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 | 거실
안녕하세요 저는 미디어 작업을 하고 있는 백남재라고 합니다😊

전공이 영화라 특히나 공간에 대한 미장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 지내는 공간도 세트장 같은 느낌을 많이 주는 인테리어를 하곤 합니다.

제가 한 3년전쯤 집꾸미기에 제 옥탑 작업실을 소개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 시간이 지나 새로운 공간을 또 소개해봅니다!

몇 년간의 자취생활과 정립 된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간을 사랑하고, 이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슈필라움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아하는데, 그 나라의 카페, 식당, 건물을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인데요, 이번에 새로운 공간을 작업하면서 유독 다양한 나라에서 봤던 감성들을 담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유니크 | 거실
저는 가난뱅이지만 LP로 음악을 듣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벽면에는 제가 좋아하는 촛대들과 턴테이블, 바이닐을 배치해서 분위기를 내곤 합니다.
유니크 | 복도
현관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정면은 거실/ 측면은 침실입니다.
거실은 원래 큰방으로 쓰던 곳 같은데 과감하게 문을 뜯고 거실처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거실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거실 문을 뜯고 페인트 칠을 하기 전에 아치를 만들어서 부착을 했습니다.

아치는 비싼 돈 쓰기 싫어서, 우드락을 작업했습니다.
제작비 2000원!
유니크 | 침실
침실은 진짜 말그대로 잠만 자는 공간으로 쓰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이국적인 느낌으로 플렌테리어의 느낌을 살려 다양한 조화들을 배치했습니다.
유니크 | 침실
저는 30대 남자지만...
화사하고 샤랄라한 것도 좋아합니다.
이불커버는 화려한 플라워패턴도 있고, 귀여운 체리 패턴도 있고. 커버는 다양하게 쓰는 편이에요!
왼편에는 모로코에서 사온 카페트를 달았고요!.
오른편에는 제가 작업한 달력을 매월마다 달았습니다. 지금은 벌써 8장이 붙어있어요.
유니크 | 주방
여긴 주방입니다. 상하부장 문을 다 뜯고, 개방감을 줬습니다.

이렇게 하면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긴하지만,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먼지나 이런것들로 금방 더러워져서... 자주자주 쓰고 청소하고 그래야해요.

주방 타일은 톤엔매너와 맞는 패턴으로 구입해 붙였습니다!
유니크 | 주방
집의 거의 모든 것들을 셀프로 바꿨지만, 천장은 그대로 두고 전등만 바꿨어요.
집에서 이것만큼 맘에 드는게 없었거든요.

유니크 | 현관
이곳은 현관입니다.
잡다한 물건들을 두기도 하고...
커피 머신과 전기포트를 두는 곳입니다.
유니크 | 현관
주방이 너무 협소해서 커피머신과 전기포트를 여기다 둘 수 밖에 없어요.
마침 사이즈가 적당한 협소테이블이 있어서 배치를 했습니다.
유니크 | 현관
현관 입구 문입니다! 80-90년대 느낌이라 너무 좋아요.
유니크 | 화장실
여긴 화장실 문 옆이에요.
화장실 - 거실 이렇게 가운데 위치입니다.
벽에 부착 된 것이 화장실 전등 스위치입니다.
천장의 나무 느낌을 그대로 이어주고 싶어서 구입해서 달았습니다.
화장실은 현재 조금 바뀌었는데, 페인트를 투톤으로 상단과 하단의 컬러를 다르게 주고 싶었습니다. 너무 화사하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는 톤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창문은 통유리로 창틀을 새롭게 제작해 부착했습니다.
근데 설치 미스로 비가 셉니다.... 겨울 전에는 고쳐야겠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공간에 대한 설명을 드렸는데 이게 이 공간 인테리어를 구상할 때 짠 도안입니다.

아날로그 최고...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보다 간략하게 비포의 모습 몇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원래의 주방, 거실 공간.
저 체크무늬 보이시나요... 끄..끔찍..
여기가 거실의 원래 모습입니다.
평범하죠?
이건 아치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500원짜리 우드락을 사서 이렇게 자와 칼 하나로만 작업했습니다.

더 정교하게 할 수 있지만 대충했습니다. 제가 쓸건데요 뭐~
이렇게 방문에 맞춰서 자르고 붙이면 착착!
그래도 멀리서 보면 그럴듯해요!!

페인트는 일반 초록색에 검은색을 섞어서 직접 원하는 색을 조색했습니다.

전문가처럼은 못하지만, 그래도 원하는 색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반 벽지페인트 4L에 검은색 1L로 제작비 절감!
바닥은 호텔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카페트를 깔았습니다 :)

그리고 샹들리에를 달았습니다!!

평소부터 샹들리에를 달아보고 싶었는데.. 너무너무 좋아요 정말!

친구랑 같이 깨작깨작 하고 싶었던 스타일을 복합적으로 담아봤습니다.

놀러온 친구들이 다 신기해하고 사진을 찍는거 보면 고생한게 또 뿌듯해져요.

셀프인테리어는 정말 해도해도 재밌는 것 같아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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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로웨이 안녕하세요! 집꾸미기 에디터 토리라고 합니다.
집이 너무 멋져서 집꾸미기 매거진으로도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요!
(매거진은 온라인 집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거진 발행 이후에는 집꾸미기 3만 포인트도 지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인스타그램 ID 혹은 이메일 주소 답글로 부탁드립니다 :)
@로웨이 와..... 아치 만든 거 놀랐어요.....! 역시 영화세트장 자주 보시고, 미디어 작업하신 분이라서인지...! 집꾸미기 집소개에서 자세히 소개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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