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저는 저를 포함해 총 6명의 가족과 함께 75평 아파트 1층에서 살고 있는 '인아웃홈'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집꾸미기에서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저희 가족 구성원은 좀 특이한 편인데요. 부모님, 중학생인 여동생 그리고 저희 부부와 5살 된 딸까지 이렇게 6명입니다.
저희 가족이 처음 살던 집은 44평의 신축 아파트였어요. 요즘 신축 아파트는 수납이며 공간이 얼마나 크게 잘 나오는지, 아이가 없을 때까지는 5명이 살기에는 참 좋았어요. 그러나 아이가 생기고 아이 방을 만들기 시작하니 점점 수납의 압박이 생기며 집이 비좁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2년 동안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서울로 출퇴근하는 저희 부부는 교통이나 아이를 생각한 학군을, 부모님은 전원주택을 꿈꾸고 있었기에 '이 모든 걸 만족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생각하다가 숲속에 있는 특대형 아파트라는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되었답니다.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모두 조금 더 편하고 쾌적하게 살았으면 했어요.
그렇게 저희 가족은 20년 된 75평 구축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평수가 넓어서 방은 5개 정도 되고, 화장실은 2개가 있는 집입니다.
저희 가족은 이 아파트의 1층에서 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아이가 워낙 활발해서 마음껏 뛰놀았으면 했고, 부모님이 낮은 층을 선호하셔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1층 거주민만이 사용할 수 있는 정원도 있고, 나무와 숲 뷰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아무래도 대가족이다 보니, 여러 구성원이 원하는 스타일을 하나로 녹여낸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예를 들면 저는 거실과 주방 바닥 전체를 타일로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저와 생각이 좀 다르셨어요. 결국 거실은 마루, 주방은 타일! 이런 식으로 공간 분리를 하는 것으로 타협을 봤죠.
이렇듯 가족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집을 고민하다 보니, 세련됨도 중요하지만 가족 모두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따듯함이 느껴지는 집을 만드는 게 중요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전체적인 컨셉은 우디&화이트로 선택했고, 딱딱함보다는 곡선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도록 꾸미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집을 반셀프로 인테리어 했는데요. 그중 전실과 현관은 제가 가장 공을 많이 들인 공간입니다. 저희 집은 구축이다 보니 현관에 팬트리가 따로 없어 수납공간을 따로 만들어야 했는데요. 하지만 현관문을 열자마자 수납장이 보이는 게 예쁠 리 없었죠.
그래서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아트월처럼 보이는 붙박이장입니다. 그냥 벽처럼 보이지만, 사실 안쪽에는 수납공간이 숨어있는 거죠. 안쪽의 수납공간은 이케아의 보악셀 시스템으로 구성했어요. 보악셀 시스템은 워낙 유명하지만, 선반이 나무로 된 건 아마 처음 보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저희 집의 디자인 톤을 우드& 화이트 컨셉으로 생각하고 있던 터라, 참나무 선반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집에서 가장 살리고 싶었던 신발장이에요! 인테리어를 구상하면서 이 집의 문들을 모두 프렌치 스타일로 하고 싶었는데, 딱! 이 집 신발장이 앤티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었거든요. 요즘은 신발장 아래를 띄우고 간접 조명을 넣던데 저희는 리폼이다 보니 큰 틀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현관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건 사실 벤치를 놓는 것이었습니다. 대가족이 한꺼번에 외출을 하는 날엔 꼭 현관이 붐비고 신발 신는 게 너무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신발장 사이에 조그마한 벤치를 만들어 넣었는데, 벤치 아래에 자주 신는 신발을 넣어 사용하니 아주 편하고 좋아요! 그 외에도 전신 거울을 꼭 두고 싶어, 벤치 뒤로 거울을 넣었습니다.
중문은 프렌치 느낌을 더욱더 잘 살릴 수 있도록 주문 제작했습니다. 디테일이 훌륭하고~ 리폼한 신발장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대만족이에요.
