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3 13:57

전셋집 꾸미기, 세 가지면 충분해요!
#아파트     #30평대     #소품     #가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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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에 산다는 이유로,
집꾸미기를 포기하신 분들께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아마 저희 부부처럼 전셋집에 살고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전셋집 세입자분들은 인테리어를 포기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비싼 리모델링을 진행할 수도, 매번 새로운 가구를 살 수도 없으니 저희도 정말 막막했어요. 하지만 우리만의 세 가지 팁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공간을 완성할 수 있었답니다.

 

 

셀프 도배 후 입주했습니다

 

 

저희 부부가 살고 있는 이 집은 33평 아파트입니다. 이 집을 처음 보러 왔을 때, 전체적으로 칙칙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어진 지 5년이 넘은 시점이라 '이 정도 세월감이면 최소한 도배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집주인분은 그럴 생각이 없으셨어요. 저희도 다음 집은 매매를 계획하고 있어서, 리모델링에 큰돈 들이고 싶지 않았고요. 그냥 살기에는 누런 꽃무늬 벽지가 마음에 걸려서, 가장 오래 머무르는 침실만큼은 셀프 도배 후 입주했습니다.


 

전셋집을 위한 세 가지 꿀팁

 

 

저희 집은 소품, 플랜테리어, 공간 재배치, 이렇게 세 가지 팁으로 꾸며주었어요. 먼저 '우리 집에 잘 어울릴 수 있는가?'를 고민하며 소품 하나하나 신경 써서 골랐어요. 또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식물 집사인 제 취향을 잠아 싱그러움도 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구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최적의 동선과 공간의 새로움을 발견하기도 해요.


 

가장 안락한 휴식처, 침실

 

BEFORE

AFTER

 

셀프 도배를 마친 후, 침실은 깨끗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유지하고 있어요. 신혼 초부터 침실은 원래 가장 안락한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왔거든요.

 

 

01. 소품

 

 

 

 

침대 주변은 소품을 바꿔가며 기분 전환을 해주고 있어요. 조명이나 액자처럼 작은 아이템 하나로도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답니다.

 

 

02. 플랜테리어

 

 

 

침대 맞은편에는 제가 애정하는 반려 식물들을 두었는데요. 심플하게 꾸민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고마운 아이들입니다.


 

03. 공간 재배치

 

 

 

 

깨끗한 침실 관리를 위해 몇 개월에 한 번씩 침대 위치는 꼭 바꿔주고 있어요. 바닥 먼지까지 싹 청소해 주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습니다!

공간이 약간 지루해질 수 있는 시기에 저희는 이렇게 한 번씩 변화를 주는 걸 좋아해요. 집을 바꾸지는 못해도 가구나 가전 위치는 바꿀 수 있으니까요.

 

 

 

 

 

침실은 누워 쉬는 공간으로 생각해서 원래 침대 이외에는 뭘 두지 않았는데, 요즘 OTT 서비스가 많아져서 안 볼 수가 없더라고요. 유튜브도 바로 시청 가능하고 미러링 기능도 있어서 휴대폰으로 작게 보기보단 침대에 누워서 TV로 크게 즐기는 걸 선호합니다. 다행히 저희 부부는 둘 다 와식 생활을 좋아해서 침실로 들였어요! 이 TV 위치도 자주 옮겨주곤 합니다.


 

식사의 즐거움을 두 배 더! 주방

 

BEFORE

AFTER

 

가족과 함께 살면서 먹는 즐거움은 빼놓을 수가 없죠! 하루 중 함께하는 식사 시간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는 저희는 주방에 대한 애정도 정말 남다른 편이랍니다.


 

01. 소품

 

 

주방 안쪽 식기세척기는 매립할 수 없어서 거치형으로 구매해 사용 중인데요. 없는 것보다는 편하지만, 식기세척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식기들이 많아서 자주 돌리지는 않습니다. 
 

 

 

 

 

홈 카페를 애정하는 제가 하나하나 모아온 식기들이에요. 다음부터는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면서도 제 마음에 쏙 드는 예쁜 걸로 사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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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플랜테리어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주방에도 역시 식물들이 한자리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꽃이 일상에 주는 기운이 저는 참 좋아요.
 


 

03. 가구 위치 이동

 

 

 

전셋집이라 수납장 컬러나 구조 등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어서 아쉽지만,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보았어요. 답답하지 않은 파티션으로 거실과 공간을 좀 더 분리해서 아늑하게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실 테이블과 주방 테이블을 종종 바꿔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특히나 이 사각 테이블은 신혼 초부터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잘 산 템입니다. 사용하다가 상판만 바꿀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밝은 컬러로 사용해 보고 싶어요.


 

집 소개를 마치며

 

 

소품, 플랜테리어, 그리고 공간 재배치에 따라 꾸민 저희 집 침실과 주방입니다.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집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전셋집에서도, 우리 최대한 예쁘게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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