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8 18:55

정갈한 독서가의 집엔 두 개의 서재가 있다
#아파트     #25평     #우드     #홈오피스     #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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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helloiamgoogoo라고 합니다. 공무원 남편과 함께 딩크 부부로 살고 있어요. 저와 남편은 코로나 핑계를 대며 신혼여행도 안 갔을 정도로, 집에서 책 읽는 걸 좋아해요. 2020년에 가족들만 부른 작은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집에 와서 책을 봤을 정도랍니다.

 

 

 

두 개의 서재가 있는 집

 

 

이 집에 있는 가구들은 비싸고 멋진 것들은커녕, 결혼 전부터 썼던 것들도 많아요. 결혼식도 신혼살림도 양가 지원을 받지 않고, 저희가 모아온 것들에서 준비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딩크 부부'로서, 그 어느 공간보다 저희 부부의 취향을 한가득 담았다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서재가 두 개나 있다는 점에서요.

 

그럼 지금부터 햇살이 잘 들고 책 내음이 솔솔 풍기는 저희 집 소개를 시작할게요. 책 읽기를 좋아하고, 모으기를 즐기는 분들을 위한 '책 정리법'도 준비했으니 즐겁게 봐주세요!

 

 

 

이 집은...

 

 

먼저 저희 집의 기본적인 정보부터 말씀드릴게요! 이 집은 2019년에 완공된, 3년 차 아파트예요. 면적은 114.16㎡/ 84.45㎡(25평) 정도랍니다.

 

남편이 결혼 전부터 지내던 집이라 들어오게 되었지만,  직장과의 거리도 가깝고, 시끄럽지 않은 점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또 산과 강이 가깝고, 주변이 조용하다는 게 큰 장점인 곳이에요.

 

 

 

햇살이 책을 비추는 거실

 

 

그럼 본격적으로 공간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저희 부부가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거실이에요. 책과 테이블, 햇살과 식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랍니다.

 

 

 

 

저희 집은 특이하게 거실의 한 가운데에 테이블을 두었어요. 마치 도서관처럼요! 사실 테이블은 이사 전에 샀던 가구라, 뒤에서 보여드릴 책장에 비해 색도 밝고 거실에 비해 크기도 작아요. 그래서 나중엔 꼭 월넛 톤 6인 테이블을 두고 싶은 마음입니다.

 

거실의 벽을 감싸고 있는 책장에서 책을 가져와 읽는 일은, 저와 남편이 가장 사랑하는 집 안에서의 일과이자 취미예요.

 

 

 

 

책장은 밀리엔스에서 구입했고, 다섯 개 중에서 하나는 전면 책장이라 잡지나 동화책의 표지가 보이게 놓았어요. 전면 책장에 전시된 책들은,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도 겸하고 있어요. 그래서 분위기 전환을 하고 싶을 때면 전면 책장 위에 진열된 책들을, 마음에 드는 표지의 책으로 바꾸어 주고 있답니다.

 

 

 

 

거실의 창가 쪽에는 화분이 놓여있어요. 그리고 아직 책장에 자리 잡지 못한 책들이 아래에 있죠.

 

화분거실 램프, 캔들 홀더, 연필꽂이 같은 거실 소품들은 모두 '브론즈' 컬러로 통일했어요. 책들을 많이 가져다 두었다 보니, 그 외의 가구나 소품으로 너무 많은 색들이 더해지면 부담일 것 같아서요! 같은 이유로 포스터나 사진, 조각과 같은 장식은 최대한 활용하지 않으려고 했답니다. 여유가 된다면 1인용 소파를 가져다 두고 싶긴 하지만요!

 

 

 

📚 책 애호가의 책 정리법 

 

 

저희 집엔 책이 정말 많아요. 책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어떤 방식으로 책을 정리하고 진열하는지가 인테리어의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죠. 그래서 책 정리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활용하고 있는 책 정리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책 정리를 할 때에는 두 가지 기준을 활용하시면 좋아요.