부모님과 함께 자주 거실에서 영화 감상을 많이 하는 편이라 대형 벽걸이 TV를 설치했습니다. 소파 앞의 대형 티 테이블은 철제 다리의 모양이 멋스럽고 천연 석재로 만들어진 상판의 거친 듯한 느낌이 멋있어서 구입을 하게 됐어요. 무게가 엄청나서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72평이지만 20년 된 구축이다 보니 기본 수납공간이 생각보다 부족해서 소파 뒤쪽 벽면에 월플렉스를 제작했어요. 꽤 큰 면적이기 때문에 수납이 엄청 많이 됩니다. 청소기나, 청소 도구들을 안 보이게 넣을 수 있으니 너무 깔끔하더라고요.
중간에 선반 부분을 만들어서 액자나 소품을 넣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리모델링 비용이 적게 들어간 주방입니다. 예전 집주인 분께서 부분 리모델링을 하셔서 컨디션이 매우 깔끔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정말 필요한 부분만 부분적으로 수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기존의 ㄷ자 구조의 주방의 구조를 바꿨는데요. 저희 집이 워낙 대가족이라, 식탁의 사이즈가 굉장히 큰 편인데, 기존의 구조에서는 배치가 애매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아일랜드의 일부를 잘라 테이블이 들어갈 자리를 확보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아일랜드를 자른 부분에는 식기세척기를 설치해두었어요.
그리고 상부의 수납장에도 변화를 주었는데요. 베란다에 가까운 쪽을 선반으로 바꿔,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수납장의 손잡이도 교체해 줬어요. 골드 컬러의 손잡이가 주방 조명과 잘 어울려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작지만 큰 존재감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마음에 안 들던 주방 벽면 타일은 뜯어낼 수가 없어, 셀프 페인팅으로 보완을 해줬어요. 페인팅만 해줬는데도 분위가 좀 달라졌죠?
주방은 바닥 타일에 가장 비용을 많이 쓴 것 같아요. 리모델링에서 비용을 줄인 만큼, 자재에 투자했거든요. 바닥 타일은 윤현에서도 유명한 수입 타일, Maxxi 제품인데 시공하고 나니 예전과 정말 많이 달라 보였어요!
이번엔 다이닝룸을 소개해 드릴게요! 다이닝룸은 조명이 생명이라고 하죠. 저는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보다는 조금 화려한 조명을 선택했어요. 이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참 멋스럽답니다. 저희 집 시그니처 소품 같은 느낌이에요.
테이블은 예전에 논현동에서 주문 제작했어요. 처음에는 제가 처음에 원하던 디자인이 아니라 너무 속상했는데, 지금은 그냥 묵직한 느낌이 좋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오히려 튼튼하고 좋다고 하세요.
저희 집에서 가장 큰 발코니를 보조주방으로 만들어줬어요. 손님들이 많이 오실 경우 양쪽에서 음식 준비를 하거나, 냄새가 심한 요리를 할 경우 등을 생각해서 크게 만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날이 좋을 때는 미니 홈 카페로 운영 중이고요. 창밖에 초록 초록이들을 보며 커피를 내리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비 오는 날이 화창한 날보다 훨씬 더 멋지답니다.
중문을 거쳐 안방에 들어가는 복도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도 그냥 비워두기 아까워서 칠판 도서관을 만들어줬어요. 아이가 마음껏 낙서하고 책을 보는 공간인데 너무 좋아해요. 이 공간을 두고 왼쪽이 저희 부부의 침실 그리고 오른쪽 쪽이 저희 아이의 방이랍니다.
저희 부부의 침실입니다. 이 방은 구조적으로 좀 애매하고, 크기도 작아서 베란다를 확장해 줬어요.
그 덕분의 베란다를 확장해, 보너스 같은 알파 공간을 얻게 됐죠. 이곳은 멀티룸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컴퓨터를 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그림도 그리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밤에 야식을 먹으면서 넷플을 보거나 와인을 한잔하는 아주아주 많은 일을 하는 효자 공간입니다.
