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6 11:55

서래마을 신혼부부의 오래된 19평 빌라 반셀프 인테리어
#빌라     #10평대     #유니크     #신혼부부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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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의 오래된 빌라 1층에 살고 있어요"

 

재 작년 여름, 메르스와 장대비를 뚫고 결혼 한 새댁 유나희 입니다. 남편은 게임회사 글로벌 사업쪽이고 저는 게임 개발부서에서 UX/UI 디자인 일을 하며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현재는 인테리어 관련 수입 셀렉샵을 오픈 준비 중에 있고요^^ 저희 부부가 집을 셀프로 고치기 전엔 집에 콕 박혀서 인테리어 관련된 레퍼런스를 찾아 수집한 결과 지금의 집이 완성되었는데요, 거주한지 약 세 달 정도 된 따끈따끈한 저희 부부의 신혼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서래마을에 살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서래마을의 10평대인 오래된 빌라에서 3살 된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 ‘루벤이’ 와 함께 살고 있어요. 이 동네는 치안도 잘 되어있고, 아침마다 갓 구운 바게트 냄새가 나는 프랑스 마을도 있고 서래마을에만 있는 몽마르트르 공원과도 가깝고 서울이지만 공기도 많이 나쁘지않은 것 같아요.

 

실제모습에 80% 반영된 도면

 

(나희님이 실제로 작업한 캐드 도면)

 

이 집에 거주하기 전, 남편과 함께 실측한 뒤 미리 계획해봤던 도면이에요. 19.8평의 아담한 빌라이지만 방 3개, 주방 1개, 화장실 1개로 옹기종기 모여 알차게 구성돼있는 집이랍니다.

 

(나희님이 실제로 작업한 스케치업 도면)

 

그리고 아무리 굉장히 포괄적인 상상보단 3D로 미리 구현해보면 구체적인 사이즈와 위치가 대략적으로 나오는 스케치업 도면도 만들어봤어요. 캐드는 대학생 때 해봤지만, 스케치업은 처음이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튜토리얼을 보면서 하니 생각했던 것보다 쉽더라고요. 디자인 작업 할 때도 미리 계힉하고 디자인했던 게 실제로 구현되면 굉장한 희열이 있는데, 현재 저 도면처럼 구현된 게 80% 이상이어서 뿌듯함을 많이 느꼈답니다.

 

현관

 

저희 집은 현관 구조가 특이한데요, 4층짜리 다세대 주택인지라 2층 올라가는 계단 출입구 따로, 1층 저희 집 출입구 따로 각각의 유리문으로 구분되어있어요. 원래는 저렇게 스테인리스 느낌으로 투명한 유리문이었고, 안쪽 현관문이 훤히 다 보였어요. 문과 문 사이에 신발장이 있었고 유리문, 현관문 둘 다 도어록이 있어서 세입자분이 택배 받을 때는 편했다고 이사 가시면서 말씀해주셨는데 저도 대 공감하며 살고 있답니다.

 

Before & After

 

짠~ 현관  Before & After 모습이에요. 투명했던 유리에 가우시안 블러 먹인 것 같은 시트지를 붙였고, 차가워 보였던 스테인리스도 블랙 시트지로 붙여주고, 낡은 현관문도 블랙 페인트로 칠했어요. 덕분에 남들은 중문을 따로 제작, 설치하시던대 저희 집은 현관문이 중문 역할을 대신하고 있어요.

 

현관 바닥은 매일 외출 후 들어올 때마다 기분이 좋길 바라면서 이쁜 모자이크 타일로 붙였어요. 타일 공사하는 날 타일 반장님과 함께 급조해서 검은색 타일을 실리콘으로 붙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패턴을 만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맘에 쏙 드네요ㅎㅎ

 

현관문 안쪽엔 페인트 반장님께서 던에드워드 칠판 페인트를 3-4겹 칠해주셔서 저희 부부가 분필로 낙서나 중요한 일정 같은 걸 적어 놓으며 활용하고 있어요. 칠판 페인트가 비교적 두껍게 발라져 있어야 물티슈로 지워도 자국이 남지 않아요^^ 가끔 루벤이 아버지의 사랑고백이 적힐 때도 있죠.. (하트뿅)

 

시즌이 바뀔 때마다 그 분위기에 맞게 낙서할 수 있어서 만족해요:) 이번엔 ‘Wake up and Smile!’ 의역하면 일어나서 웃음 지어라! 이런 내용이죠. 현관문을 열고 나갈 때나 집안에 들어올 때 늘 웃어라! 이런 내용을 담고 싶어서 선택헀어요 ㅋㅋ

 

현관에 차단기함이 있던 자리는 붓 터치감이 살아있는 예쁜 컬러가 들어간 포스터 액자로 가려줬고, 옆쪽엔 벽화분을 설치하여 립살리스를 담아놨어요.

