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6 11:55

190만원으로 대변신한 주방! 회사원 맥가이버의 셀프 주방 인테리어 A to Z
#셀프인테리어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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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공대백과입니다^^ 오늘은 원목 상판과 쿡탑을 설치한 여자들의 로망 주방을 재료구매부터 설치까지 셀프로 만든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by 사과궁뎅이 님

 

20년 된 아파트 주방의 셀프시공 전 모습이에요. 이곳을 멋지게 바꾸기 위해 회사 퇴근 후에 틈틈이 진행했는데요~

 

먼저, 주방에 필요한 원목 상판과 싱크대, 수납장을 이케아에서 구매했어요.

 

283cm 상판이 SUV 차량에 겨우겨우 들어가더라구요ㅎㅎ

 

ㅋㅋㅋ 이걸 헝그리정신으로 혼자 들고왔어요.

 

재료 구매후 본격적으로 주방 해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문짝을 하나씩 떼어냈어요.

 

문짝을 제거한 다음 수납장 몸통 양쪽에 연결돼있던 나사를 풀어서 수납장을 하나씩 철거했어요. 뒷부분이 이렇게 되어있었네요. 모두 타일 마감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기름때 쩔은 후드를 마지막으로 싱크대 상단 철거를 마쳤어요~ㅎㅎ

 

그다음 타일 붙이기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한 장씩 도 닦는 마음으로 경건히 부착했어요. 잡생각 하면 타일이 비뚤어진답니다. 타일 사이에는 간격제를 넣어서 꼼꼼히 간격을 체크했어요.

 

기둥에도 전부 같은 타일로 붙여서 주방을 넓어 보이도록 했습니다.

 

타일 부착이 완료되면 싱크대 상판도 분리합니다. 싱크대 하단에 나사를 찾아 모두 풀어주고, 테두리에 발라진 실리콘도 커터컬로 제거해서 힘으로 상판을 들어 올리면 가뿐하게 제거된답니다.

 

싱크대 볼도 같은 방법으로 분리~^^

 

이제 이케아에서 모셔온 싱크대를 준비해요~!

 

상판은 기존 싱크대 치수에 맞게 직쏘로 재단합니다. 톱밥이 많이 날려서 베란다에서 작업하시는 게 좋아요^^

 

싱크대와 상판 폭이 꼭 맞네요^^ 어느 정도 상판 작업이 진행되면 타일에 줄눈제를 발라요~

 

그레이톤 타일에 화이트 줄눈이 채워지니까 그럴듯해 보입니다.

 

이제 꼬질꼬질한 수전도 교체해볼게요^^

 

스패너로 양쪽 나사를 열어서 수전을 제거해주세요.

 

방수 테프론 테이프를 새로운 수전 나사에 감아놓은 다음, 분해했던 역순으로 조립해서 설치 끝! 참, 수전 교체할 때는 메인 수도 밸브를 잠그고 진행하셔야 해요^^

 

이제 상판에 칠을 해줄 차례예요. 목재를 보호하기 위해 목재 전용 오일을 스펀지로 듬뿍~ 발라주었어요.

 

후드도 다시 달아주었어요. 후드는 칼블록으로 고정대를 만들어서 후드를 거는 식으로 벽선반을 설치하는 원리와 같답니다^^

 

깨끗한 선반도 달아주었어요~ 상단 선반을 달아 넣으니 밑부분이 살짝 어둡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화이트 선반 아래에 간접 등을 달아주었어요. 간접 등은 5W LED로 인테리어 효과에도 좋고, 주방에서 사용하기 좋은 조도인 것 같아요^^

 

이제 쿡탑을 설치할 차례~! 먼저 쿡탑 높이에 맞게 판재를 세워서 안쪽에서 ㄱ자 꺾쇠로 고정해주었어요.

 

상판은 미리 쿡탑 사이즈에 맞춰 구멍을 재단하고, 스테인을 발라놓은 상태로 준비해놓으시면 이렇게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어요:) 가스 연결은 꼭! 가스공사에 전화하셔서 설치 도움을 받으세요~!

 

하부장은 기존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시트지로 겉을 씌워주었구요~

 

새것처럼 사용하기 위해서 손잡이는 예쁜 것으로 교체했어요. 일정한 간격으로 손잡이 구멍을 마킹해놓은 다음~

 

나무용 드릴비트로 구멍을 뚫고, 손잡이를 달아주었어요^^

 

짜잔~!! 전혀 10년 된 싱크대로 보이지 않죠? 손잡이는 개당 1600짜리랍니다:)

 

마지막으로 예쁜 주방에 하나 씩은 있어 줘야 하는 레일 조명까지 설치했답니다^^ 먼저 기존 형광등을 철거하고, 형광등에 연결된 전선을 잘라주었어요. 이때 전원차단은 필수겠죠?

 

기존 형광등이 제거되면 이렇게 천장에서 내려온 전선이 노출됩니다.

 

노출된 전선을 레일 조명의 전원부에 하나씩 연결해서 설치하는데요~ 레일 조명 설치하는 방법은 다음 기회에 자세하게 설명해드릴게요^^

 

레일 위에 등을 끼워주었어요. 이때 동그란 부분의 나사를 살짝 제껴서 끼우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레일에 장착된답니다.

 

짠~!! 레일 등이 주방 분위기를 살려주네요^^ 이래서 다들 레일 조명~ 레일 조명~ 하나 봐요^^

 

이렇게 정돈된 주방에 향신료와 조미료를 가지런히 정렬해두니 인테리어 효과도 좋아요~^^

 

완성된 주방의 전체적인 모습이에요. 제가 직장인이다 보니 퇴근 후 2~3시간씩 밖에 작업을 못 했어요. 총 10일 정도가 소요되었네요^^

 

사용된 재료와 비용 내역도 함께 공개합니다^^

 

비포와 에프터를 비교해보니 차이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제 손으로 직접 바꾸어서 그런지 더욱 마음에 들어요. 여러분도 매일 조금씩 시간을 투자하신다면 멋진 셀프인테리어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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