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8 06:13

좁은 옛날 주방에 식기 건조대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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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서 수전이 돌출된 좁은 주택 주방에 기둥식 식기건조대를 DIY를 통해 효율적으로 설치했어요.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도 좋고, 훨씬 깔끔해서 만족도가 높아요!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이런 방법으로 부족한 주방수납에 도전해보세요^^ by 러블리베스

우선, 완성된 모습! 싱크대 아래쪽에 간단한 목재를 활용한 선반 기둥을 설치한 후, 식기 건조대 선반을 가로로 펼쳐 설치했어요. 기존에 비해 수납도 좋아졌고, 주방도 한결 깔끔해졌어요!

원래는 2단 기둥식 싱크대 식기 건조대를 구조적 한계로 선반 하나만 사용했어요. 돌출된 수전 때문에 선반 하나는 사용을 못했죠. 게다가 좁은 주방에 저 굵직한 2개의 기둥은 복작복작... 주방을 더 좁게 만드는 원인이었어요.

기둥이 사라지니까 아래쪽이 한결 넓어졌답니다^^

좌악~ 펼쳐진 넉넉한 식기 건조대 덕분에 아무리 정리해도 지저분해 보이던 주방이 깨끗해졌어요!

물받이는 자유자재로 탈착, 세척이 가능합니다^^

기존 기둥에 고정되는 부분을 홈가공을 한 자작합판 사이에 끼움식으로 고정해서 안전하게 매달았어요ㅎㅎ

깔끔한 스텐레스 음식물 쓰레기통도 싱크대에 부착. 각종 수세미 보관함으로 활용해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식기 건조대를 잡아줄 측판 기둥 2장, 바닥판 1장! 측판은 자작합판 18T에 홈가공을 의뢰해서 준비하고, 바닥판은 4T짜리 얇지만 단단한 자작합판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측판을 싱크대 바닥에 고정해줄 ㄱ자 꺽쇠도 준비!

홈가공을한 목재는 주방이 밝고 환해 보이게 화이트 페인팅을 했습니다! *목재 - 나무꼴 *페인트 - 던에드워드

완성된 1조의 목재 세트는 이렇게 조립이 됩니다.

조립지점에 이중드릴비트로 타공 후, 녹이 슬지 않는 목공용 아연피스 혹은 스텐피스로 조립합니다. 차후 식기 거조대 본체를 분해할 때는 이 밑판만 풀어내면 돼요!

싱크대 상부장에 결착은 ㄱ자 철물을 활용하면 쉬워요. 미리 부착될 면처럼 보강대를 대어주고, 꺽쇠를 조립하면 삐뚤어지는 오차를 줄일 수 있답니다^^

조립이 끝난 선반에 식기 건조대를 끼움식으로 고정한 모습입니다. 사용하시는 식기 건조대의 사이즈에 맞춰 홈파기를 한 측판만 대주시면 돼요. 참고로 저는 걸려지는 부분을 잰 후, 거기에 맞게 깊이 8mm, 폭 5mm의 긴 홈파기를 의뢰했습니다.

이제 싱크대 상부장 바닥에 설치하면 되는데요. 도우미가 없는 관계로 조립한 1조의 선반을 모두 분해한 다음 다시 설치했어요. 2인 1조로 설치를 하신다면 조립한 상태 그대로 한 분은 잡고~ 한 분은 조립하면 됩니다^^

기둥부터 꺽쇠로 조립!!

건조대의 측면과 목재의 홈 부분이 맞물리면서 딱 고정이 되기 때문에 식기 건조대를 미리 끼워줍니다.

그 다음 바닥판도 조립!

이렇게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좁은 주방을 가로막고 있던 기둥이 사라지니 속이 시원하네요ㅎㅎ

워낙 좁은 주방이라 한계가 있지만, 나름 신경을 써주니 점점 더 편리한 공간으로 변신해갑니다. 집꾸미기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정말 편리하고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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