 

벽화분에 물은 분무기로 가볍게 뿌려주거나, 흠뻑 주고 싶을 땐 화분을 분리해서 물을 주고 다시 걸어놓아요.

 

복도

 

현관 복도 Before & After 모습이에요. 우측으로 보면 현관문과 작은방 사이에 자투리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에 길게 수납 장을 제작했어요. 수납장 중간 부분에는 블랙 포인트로 데코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서 답답하지 않도록 했어요.

 

수납장 밑부분에는 청소기와 청소도구를 수납하고, 청소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미리 콘센트도 빼놓았어요. 수납장 우측 작은방으로 가면 드레스룸이 나와요.

 

공사하기 전 계획했던 드레스룸 도면이에요. 현관 복도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요.

 

드레스룸 Before

 

집에 제일 작은 이 방이 그나마 채광이 좋아서 저희는 이 방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기로 계획했고, 혼수 가전 중 가장 극찬 후기가 많았던 가스 건조기를 써보자! 생각했죠.

 

드레스룸 After

 

[제작]우림퍼니처

방이 엄청 작지만, 나름 수납은 굉장히 알차게 되어있는 드레스룸이에요. 드레스룸 입구에서 볼 때 바로 보이는 곳만 도어가 있는 옷장을 배치했고 안쪽에는 도어 없는 가구를 놓았어요.

 

방이 작아서 미닫이문까지 닫으면 더 좁아지기 때문에 과감하게 문을 떼어내고 입구를 확장해서 더욱 개방감을 주었어요. (아직 신혼이니깐요ㅋㅋ) 그리고 이렇게 드럼 세탁기와 가스 건조기를 나란히 놓고, 세탁해서 바로바로 옷 정리할 수 있도록 했어요.

 

가스 건조기 설치를 위해 외벽을 타공했고 얇은 동 파이프로 가스를 연결했어요. 물론 사진에서 안 보이는 밑부분은 부엌 쪽으로 내력벽을 코어로 타공해서 수도배관을 연결했답니다. 가스 건조기는 엘지전자에서 무상으로 해주시는데요, 사전에 설치가 가능한지 답사를 한번 나오시고, 저희는 외벽에 코어를 뚫어야 했기 때문에 추후에 배관 연결이 따로 필요했어요. 배관을 연결 한 뒤 도시가스 사장님께서도 가스 연결을 미리 했어요. 그리고 대망의 건조기 설치하는 날 배송기사님, 설치기사님, 도시가스 사장님, 그리고 남편까지 총 네 명의 남자의 스케줄을 동시에 잡아야 했던 힘들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가네요.

 

세탁기와 건조기 옆에 예상치 못한 자투리 공간이 생겼는데, 이 작은방에 저런 소중한 공간을 방치하는 게 아까워서 인테리어 막판에 가구 제작하는 곳에 저렇게 제작해달라고 급 주문했어요. 세제와 섬유 유연제나 돌돌이 같은 청소용품을 넣어두고 있는데 자투리 공간 안 만들었으면 큰일날뻔했네요ㅋㅋ 이제 거실로 가보실까요~

 

거실 Before

 

예전에 유행했던 체리체리함은 물론이고, 천장은 우물천장에 등 박스가 있어서 천장이 꽤 답답해 보였어요. 그래도 나름 약 19.8평 치고 거실이 작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거실 After

 

짜잔~ 현재 루벤이네 집 거실이에요. 친환경 페인트 화이트 컬러로 벽면 전체를 도장하고 기존에 있던 메인 조명을 뗴어내고 간접조명으로 교체했어요.

 

(공사하기 전 전기 도면)

 

천장에 메인 조명을 배제하고 3인치 다운라이트 개수를 많이 설치해서 조도를 높여 간접조명(시사시)을 마주 보는 ㄱ자 형태로 작은집에 부담스럽지 않게 최대한 얇게 목공사를 진행했어요.