 

 

 

 

1️⃣ 먼저 첫 번째로는, 책을 '시리즈' 혹은 '출판사' 별로 정리하는 거죠. 단행본으로 나온 책들은 디자인이 다양하긴 하지만, 시리즈로 나온 책들의 디자인은 표지의 색깔만 다른 경우가 많아요. 높이와 전체적인 표지 디자인은 비슷한 거죠! 따라서 시리즈와 출판사 별로 책을 정리하면, 한층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2️⃣ 또 '색깔'별로 책을 정리하는 것도 좋아요.  저는 무지개색 순서로 책을 정리하거나, 비슷한 톤의 책을 한데 모아 정리하곤 해요. 이렇게 하면 공간에 다채로운 활기를 주는 인테리어 오브제처럼도 책을 활용할 수 있거든요.

 

 

 

 

모두, 정갈한 공간에서

마음 편한 독서 생활 즐기시길 바랄게요!

 

 

 

100권의 책이 담긴 작은 서재

 

 

다음으로는 거실에서 눈만 돌리면 있는 작은 서재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주방 옆에 있는 공간이랍니다.

 

 

 

 

이 방에는 벽 쪽으로 남편이 오랫동안 사용하던 15칸 책장 두 개를 붙여놓았어요. 모두 책으로 가득가득 차 있는 모습이죠. 맞은편 벽에는 제가 결혼 전부터 사용하던 이케아의 9칸짜리 서랍 두 개를 두고 문구류를 가득 정리해두었답니다. 나중에는 이 방의 오래된 책장도 모두 월넛 책장으로 교체하고 싶어요. 방의 세면을 모두 책장으로 채우면 정말 좋을 것 같거든요.

 

 

 

우드 톤이 돋보이는 주방

 

 

주방 또한 앞서 보여드린 두 서재와 같이, 짙은 우드 톤이 돋보이는 공간이에요. 식탁은 2인용 원형 식탁으로 두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어요. LG 컨버터블 냉동고나,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모두 2인 가구에 맞추어 크지 않은 제품으로 두었답니다.

 

 

 

 

주방의 양념병오일병, 도마 같은 경우에는 각각 세트로 맞추어서 겉으로 드러나도 깔끔해 보이도록 했어요. 

 

이렇게 식탁과 도마의 나무색, 주방 도구의 스테인리스 빛과 주방 가전의 하얀색만으로도 공간에 색깔이 충분해서 더 이상 알록달록한 색은 두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의 안방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안방이에요.

 

안방은 협탁침대만으로 간단하게 구성해 보았는데요. 모두 고무나무 원목 제품이라 색상이 비슷하고, 월넛 컬러 가구가 주로 사용된 거실보다는 밝은 분위기예요. 거실과 마찬가지로 협탁에 둔 식물 외에는 다른 소품을 가져다 두지 않았답니다.

 

 

 

 

침대 양쪽에 있는 협탁에는 각자 자기 전에 읽는 책이나 향초, 태블릿 PC 등을 두었어요. 화장대는 따로 두지 않고 화장실 맞은편에 빌트인 되어있는 화장대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사진 속의 침구는, 날이 점점 추워져서 올겨울을 맞이해 바꾸어둔 거예요. 화분의 식물과 참 잘 어울리지 않나요?

 

 

 

다음 책장을 향해 -

 

 

지금까지 저희 집을 소개해드렸는데, 재미있게 보셨을까요?

 

책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조용히 책장을 넘기며 책의 글자를 음미하며 지내려고 해요. 아 참, 인연이 닿는다면 고양이 한 마리도 가족으로 맞이해서요!

 

 

 

 

지금까지 두 개의 서재가 있는 저희 집 소개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NS 채널을 통해, 책에 대한 감상과 추천을 남기고 있기도 하니, 책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으로도 찾아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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