이곳에도 아주 작은 아이디어가 숨어있어요! 바로 'ㄷ'자 형으로 만들 수 있는 이동형 책상입니다! 저희 집 베란다가 폭이 넓고, 길이가 짧아 생각해낸 아이디어에요. 테이블이 바깥에 나와 있으면, 컴퓨터 쪽을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또 창문만 바라보고 야식을 먹자니 아쉬워서 남편이 폭풍 검색을 해서 발견해낸 아이템이랍니다. 여러모로 쓰임새가 너무 좋아요!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슈퍼 킹사이즈의 침대 하나만 들어가도 꽉 찰 정도로 안방이 좁은 탓에, TV를 놓아둘 곳도 마땅치 않았는데요. 결국 파우더 룸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가벽을 세우고, 그 앞에 스탠딩 TV를 놓았어요. 이제 밤마다 침대에 누워 TV를 보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이곳이 바로 저희 집의 파우더룸입니다. 기존 파우더룸은 제 기준에 너무 좁았어요. 이사 오면서 파우더룸이 넓었으면 했는데, 예전 집과 사이즈와 거의 동일하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욕실 사이즈를 줄이고, 파우더룸의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파우더룸의 하부장을 띄워서 설치해, 라탄 세탁 바구니를 놓아두었어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세탁 바구니를 걸리적거리지 않게 둘 수 있다는 건 저에겐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답니다. 이 아래 공간에는 체중계도 넣어둘 수 있고, 아이의 욕실용 작은 계단도 쏙 넣어둘 수 있어 너무 좋아요.
파우더룸의 인테리어는 조명이 다 했어요. LED 조명 거울과 그 옆의 원기둥 조명은 정말 이 공간을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어준답니다. 덕분에 벽면 타일도 더 예뻐 보입니다.
벽면 타일은 그라운드월팁이라는 제품입니다. 가격이 단점이긴 하지만, 충분히 값을 하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족도가 매우 높아요! 매지를 안 넣어도 참 예쁜 타일인데, 저는 그 사이에 먼지가 쌓일 생각을 하니, 깜깜해서 그냥 매지를 넣었습니다. 청소가 중요하신 분들은 꼭 매지를 넣어서 시공해 보세요!
갑자기 세면대가 나와서 놀라셨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는 드레스룸의 공간을 늘리기 위해, 욕실을 줄이는 선택을 했는데요. 그러면서 욕실에 있어야 할 세면대를 파우더룸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세면대가 밖에 있으니, 출근을 함께 준비하는 남편과 동선이 덜 겹쳐서 너무 좋아요. 화장실이 2개인 것과 같은 효과도 있고요.
혹시라도 물을 쏟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파우더룸은 욕실 그리고 드레스룸과 더불어 바닥을 타일로 시공했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단순히 하부장은 우드장으로 하고 싶고, 그런데 바닥까지 원목이면 투머치한 느낌이 들 것 같아서 내린 선택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샤워하고 난 습한 발을 마루에 딛지 않아도 돼서 좋더라고요. 또 타일이라 물을 흘려도 신경 덜 쓰이고, 아이를 씻기고 물기가 있는 상태로 나와도 돼서 참 편해요.
욕실입니다. 파우더룸이 커진 만큼 욕실은 크기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정말 알차게 바꿨답니다.
먼저 샤워 부스의 유리 파티션과 오래된 욕조를 조적으로 변경해 주었어요. 샤워 부스를 조적으로 바꿀 때는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는데, 바꾸고 나니 오히려 목욕 용품도 덜 보여서 깔끔하고, 더 프라이빗 해진 느낌이라 좋더라고요! 샤워부스 안에는 매립 해바라기 샤워기를 설치했는데, 매일매일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어요. 남성분들은 좋아하셔도 여성분들 사이에서는 워낙 호불호가 갈린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걱정했는데, 직접 써보니까 전 너무 좋더라고요! 남편보다 제가 더 애용하는 듯해요.
해바라기 샤워부스 외에도 수전은 모두 매립으로 시공했어요! 이 또한 가격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다른 건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욕실 반대편에 위치한 드레스룸입니다. 평수에 비해 너무 작은 공간이에요. 사실 저희 가족이 큰 평수로 이사한 이유 중 하나가 드레스룸 때문이었는데요. 이 공간이 너무 작아서 결국 방 5개 중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만들었답니다. 그 덕분에 각자 방에는 데일리로 입는 가벼운 옷들만 수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어요.
