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5 11:55

빈티지한 취향을 가득 담은 20평대 빌라
#빌라     #20평대     #빈티지     #1인가구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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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투엘브라는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정다운 입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미술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대학교에선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워낙 아름다운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패션이든 인테리어든 예쁜 것에는 눈을 못 떼는 사람입니다.

 

 

인테리어의 시작은 도면에서..!

 

이전에 살던 집이 작아서 불편을 느끼고 있던 찰나에 공인 중개사로 있는 베프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동네 특성상 세가 엄청 비싼 지역인데, 주변 시세 대비 평수가 넓고 컨디션이 좋더라고요. 비교적 세가 낮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테라스까지 딸려있는 집이었어요. 그래서 주저없이 계약하게 되었죠.

 

 

현관부터 남다르게.

 

제작

천이 걸려있는 공간은 다름아닌 현관이에요. 집 구조상 현관이 노출되어있어 처음엔 중문을 생각했는데 시공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때마침 적당한 드로잉 커튼을 발견해 압축봉을 이용해 현관에 달아주었습니다. 덕분에 좀 더 안정감이 들어 만족스러워요.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 가득한, 거실.

 

CESCA
제작

다음은 거실을 소개할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거실이에요. 덕분에 항상 꿈꾸던 유럽 풍의 인테리어를 실현해 볼 수 있었어요. 파리의 에어비앤비들을 보고 직접 지낸 적이 있는데, 클래식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이라 정말 좋더라구요. 그런 느낌을 살리고 싶었어요.

 

소파 쪽의 벽은 이전에 사시던 분들이 시공해 놓은 거에요. 저는 항상 흰 벽만 추구했던 터라, 벽지를 다 떼내고 새롭게 할까도 고민했는데 몇 달 안된 고급 실크 벽지더라구요. 새로 하기엔 너무 아까워서 포인트 벽이라 생각하며 지내는 중이에요.

 

요즘 수작업으로 만드는 마크라메에 관심이 생겼는데요. 핀터레스트를 살펴 보던 중, 우연히 펜던트 스타일의 마크라메를 발견했어요. 그래서 벽 코너 자리에 마크라메 펜던트를 달아 포인트를 주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많이 접하던 벽걸이 형식에서 벗어난 디자인이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요. 

 

마크라메 아래에는 화분과 스피커를 두고 지내고 있어요. 직업상 평일에는 업무가 많아 주로 주말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사부작사부작 움직이곤 하는데, 그때 주요 역할을 하는 게 이 스피커에요:-) 덕분에 집의 분위기가 달라지거든요.

 

CESCA
제작

밤이 되면 분위기가 한층 더 아늑하게 변하는 거실이랍니다:-) 저는 ‘네오’라는 강아지와 함께 지내고 있는데요. 다른 소파에 비해 높이가 낮은 편이고 공간이 널찍해서 네오가 자주 올라가 있답니다.

 

소파 맞은 편에는 TV장 역할을 대신하는 책장과 거실장을 두었는데요. 거실장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을 올려 두었죠. 유럽 감성을 좋아하다 보니 클래식한 유럽 빈티지 소품들을 많이 찾는 편이에요. 해외 여행이나 출장 때마다 그 도시의 벼룩시장을 들러 소품을 구매하는 편이죠. 간혹 이태원에서 찾기도 하고요. 

 

뿐만 아니라 소품을 둘 자리를 미리 생각해 보면서, 그 자리에 어울릴지 집의 분위기에 잘 동화 될지도 고려하며 고르는 편입니다. 그림도 종종 구입하는 편인데요. 보통 액자가 없는 그림을 구매하는 일이 잦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어떤 컬러와 재질의 프레임을 입혀줘야 될지 자연스레 고민하게 되죠. 

 

사람도 입는 옷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잖아요. 그림에 프레임이 더해지는 것도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소장하는 액자가 늘어나게 되었어요. 보통은 브라운~ 블랙 계열 안에서 톤을 달리하는 식으로 재미를 주고 있어요^^

 

제작

다음은 주방이에요. 사실 요리하는 일이 극히 드물어서 주방은.. 신경 쓴 부분이 거의 없어요. 하지만 현관에서 주방이 바로 보이는 구조라서 테이블이 있는 공간은 깔끔하게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편이에요. 

