니다. 노트북, 노트북 충전기, 다이어리, 필통이 거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건들일 거예요.
 

 

 

저는 ‘아늑한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제 개성을 담고 있으면서도 포근한 공간이요. 그래서 청소가 용이한 네덜란드 사이잘룩 러그를 대형으로 깔고, 하얀 모듈 소파를 구매해 배치했습니다.
 

 

 

거실에 소파가 있으니 꼭 회사의 라운지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멋스러우면서도 포근한 제 감성을 딱 알맞게 담은 것 같아 뿌듯해요. 
 

 

 

이외에도 좋아하는 디저트를 두고 홈 카페를 열기도 해요.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소파에 앉는 것보다 소파를 등받이로 삼아 좌식 식탁 아래에서 담요를 덮고 일하는 게 가장 편안하답니다.
 

 

 

거실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일도 있어요. 친구들과 연말 크리스마스 파티를 저희 집에서 열었는데, 파츠가 들어있는 풍선이 터져버려서 온 집이 파츠로 난리가 났거든요. 집은 어질러졌지만 사진은 아주 예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치우느라 고생하긴 했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집을 이사 가는 날까지도 계속 여기저기 파츠가 나오긴 했지만요!
 

 

 

| 미니멀하고 따뜻하게 꾸민 주방

 

 

오피스텔 특성상 주방은 아주 귀여운 사이즈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쓰고 필요한 것만 올려두고 있어요. 집에서는 주로 빵과 커피를 먹고 식사는 밖에서 해서, 주방 위에는 커피포트와 토스트기만 기본적으러 두었답니다. 이외에는 각종 티와 드립백이 있어요.
 

 

 

주방을 관통하는 컨셉은 ‘미니멀하고 심플하게’예요. 미니멀이라고 해서 딱히 올 화이트로 맞추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요. 오히려 저는 나무색도 들어가고 나무색에서 비롯된 베이지, 아이보리가 조금 섞여 주는 것이 자연스럽고 좋아 보이더라고요. 집은 따습고 포근함이 주는 편안함이 우선이라 생각하거든요. 
 

 

 

이외에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브리타 정수기'예요. 자취생 중 이 정수기를 모르는 분은 없으실 텐데요. 물값도 아낄 수 있고 물 맛도 좋습니다.

 

 

 

| 아침형 인간의 침실
 

 

저는 디자인과 였음에도 불구하고 밤을 지새운 적이 거의 없는 아침형 사람이에요. 밤에는 몸의 전원 스위치가 꺼져버릴 만큼 수면은 저에게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침실 인테리어'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침실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요소는 바로 매트리스였어요. 내 몸에 딱 맞는 매트리스를 고르기 위해 열심히 리서치하고 골랐답니다. 넉넉히 누울 수 있도록 퀸 사이즈로 구매했고, 포근한 베개도 여러 개 준비했어요. 
 

 

 

침실의 컨셉은 ‘온전한 쉼을 이루는 곳'이에요. 책을 읽거나 멍을 때리거나 음악을 듣고 양질의 쉼을 얻는 공간으로, 모든 가구가 무조건 쉼에 포커스 되어 있습니다.
 

 

 

침대에 한번 들어가면 일주일도 안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 정갈하게 수납한 드레스룸 공간
 

 

다음으로 보여드릴 곳은 드레스룸이에요. 저는 옷의 품격을 '보관 방법'이 90% 이상 좌우한다고 믿어서 옷마다 보관 방법을 다르게 해서 신경 써주는 편입니다. 긴 코트를 걸어둘 때는 옷과 옷 사이의 공간을 확실하게 떼어주고, 반대편 팔이 말리지 않도록 잘 펴주고요. 또 속옷과 양말과 같이 부피가 작고 흐트러지기 쉬운 것들은 야무지게 개켜 작은 수납함 속에 넣어 보관합니다.
 

 

 

저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옷을 선호해요. 기본 템만 가지고 조합을 돌려 입으면 다른 사람들은 제가 같은 옷을 돌려 입는 줄 전혀 모르더라고요. 기본 무지 흰 티만 종류가 5개이니까 말 다 했죠. 찐으로 흰 티를 좋아하거든요. 그런 저의 성격에 걸맞게 옷장도 아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게 꾸몄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주기적으로 하는 것 중 하나는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옷 리스트를 공책에 쭈욱 적어보는 일이에요. 그러면 지금 사야 할 필요한 옷이 무엇인지 보이고 충동구매를 방지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답니다.
 

 

 

| 수납장 위에 마련한 화장대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곳은 제 기준, 미니멀하게 채운 화장대입니다. 자세히 살피면 눈치채시겠지만 화장품은 몇 개 없고, 전부 캔들과 문구용품이에요. 
 

 

 

저는 저 작은 거울로 화장과 머리 스타일링까지 모두 마무리해요. 살짝 답답하긴 하지만 익숙해져서 편해요. 메이크업이나 스타일링 할 때는 모두 서서 하는 편입니다. 금방 마치는 편이거든요!
 

 

 

화장대 밑 수납장에는 문구류, 취미용품들을 수납하고 그 옆의 이케아 철제 선반에는 생필품과 비상시 약품들을 넣어두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받아주는 집 -

 

 

저는 20살부터 부모님께서 타지에 계셔서 함께 살지 못했어요. 그렇다 보니 따뜻하고 안락한 집이 너무나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집은 제 모든 것을 받아주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집은 내가 슬프고 지칠 때에도, 기쁘고 행복할 때도 나와 함께 하잖아요. 집에서 충분한 쉼을 얻은 다음날이면 새로운 힘을 받아 또 밖을 나설 수 있어요. 집은 참 고맙고 애틋한 곳인 거 같아요. 

지금까지 저의 소중한 공간을 지켜봐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해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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