안방에 달린 이 드레스룸에는 가방과 속옷 수납장을 만들어두었어요. 속옷을 동선에 맞춰 수납할 수 있어 얼마나 삶이 윤택해졌는지 몰라요!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가방들도 유리장 속에 잘 모셔둘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제는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사실 이 드레스룸 안에는 난방 분배기가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어요. 지금은 감쪽같지만 그 난방 분배기의 사이즈에 맞춰 수납장을 제작해, 가려두었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가뜩이나 드레스룸이 좁은데, 알차게 수납할 수 있는 수납공간 하나를 떠나보내는 게 얼마나 아쉬웠는지 몰라요.
여기는 유치원생 딸 방입니다. 저희 집에서 거실 다음으로 뷰가 좋은 방이에요. 사실 위치상으로는 여기가 안방인데, 욕실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딸에게 양보를 하게 됐죠.
아이 방은 최근에 침대 배치를 바꿔줬는데, 공간이 훨씬 시원해 보이는 것 같아요! 저희 집에서 가장 화려한 컬러를 보유하고 있는 방이기도 한데요. 딸이 핑크색을 워낙 좋아해서, 침대 포인트 벽지를 톤 다운된 핑크로 해줬어요! 장난기 가득한 저희 딸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방을 꾸며줄 때 가장 고민스러웠던 건 바로 가구 배치였어요. 워낙 방이 크다 보니, 뭘 해도 붕 떠 보이고, 가구를 벽 쪽으로만 둘러 배치하면 가운데 자리만 휑하니 비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책장을 한가운데 두고 공간을 2개로 분리해 보았습니다. 책장을 가운데 두고 좌측은 레고나 퍼즐 하는 장난감 존, 우측은 창밖을 보며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하는 존으로요. 실상은 아무 데서나 놀지만요.
이곳은 저희 집 거실과 맞닿은 베란다 공간입니다. 먼저 기존 발코니를 한쪽 빼고 전부 확장 및 단열 작업을 해줬어요. 44평에 살 때는 없었던 발코니가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뭐든 쓰임새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겠다 싶었죠! 그래서 만들게 된 홈 짐입니다.
이쪽은 스트레칭을 하는 공간인데, 벽면을 보고 운동을 해야 해서 측면에도 거울을 넣어줬어요! 앞 옆으로 다 거울을 달아주니 조금 더 넓어 보이고 실용성도 있고 좋더라고요. 콘센트 쪽은 유수관인데 벽면을 다 유수관에 맞춰서 막아버리면 공간이 너무 답답할 듯해서 안쪽으로 넣어 거울을 달았고, 앞 턱을 휴대폰이나 물병을 올려놓는 선반처럼 사용 중이에요.
이 공간을 만들 게 된 건 저희 아버지를 위해서였는데요. 저희 아버지가 운동하시는 걸 좋아하시는데, 그전에는 아령이나 벤치프레스 등을 거실에 두고 하셨어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운동기구들이 인테리어를 망치곤 하잖아요? 이사를 하면 꼭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는데, 이 발코니가 딱이었어요! 격한 운동은 아니어도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파트 1층에 사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집 앞에 정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죠. 계단을 통해 내려갈 수 있는 정원 한 쪽에는 부모님께서 직접 채소들을 재배하고 계세요.
오른 편에는 감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그 아래서 아이와 소꿉놀이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어요. 이곳에서 아이와 모래 놀이나 집 안에서 하기 어려운 놀이들을 하곤 합니다. 날 좋을 때는 차 한 잔씩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에요! 가을에는 여기에 캠핑 의자를 놓고, 차를 마시며 휴식하는 공간을 만들어 볼까 싶어요.
반셀프로 인테리어를 진행하다 보니, 저의 고민이나 손길이 닿지 않은 공간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이 집에 애정도 참 많고, 그만큼 하고 싶었던 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집꾸미기와 함께 매거진 작업을 하면서,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니 그간의 고생들이 어느새 다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우리 집에서 저희 가족과 함께 더 즐거운 추억들을 쌓아갈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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