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6 19:55

정원 딸린 강화도 주택에서, 동화 같은 일상을
#주택     #20평대     #플랜테리어     #복층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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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화도에서 두 번째 집을 꾸미고 있는 귀농 꿈나무, 2ndzip이라고 합니다. 저는 보통 평일은 직장이 있는 서울에서, 쉬는 날은 대부분 강화도에서 지내고 있어요. 강화도 집에서는 예쁜 음식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고, 봄, 여름, 가을에는 조그만 꽃밭을 가꾸고 있답니다.

 

 

 

 

제 소중한 가족도 소개할게요. 올해 11살이고 제 눈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랍니다. 강화도 생활을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고마운 친구예요.

 

 

 

강화도에서 만난 그림 같은 집

 

 

제가 살고 있는 이 집은 20평 주택입니다. 거실이 없는 좁은 형태의 복층 집이고요. 

 

2년 전, 처음 강화도로 이사를 왔는데요. 작은 텃밭이 딸린 집을 얻어 1년을 보내고 지금 이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전에 살던 곳은 산 밑에 예쁜 정원이 있는 집이었고 오래된 탓에 벌레가 너무 많이 나왔었어요.

 

 

 

 

이번 집은 지은 지 얼마 안 되어 깨끗하고 창문도 이중이라 집 안에는 벌레가 거의 없어요. 시골살이에는 빠질 수 없는 게 벌레지만, 집 안에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그 기분 아시죠? 

 

 

 

이 집에 살며 생겼던 에피소드는?

 

 

어느 날 집에 왔더니 뭔가 이상한 거예요. 그전 주까지만 해도 집이 흰색이었는데, 그날 보니 집이 노란색, 그다음 주가 되니 옆집은 보라색 빨간색 파란색…. 설마 했는데 마을에 있던 집들이 무지개색으로 바뀌고 있더라고요. 전 하얀 집을 계약했는데 어느새 우리 집은 노란색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동안 고민하던 일을 저지르게 되었어요! 드디어 '나만의 하얀 집을 지어보자!'라는 결심을 실현시키기로 했죠. 아직 설계 후 기초 공사 정도만 진행된 상태지만, 따뜻한 봄과 더운 여름을 지나 단풍이 예쁜 가을이 오면 새 집으로 다시 한번 이사를 갈 예정이에요.

 

 

 

꽃과 채소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정원

 

BEFORE

AFTER

 

 

이제 본격적으로 집 소개를 시작할게요.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 집 정원입니다. 처음에는 완전 황무지 같은 공간이었는데 3월 초에 이사하고 두 달 동안 열심히 가꿨더니 풍성해졌어요.

 

 

 

 

 

 

정원은 얼핏 보면 평범한 꽃밭처럼 보이지만, 한쪽에서는 파프리카나 오이, 상추,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같은 소소한 텃밭농사도 같이 하고 있답니다. 친구들 놀러 오면 쌈 채소는 정원에서 모두 공수해도 될 만큼 작지만 알찬 공간이에요!

 

 

 

 

 

 

가끔씩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저만의 힐링 타임을 갖곤 하는데요. 핑크 컬러와 텃밭의 짙은 녹색의 조화 덕분에 몽환적인 동화 속에 있는 기분이 들어요.

 

 

 

 

 

 

힐링 타임에 달콤한 디저트가 빠질 순 없겠죠. 날씨가 좋으면 이 정원에서 저만의 홈 카페를 즐기곤 하는데요.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랍니다.

 

 

 

 

 

사실 강화로 집을 얻게 된 이유가 이런 텃밭을 가꾸고 싶어서였어요. 작은 땅을 알아보다 보니, 김포와 일산, 파주까지 점점 서울에서 멀어지다가 지금의 강화까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강화도인데요. 요즘에는 집 주변에 핫플레이스도 많이 생겨서 귀갓길이 여행길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나만의 취향으로 채워가는 다이닝룸

 

BEFORE

AFTER

 

 

서울 집이 일과 생활을 위한 공간이라면, 지금 이 공간은 온전히 제 라이프스타일대로 꾸몄습니다. 컬러풀한 소품을 좋아하는 맥시멀리스트이다 보니, 특히나 오래도록 머무르는 이 다이닝룸은 제 취향을 가장 잘 반영한 곳이 되었네요. 끝없는 쇼핑으로 계속해서 채워나갈 예정이에요.

 

 

 

 

 

다이닝룸 중앙을 차지한 테이블은 제가 가장 아끼는 아이템이에요. 화이트 테이블이라 어떤 음식이나 식기를 세팅해도 예쁘게 연출이 되거든요. 서울 집에는 나무 테이블을 사용 중인데 열심히 요리하고 플레이팅해도 뭔가 올드한 느낌이더라고요.

 

 

 

 

 

 

 

게다가 이 집에 와있는 동안은 외식하는 날보다 집에서 해먹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조리도구와 식기, 그리고 예쁜 소품들을 많이 가져다 두었습니다.

 

 

 

 

테이블 맞은편에는 전신거울과 사면 유리 쇼케이스가 있어요. 쇼케이스에 예쁜 라벨이 붙어있는 음료들만 넣어 두어도 다이닝룸 인테리어 완성이랍니다!

 

 

 

 

현재는 내추럴 와인들이 가득 들어있는 상태인데, 사실 술은 전혀 못 마시지만 예쁜 라벨의 와인은 못 참죠! 친구들이 오면 다들 내추럴 와인을 탐내지만 친구들 접대용(?) 와인들도 별도로 있답니다. 참고로 이 쇼케이스 냉장고는 생각보다 소음이 심해서 침실이나 원룸에는 비추예요.

 

 

 

 

또 그전에 사시던 분이 남자 소방관이라 그런지, 짙은 회색의 창문과 문이 있는 남성적인 공간이었어요. 하지만 렌트한 공간이다 보니 많은 돈을 투자해서 꾸미기보다는, 마음에 안 드는 공간은 커튼이나 패브릭으로 최대한 가려주었습니다.

 

 

 

 

 

요즘은 택배에 딸려오는 라벨이나 엽서를 모아서 허전한 벽면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액자도 좋아해서,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액자를 바꿔주면 작은 공간이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해요!

 

 

 

아늑한 휴식처, 2층 침실

 

 

 

2층 침실입니다. 저희 강아지와 함께 숙면을 취하는 휴식처예요. 라탄 침대와 방석, 패브릭 등으로 아늑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고 하잖아요. 침실에는 각종 조명으로 유니크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또 침대 옆에는 TV를 두었는데요. 저녁에는 저만의 홈 시네마가 되기도 합니다. 웬만한 영화관 부럽지 않을 정도예요!

 

 

 

집 소개를 마치며

 

 

2년 동안 서울과 강화를 오가는 생활을 하며, 강화도에 대한 애착도 점점 더 커졌는데요. 이제는 강화에 더 오래 머무를 이유가 생긴 것 같아요! 물론 지금 집도 좋지만, 곧 이사 갈 집은 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히 반영한 세상에 하나 뿐인 공간일테니까요. 곧 완성된 모습의 두 번째 집으로 초대할게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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