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1 04:32

리모델링 없이 꾸민 사랑 가득 따뜻한 하우스♥
#아파트     #30평대     #유니크     #아이있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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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을 시작으로 2번의 전셋집을 거쳐서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를 하게 됐구요.

'우리 아기는 쾌적하고 좋은 공간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자' 라고 했던 우리 부부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준 '3인 가족의 따뜻한 집'을 소개합니다.

 

 

16개월 비글미 넘치는 딸아이와 엄마, 아빠 3식구의 보금자리입니다^^

 

 

전셋집에서 사는 4년 동안 '내 집을 장만하면, 그동안 하고 싶던 인테리어는 전부 다 해보리라!'라고 다짐했지만, 이사올 때, 만삭의 임산부였던지라 모든 것에 아기가 기준이 되더라구요~

 

 

아기를 생각하니, 가구 역시 디자인만 보고 선택을 할 수 없어서 가구는 친환경 E0등급 중에서 선택했어요. 그리고 신랑은 페인트 No, 몰딩교체 No, 조명교체 No... 아파트의 '순정'을 지키고자 했기 때문에 대단한 인테리어는 하지 못했어요.

 

 

중문을 들어서면 벽에 붙은 수납함에 차키, 열쇠 등 쏙 넣어두었고, 이곳을 기준으로 왼쪽엔 거실, 오른쪽엔 주방이 있습니다.
더 앞으로는 왼쪽엔 안방, 맞은편에는 아이방이 있어요^^

 

 

먼저 안방입니다.

오로지 숙면 만을 위한 공간입니다. 아기도 함께 넉넉하게 잘 수 있는 큰 침대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구요. 한쪽 벽면에는 붙박이장 2개가 있어서, 옷이나 이불은 넉넉하게 수납 중이에요^^

 

 

 

다음 공간은 거실입니다.

원래는 거실과 주방이 열린 공간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아기가 주방에 너무 관심이 많아서 시선을 좀 차단할 필요도 있고, 여러모로 거실과 주방을 시각적으로 분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수납장을 하나 들였어요!

 

 

수납장을 경계로 거실과 부엌의 공간 분리가 되서 조금 더 아늑한 느낌이 드는 것 같고, 거실에서 놀던 아이가 주방에 관심도
조금 덜 가지는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아이가 걸을 때마다, 혹시라도 아래층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그런 걱정 하고 싶지 않아서 필로티층으로 골라서 이사를 했어요. 그래서 매트는 아기가 돌 지나고 난 이후로 치웠습니다^^

*거실장 - 리바트 (단종)

 

 

주방엔 4인 식탁과 일자형 싱크대가 있고, 냉장고는 안쪽에 김치냉장고는 다용도실에 놓여있어요.

 

 

아기 이유식 만들고 하느라, 하루종일 복닥복닥한 주방입니다^^

 

 

다음은 아이방입니다!

 

 

아이 낳고 초반에는 항상 안방에서 같이 생활하니까 아기방은
그저 짐을 놔두는 곳이었다가 생후 230일 즈음 해서 아기 잠자리 독립을 위해서 침대를 들이고, 커튼을 달기 시작하면서 아이방을 따로 만들었어요.

 

 

아기가 잠자는 공간과 놀이의 공간은 분리되어 있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아이가 자는 방과 노는 방을 따로 마련해 줄 여건이 되지 않아서~

 

 

한 공간안에서도 '기능을 분리'하려고 노력했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옆쪽으로 조금 숨은 공간이 아기의 잠자는 곳이에요.

 

 

침대 앞쪽은 '책 읽는 공간'이에요.
이곳에는 폭신한 토끼모양의 패드와 전면책장을 뒀어요~

 

 

창가엔 미끄럼틀과 흔들목마가 있어요~

 

 

낮잠 재우기 전에 미끄럼틀 몇 번 태우고~

 

 

흔들목마도 몇 번 태워주면~ 아이가 코~~ 잘 자는 것 같아요^^

 

 

이 공간은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주방놀이를 하는 곳이에요.

*구름선반&토끼훅 - 포티윙크스 (블로그)

 

 

그 옆에는 인형들이 담겨있는 패브릭 바스켓도 있어요~ 장난감이 많지 않아서, 따로 수납함없어도 패브릭 바스켓만으로도 충분하더라구요^^

*구름선반&토끼훅 - 포티윙크스 (블로그)

 

 

엄마의 로망이 담긴 아기의 주방놀이에요 ㅎㅎ

 

 

그래도 아기가 너무너무 좋아해줘서 다행이에요^^

 

 

감각적이고 멋진 집은 아니지만,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핸드메이드 아이템들로 따뜻하게 꾸며주려고 노력했어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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