 

등 박스를 없애고 간접조명을 설치하니 19평 집이 1평 더 넓어진 거 같은 건 기분탓인가요..?ㅎㅎ

 

화이트 컬러로 도장을 하여 도화지 같았던 집에 포인트로 그림 그리 듯 초록초록한 식물을 가져다 놓았고 포스터 액자로 심심함을 달래줬어요. 소파 고르는 것도 굉장히 오래 걸렸는데요, 소파는 꼭 그레이 컬러 패브릭 소재로 사겠다는 생각을 굳건히 하고 여러 브랜드의 심사과정을 거쳐 고심 끝에 고른 소파랍니다ㅎㅎ

 

TV 아트월은 군더더기 없이 미리 TV 전선과 안테나를 매립했고 이사 오면서 65인치 구매해야지.. 해서 사각 프레임을 65인치에 딱 맞춰서 디자인했는데, 인테리어 공사하면서 점점 잔고가 바닥나는 바람에...기존 가지고 있던 50인치 TV로 아직 버티고 있는 중이에요^^;; 나중에 65인치 사면 이 TV는 컴퓨터 방으로 옮겨서 게임하는데 사용하실 거라고 저한테 미리 남편이 말하더군요 흥ㅋㅋ

 

거실에 있는 캐비닛은 내부 수납공간이 넓고 깊어서 부피가 작은 잡동사니들을 보관하기에 좋고 저는 그 위에 다양한 소품을 올려두어 장식장으로 사용중이에요ㅎㅎ

 

거실 한편에 중대형 화분을 들인 이후로, 예쁜 물뿌리개가 갖고 싶어서 폭풍 검색한 후 구매했던 골드 워터링캔이에요. 그냥 두어도 홈스타일링에 좋은 소품이 되어주고 있어요. 요즘 골드에 푹 빠져서 골드로 된 소품만 보면 눈길이 가요.

 

다음은 거실 옆에 있는 주방으로 가 볼게요~

 

주방 Before

 

저희 부부가 보았던 주방의 첫 모습이에요. 다행히도 19.8평치곤 작은 편의 주방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대체적으로 수납을 굉장히 중요시 했기 때문에 수납형 아일랜드 식탁을 제작하기로 했죠.

 

주방 After

 

어때요? 대변신 성공인가요?ㅎㅎ 주방 쪽에도 간접조명을 설치해서 공간을 더욱 높게 만들었어요. 기존에 없던 수납형 아일랜드 식탁을 제작한 후 식탁에 바체어를 나란히 두어 매일 여기에서 남편과 오붓하게 식사해요.

 

화이트 주방에 포인트로 블랙 컬러 바체어를 두었는데, 바체어를 직구해서 한 달 만에 받아보고 ‘아 그냥 화이트로 살걸…’ 이랬는데 자꾸 보니까 블랙이 안정감 있고 마음에 들어요. 루벤이도 식탁에 폴짝 올라와서 물을 할짝할짝 잘 마셔요ㅋㅋ

 

주방 벽타일을 마블 헤링본으로 유광, 무광으로 번갈아 붙여서 조명을 받은 유광 타일만 은은히 반짝거려서 예뻐요. 그래서인지 주방 벽에 구멍 내면서까지 뭘 걸어놓기 아까워서 키친 툴, 도마, 오일 등은 저렇게만 올려뒀어요.

 

싱크대 제작할 때부터 찜 했던 골드 수전이에요. 이 골드 수전 덕분에 저희 집 싱크대도 화이트 컬러가 되었지요.

 

정말 각진 사각 싱크볼은 물 때 청소가 어렵다 그래서 모서리가 약간 라운드 쉐입인 싱크볼로 골랐어요. 그리고 이사 오면서 수세미 대신 디쉬 브러시를 사용하고 있는데 진작 쓸걸.. 왜 지금 찾았을까… 생각했답니다.

 

루벤이네 라이브러리 룸

 

다음은 저희 부부의 라이브러리 룸을 보여드릴게요. 다른 분들은 서재라 하시는데 저희는 라이브러리 룸이라고 부르고있답니다.ㅋㅋ 공사 시작할 때 이 방 벽을 허물고 유리 가벽을 놓고 싶었는데.. 집 안의 벽은 온통 ‘내력벽’ 이더라구요. 그래서 드레스 룸과 마찬가지로 방 입구만 최대한 확장해서 그런지 거실 소파에 앉아서도 남편 게임하는 모습이 다 보여요. 감시하기 딱 좋죠ㅋㅋ (다 지켜보고 있다)

 

오픈 되어 있는 방 입구에 들어서면 개구쟁이 스머프에서 마법사 가가엘이 키우는 고양이 아즈라엘처럼 루벤이가 선반 위에서 팔짱 끼고 ‘들어오냥’ 하듯이 반겨주기도 해요ㅋㅋㅋ 라이브러리 룸은 요즘 제가 제일 많이 머물고 있는 방이에요.