 

테이블 위 팬던트 조명은 제가 오랜 고민 끝에 데려온 녀석이에요. 보통 이 조명은 테이블에서 60cm 정도 높이에 다는 것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보통 가정 집에서는 불편해서 그렇게 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혼자 살다보니 60cm 정도로 시공했어요. 가끔 머리를 부딪히는 일이 있지만.. 만족스러워요:) 

 

천장에 닿을 듯한 높이의 이케아 책장을 장식장처럼 사용하는 것이 저만의 비결이랄까요. (웃음)

장식장에는 여러 소품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Clay 제품을 가장 좋아해요. 네츄럴하면서 정갈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무심한 듯 투박한 도자기 오브제들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고요. 

 

제작

정면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가 지내는 침실이 나와요.

 

방으로 들어가기 전! 네오 먼저 보고 들어 갈게요^^ 종종 제 침대 발 밑에 와서 자리 한 켠을 차지한 채 앉아있는 저희 네오랍니다:) 침대로 쉽게 올라올 수 있도록 발 밑에 계단도 놓아주었어요.

 

[이케아]JOMNA 스프링매트리스(단종)

저는 프레임없이 매트리스만 놓고 생활하고 있어요. 게다가 매트리스 한 개가 아닌 2개를 쌓아둔 채로 사용 중이에요. 매트리스만 놓고 지내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혼자서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덕분에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손쉽게 바꿀 수가 있지요.

 

침대 옆으로 협탁을 두고 사용 중인데요. 협탁은 1년 전쯤 구매한 제품이에요. 바닥에 깔아둔 페르시안 러그와 잘 어우러져서 만족스러워요.

 

협탁 위 액자는 그때 그때 바꿔주고 있어요:)협탁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건 붙박이장으로, 제 옷을 수납하고 있어요!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다 보니 옷의 가짓수가 정말 많거든요. 붙박이장 하나로는 부족해서 작은 방에도 옷을 수납하고 있답니다.

 

 

드레스룸

 

오투가구

제가 소개할 마지막 공간인 드레스룸입니다. 자주 입는 옷은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하얀 옷장에 넣어두는 편이에요. 위 아래 두 칸으로 행거 봉이 걸러있는 옷장인데 위 칸은 상의 아래 칸은 하의를 걸어 놓았어요 자주 입는 옷들이 한눈에 보여 꺼내 입기도 쉬워요 그 외에 옷들은 뒤에 보이는 하얀 서랍장에 보관 중이랍니다.

 

오투가구
빈티지제품
(거실로 잠깐 꺼내뒀을 때 찍은 사진)

원목 느낌의 이 가구는 제 화장대에요. 제가 사용하는 화장품들일지라도 밖으로 지저분하게 노출되는 건 선호하지 않는 편이에요. 그래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닫아 둘 수 있는 가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색감도 너무 마음에 들지만 디자인이 더욱 마음에 들어요.

 

 

테라스로 로망을 실현.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테라스입니다. 거실에서 문을 열면 바로 테라스에요.

 

유럽 여행을 하면서 가장 부러웠던 부분이 바로 테라스 였는데요. 테라스의 크기와 상관없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구요. 실내에서만 지내는 느낌이 아닌, 원할 때마다 하늘을 올려다보고 바람을 만끽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하는 부분이에요. 눈에 보이는 풍경은 제가 속해 지내는 서울이지만, 기분만큼은 다른 나라에 여행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친구를 초대해 이렇게 고기 파티를 열기도 해요. 집 안이 아닌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니 집에 냄새도 안 베고 진짜 좋아요. 엄지 척!

 

 

집이라는 공간은

나를 위한 보상.

 

제게 ‘집' 이라는 공간은 제가 열심히 일한 만큼의 보상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감성과 취향으로 가득 채워진 이 집이.. 퇴근길에 지친 저를 포근히 안아주는 것 같거든요. 이러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 공간을 공유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행복을 느끼곤 해요.

 

우연한 기회에 제 감성과 취향이 담긴 ‘집' 을 공유하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는 제 공간이나 패션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제 감성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 저는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살아갈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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