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8 19:55

취업 후 마련한 6.5평 오피스텔, 취향으로 꽉꽉 채웠어요
#오피스텔     #6.5평     #화이트     #코지     #빈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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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코로나로 꽤나 오랫동안 휴직 중인 직장인, '북치는곰돌'이라고 합니다. 요즘엔 반려묘 율무와 함께 집순이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집에서는 주로 넷플릭스로 좋아하는 예능이나 영화를 보거나 밀린 집안일을 하고, 사부작사부작 무언가를 만든답니다.

 

 

 

 

제가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렇다 할 계기는 딱히 없었어요. 어릴 때부터 잡지나 책에서 예쁜 집 사진을 구경하는 걸 좋아했고, 초등학생 시절엔 잠시나마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꿈꾸며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죠.

 

하지만 나의 취향을 담은 집을 꾸미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순간은 기억이 나요. 대학생 때 자취를 할 때였는데요. 모든 걸 다 해보기엔 여러 가지 제약이 너무 많았던 자취 상황 속에서, 어느새 '취업을 하면 나만의 공간을 꾸며야지'라는 다짐을 마음 한구석에 품게 되었던 것 같아요.

 

 

 

집 정보

 

 

이 집은 실평수 6.5평의 신축 오피스텔이에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이 집을 구한 건 첫 자취방에서 얻은 교훈 덕분이었어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갑자기 취업을 하게 되어 선택권도 별로 없는 상태에서 구한 첫 자취방에 아쉬운 점이 참 많았거든요. 그래서 다음 집은 꼭, 이것저것을 따져보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답니다.

 

 

 

 

그때 얻은 교훈으로 이번 집을 고르며 제가 고려한 건, 반려묘 율무와 살기 좋고, 맥시멀 리스트인 제게 딱 맞는 집이어야 한다는 거였어요. 그러다가 율무가 좋아하는 복층 구조에, 2층의 세 벽 중 두 벽이 빌트인 수납공간으로 되어 있는 이 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집의 인테리어 컨셉은, 표현이 조금 격할 수 있지만 '취향을 다 때려 박은 공간'이에요. 집에 놀러 온 사람들은 그냥 집만 봐도 딱 너다 라고 할 정도로 저를 닮았거든요. 그럼 1층부터 차근히 보여드릴게요, 저를 닮은 이 집을요!

 

 

 

이건, 인테리어 전이에요!

 

 

 

 

1층, 홈카페와 전시 공간이 있는 거실

 

 

그럼 1층 거실부터 보여드릴게요. 사진은 2층에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거실의 바닥에는 브라운 톤의 카페트를 깔아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강조했어요. 그리고 화이트 톤의 가구를 주로 선택해서, 가구가 많아도 공간이 좁아 보이지 않도록 꾸몄죠.

 

 

 

 

거실은 크게 두 공간으로 나눌 수 있어요. 홈카페 공간과 제 취향의 물건들을 진열해놓은 진열장 공간이 바로 그곳들인데요, 그럼 차분히 홈카페 공간부터 소개해드릴게요.

 

 

 

 

홈카페 공간은 큰 창 앞에 화이트 테이블과 투명 의자를 두어 꾸몄어요. 원형 테이블의 주변 벽에는 각종 포스터와 선반, 오브제를 두어 심심하지 않게 꾸몄죠. 바깥의 뷰가 보여 마음이 차분해지는지, 율무가 자주 머물고 있어요.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진열 공간이에요. 심플한 모양의 화이트 벽난로 선반에 향수와 포스터, 식물등을 두어 꾸몄습니다.

 

 

 

 

거실에서 제가 좋아하는 벽면을 보여드리고, 그럼 2층으로 올라가 보려고 해요.

 

여기는 보일러실이 있는 쪽의 벽인데요. 테이블, 트롤리를 두고 다양한 물건과 포스터로 다채롭게 채워 보았습니다.

 

 

 

 

선반 위는 이런 모습이에요.  자주 쓰는 화장품과 거울, 물건들이 주로 놓여있어요. 수납용품으로 간단하게 정리를 해두었더니, 물건이 많아도 꽤 정돈된 느낌으로 완성되었어요.

 

 

 

2층, 동심 어린 쉼터로 꾸민 침실

 

 

여기는 2층이에요. 침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1층에 침대를 두어, 1층을 거실 겸 침실로 사용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사생활 보호와 더 온전한 휴식을 이유로 2층으로 침실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완성한 2층 침실은 이런 모습이에요! 천장이 낮아 프레임은 따로 두지 않고 침대를 꾸몄어요. 복층에 놓인 침실이라 공간이 한층 더 아늑한 느낌입니다.

 

 

 

 

침대 옆에는 원목 협탁을 두고 잠자기 전에 사용하는 물건들을 수납해두었어요. 그리고 간단한 가구들로만 이루어진 공간이라, 소품과 포스터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패브릭은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바꾸어주며 분위기를 전환하고 있어요.

 

 

 

 

침대 아래쪽은 이런 모습이에요. 아까 말씀드렸던 수납장이 있는 벽면인데, 수납공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아 철제 수납장을 하나 더 가져다 두었어요. 화이트와 색감 있는 소품, 포스터의 조화로 아기자기한 동심이 느껴지는 공간이죠?

 

 

 

집들이를 마치며 -

 

 

지금까지, 아직 완벽히 완성되지는 않은 저희 집을 소개해드려봤어요. 아직도 이곳저곳 건드리고 싶은 부분이 많지만, 빨리 꾸미고 싶은 마음으로 성급히 가구를 고르면 곧 싫증 나기 마련이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정성스레, 그리고 온 마음으로, 천천히 꾸며가려고 합니다.

 

 

 

 

율무네 집의 집꾸미기는 이제 시작이니까요. 모두들 또다시 찾아와주시길 바라며 글을 마쳐볼게요. 모두들, 오늘도 소중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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