 

제작

현재는 인테리어 관련 수입 셀렉샵을 오픈 준비 중이라 낮에는 이 방을 제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고 밤에는 남편의 취미공간으로 바뀌어요. 지금 작게 1인 사무실로 쓰고 있는 방에서 벗어나 작은 사무실 하나 얻을 수 있을 만큼 사업이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

 

방 안쪽에는 책장과 선반이있어요.

 

이곳은 저희 집에서 가장 복잡한 공간이자 철저히 개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쇼케이스랄까요?

 

왼쪽의 공간은 제 책이 대부분이고, 오른쪽은 남편의 덕후 스멜 가득한 공간이에요... 라이브러리 룸은 홈스타일링 진행중이랍니다ㅋㅋ 다음으로 저희 부부의 침실을 소개해드릴게요~!

 

침실 Before

 

침실의 한쪽 벽면에는 세입자분이 장롱을 오래 세워두고 계셔서인지 곰팡이가 꽃을 피웠더라구요.. 그래서 인테리어 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단열과 방수랍니다.

 

(목공사 단열, 방수 도면)

 

목공 작업할 때 석고보드, MDF, 방수 석고보드 등등 재료가 많은데 어느 곳에 뭐가 놓이고 설치할지 미리 계산하셔야 재료 특성에 맞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요. 제일 작은 방인 드레스룸에 세탁기와 가스 건조기가 있어서 방수 석고 보드로 진행했고, 나머진 거의 석고 보드로 진행하고 단단하게 고정되어야 할 부분은 MDF로 튼튼하게 마감했어요.

 

단열공사 때문에 창에서부터 약 5cm 가량이 튀어나오게 되었고 그 덕분에 한 겨울인 지금도 하루에 보일러를 약 30분 정도 돌려도 집이 따뜻해져요. 그리고 안방의 침대를 가운데 놓기로 미리 계획해서 침대 양쪽으로 벽 조명 위치를 미리 잡아줬지요.

 

침실 After

 

[키티버니포니]Pillow cover big bunny(단종)

그리하여 침실 완성! 집이 온통 화이트지만, 유일하게 침실 침대 헤드 부분만 다크 그레이 컬러로 포인트를 줬어요. 입주하기 전까지 남편과 1년 가까이 원룸에서 살 때 침대를 벽에 딱 붙여서 사용 했었어서 이번엔 침대를 센터에 두고 사용해보고 있어요.

 

안방엔 알로카시아를 두었어요. 침대 헤드 부분엔 목공사 할 때 포스터 액자나, 캔들을 올려두려고 선반을 만들었어요. 이 방은 온전히 숙면을 위한 방이 되도록 하고 싶었어요.

 

침대 양옆에는 벽 조명 스위치와 휴대폰 충전할 수 있는 USB형 콘센트를 매립했어요. 매일 모바일 게임을 즐겨 하는 남편이 제일 원츄했던거랍니다ㅋㅋ

 

침대 맞은편 침실 문은 노출형 슬라이딩 도어로 책을 꽂을 수 있도록 제작했어요. 지금은 저희 집의 포인트가 된 슬라이딩 도어죠ㅎㅎ 도어엔 책을 꽂을 수 있도록 제작했어요. 책 읽다 보면 자동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수작이랄까요.

 

슬라이딩 도어 제작

 

많이 궁금해하시는 안방 슬라이딩 도어 책꽂이 제작 부분인데요, 처음 목공 반장님께 말로 설명드리기보다 사진을 서치해서 보여드렸고, 정확한 치수를 재고 일러스트로 간단하게 도면을 그렸어요. 그리고 을지로 철물점에 가서 노출형 레일과 쇠 봉을 도어 사이즈에 맞게 커팅 해왔어요. 목공사 진행할 때 같이 진행한 거라서 금액은 목공 반장님 일당으로만 드렸고, 재료는 저희가 미리 구입해 둔 거라서 약 40-50 정도 들었습니다.

 

노출형 슬라이딩 도어는 인테리어 공사가 거의 다 끝나고 혼자 멀티 서페이스만 한 4-5번 발랐던 것 같아요. 멀티 서페이스는 바니쉬 같은 건데 바니쉬보단 더 액체가 묽어서 물 같아요. 약간 반광이 나서 안방 슬라이딩 도어와 안방 침대 헤드 쪽 그레이 전체 벽, 화장실 도어, 화장실 창틀 부분을 발랐어요. 나름 평평하게 바르려고 한번 칠 했을 때마다 히터를 쏘아주고 했지요.

