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1 13:57

26년 된 구축 아파트도 새하얗게!
#아파트     #30평대     #화이트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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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앞두고 계신 분들이 한 번쯤은 고민하셨을 '화이트',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죠. 저도 이 화이트의 매력에 빠져 새하얀 집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26년 된 주방과 침실, 현관, 욕실 인테리어를 보여드릴 텐데요. 거실과 아이 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96년생 우리 집을 리모델링하다

 

 

저희 아파트는 33평 구축입니다. 전에 사시던 분은 1996년부터 거주하고 계셨기 때문에 집의 BEFORE 모습은 당시 그 시대의 전형적인 아파트 내부를 그대로 담았다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결국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리모델링을 앞두고 방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하고 싶은 것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으니 '이 집의 분위기를 잘 잡아보자'에 집중하였습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밝고 환한 느낌과 함께 아늑함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첫인상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참고로 2021년도 4월 기준 4,40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시스템 에어컨은 제외한 금액이에요.


 

깔끔함의 정석! 새하얀 주방

 

 

BEFORE

AFTER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주방입니다. 주방은 정면 상부장을 과감히 없애고 옆면에만 40cm 플랩장을 넣었습니다. 
 

 

 

 

화이트 수전과 화이트 인덕션, 화이트 후드, 빌트인 식기세척기로 주방을 깔끔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또 창문 옆에는 고무장갑 히든 홀더를 두어 보기 싫은 고무장갑을 숨겨 보았답니다. 
 

 

 

 

올 화이트 주방이라 창문 위에 이렇게 우드 컬러로 따뜻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우드 벽 선반원숭이 장식품이에요.
 

 

 

 

 

 

네 가족의 주방 살림과 함께 미니멀한 주방을 유지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납공간 곳곳에 각종 식기류, 생활용품 등을 차곡차곡 정리해 주니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었어요. 역시 인테리어의 시작은 정리 정돈인 것 같습니다.
 

 

 

 

 

주방과 거실 사이 복도에는 다이닝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벽면에는 가족사진을 걸어 작은 사진전처럼 연출해 봤습니다.


 

공간 분리 꿀팁! 침실&드레스룸

 

 

식탁 뒤편에는 두 개의 방이 나란히 있는데요. 그 중 왼쪽 방은 저희 집 침실이에요.

 

 

BEFORE

AFTER

 

 

침실은 구름같이 하얗고 폭신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침구도 폭신한 이불로 선택하고, 매트리스 또한 폭신한 타입으로 선택하여 아래에는 받침만 깔아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드레스룸이 함께 있는 가족 침실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답답해 보이지 않게 유리 가벽을 세워서 공간 분리를 하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비용과 이동 설치 등 어려움이 있어서 셀프로 공간을 분리해 보았습니다. 창문  아래 벽 높이와 침대 사이즈에 맞는 2단 서랍장 두 개를 붙박이장과 마주하여 놓고 우드 가벽을 세워 작고 긴 드레스룸을 만들었습니다.

 

 

 

 

또 2단 서랍장 뒷부분에는 템바 보드 시트지를 붙여서 침대 옆면을 깔끔하게 꾸며 보았습니다. 

붙박이장에는 기본 구성의 서랍에 10개의 서랍을 추가하여 수납공간도 넉넉한 옷장이 되었습니다.
 

 

 

 

이 붙박이장에는 제가 꼭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접이식 거울입니다. 작은 소품이지만 저에게는 너무 만족스러운 제품이랍니다. 침실에 거울이 보이게 놓고 싶지 않았는데 붙박이장에 설치하여 쓸 때에만 펴서 사용하니 너무 좋습니다.

 

 

좁지만 환한 첫인상, 현관

 

 

 

인테리어를 진행하며 제일 먼저 생각한 건, 집에 들어왔을 때의 첫 느낌이었어요. 그야말로 "와, 환하다!"라는 느낌을 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현관의 모든 필름은 무광 화이트를 선택하였습니다. 
 

 

 

 

주로 생활하는 공간인 거실을 조금이라도 넓게 쓰고 싶어서 현관의 면적을 줄였어요. 면적이 협소해진 만큼 바닥 타일은 밝은 베이지 톤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또 신발장 아래에도 센서등을 넣어 집에 들어왔을 때 좁지만 밝은 느낌의 현관을 만들어 보았어요. 또 들어오자마자 거실의 환한 채광을 그대로 느끼고 싶어서 중문의 반도 유리로 하였습니다.

 

 

차곡차곡 정리하는 다용도실

 

 

다용도실에는 온갖 물건을 다 두어야 했습니다. 세탁기, 건조기를 비롯한 세탁용품, 온갖 식재료와 각종 약, 분리수거함에 김치냉장고,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전기포트, 청소기까지 전부 다요. '어떻게 하면 저 많은 물건을 다 놓고도 깔끔해 보일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 세탁기와 건조기의 크기가 같지 않아 눈에 거슬리는 부분은 커튼으로 가려보기로 했습니다.
 

 

 

 

또 4단 책장을 나란히 놓아 대부분의 주방 용품을 수납해 두었습니다.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분리수거함은 최대한 벽에 붙일 수 있도록 얇은 쓰레기통을 활용하였습니다. 100% 만족하는 다용도실은 아니지만, 이 상태라도 유지하며 지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밝은 분위기의 욕실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 집 욕실들입니다. 거실 욕실은 집 분위기와 맞춰서 밝게 꾸며 보았어요. 욕조가 있지만 거의 건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침실에 있는 욕실은 최대한 실용성 있게 만들었습니다. 욕실의 모든 용품을 넣을 수 있는 큼직한 크기의 거울 수납장을 선택했어요. 또 깔끔하게 사용하기 위해 욕실용품은 최소화하였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온라인에 나오는 예쁜 집들을 보며 인테리어를 준비하였고, 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저도 이렇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어 매우 영광이에요. 단조로운 저희 집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과 좋은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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