 

루벤이를 위한 캣 타워도 침실에 놓았어요. 사실 캣다워를 안방에 둔 이유는..놓을 곳이 없어서 그랬어요ㅠㅠ 이사 오면서 심플한 캣폴을 사고 싶었는데, 지금 쓰는 캣타워를 가또블랑코 이벤트에 당첨되서 받은 제겐 너무 소중한 물건이거든요. 루벤이가 캣타워 꼭대기에 앉아있으면 1층 집이라 아침마다 새 친구들이 찾아와서 넘나 신나하셔요ㅋㅋㅋ

 

[키티버니포니]Pillow cover big bunny(단종)

밤이 되면 간접등으로 분위기up! 되는 침실이랍니다.

 

비밀의 화장실

 

라이브러리 룸과 침실 사이에 있는 화장실이에요. 저희 집에서 화장실은 되도록 시야에서 거슬리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였어요. 특히 화장실 문으로 바로 인식되지 않도록 온통 화이트 속에서 그레이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도어 손잡이도 군더더기 없이 주물 손잡이를 따로 달지 않았고, 문 구석에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미세하게 단차를 두어서 따로 제작했어요.

 

(나희님이 직접 그린 화장실 도면)

 

(공사하기 전 화장실 도면)

 

화장실 공사할 때 우여곡절이 진짜 정말 많았는데, 공사 기간 중 총 열댓 분 넘게 이 좁디좁은 공간에서 땀방울 흘리셨던 과정을 옆에서 모두 지켜봤더니 이 작은 공간이 저에겐 굉장히 소중해지더라구요.

 

화장실 Before & After

 

열심히 수고해주신 분들의 땀방울 덕에, 누추했던 화장실이 이렇게 예쁜 화장실로 변신했어요ㅎㅎ

 

집 전체 분위기와 동일하게 화이트 컬러로 기본 베이스를 잡았어요.

 

화장실에 확대경을 달고 싶어서 이왕 라이팅이 함께 들어오는 걸로 골랐어요. 확대경 앞에 서면 불이 들어와서 땀구멍이 굉장히 도드라져 보인답니다^^;;;

 

욕실 구석 젠다이 위에서 평소 좋아하는 향수를 트레이 위에 올려두었고, 드라이기용 방우형 콘센트를 예쁜 걸로 골랐는데 콘센트 커버의 세로 사이즈가 젠다이에 걸려서 전기 사장님이 톱으로 감쪽같이 잘라주셨던 일도 있었어요.

 

유리는 슬라이딩 거울 수납 장으로 설치하여 자잘한 욕실 물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공간이 작아서 샤워부스까진 못 만들었지만, 샤워하는 공간이 있음에 감사하고 있어요. 공사할 때 샤워 수전 있는 곳까지 생각하지 못한 젠다이가 생겼을 때 많이 황당하고 불만스러웠지만, 현재로선 욕실 디스펜서를 올려놓을 수 있어서 만족해요. 공사하며 여러 에피소드가 많은 화장실이랍니다.ㅎㅎ

 

반셀프 인테리어 노하우

 

저희 집이 변화되어지는 과정을 보시다시피 반셀프 형태로 진행해서, 시공 사장님들 구할 때 처음엔 인기통 카페에서 후 방문 견적을 매 공사 프로세스 과정마다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실력도 천차만별이었죠. 그리고 공사 후 반쯤 깨닫게 된 것은 ‘인기통은 철거나 폐기물 쪽은 진짜 잘한다!’ 였어요.

 

공사하며 운이 좋게도 실력자분들을 만나기도 헀고, 실력이 없는데도 매우 당당한 분께도 된통 당해보기도 했어요. 지금은 다 좋은 경험이었고, 실력자분들을 운 좋게 만났다면 다음의 공사 진행 순서에 필요한 사장님들을 그 실력자분에게 소개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인테리어를 직장 다니는 중에 해왔던지라 남편과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네요. 그래서 비용 관련한 부분은 대략적으로 저희 부부만 알고 있지요. 확실한 건 흔히 업체들이 견적을 제시했을 때 기본 사양(벽-실크벽지, 바닥-강마루, 욕실-대림제품 이런식..)으로 제시하는데 저희는 업체를 끼지 않는 대신 고급 사양으로 진행했구요, 업체를 끼고 했을 때보단 2천만 원 정도 절약한 것 같습니다:)

 

루벤이 부부에게 집이란

 

집은 저에게 여전히 소중한 안식처이자 힐링과 휴식의 공간이에요. 그리고 오랫동안 직접 정성 들여 집을 꾸미고 살아보니 다음엔 더 잘하고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용기가 생기네요:) 얼른 돈 모아서 다음엔 진짜 건물 전체를 저희 부부가 직접 설계하고 살아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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