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8 13:55

인테리어 전공자의 미드 센추리 모던 신혼집
#아파트     #20평대     #미드센추리모던     #신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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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테리어를 전공했지만 지금은 상품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haysol이라고 합니다. 직장 에서보다는 집에서 제 전공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2020년 입주한 신혼집에 저와 제 남편의 취향을 담아 하나씩 꾸며나가고 있답니다.
 

 

 

 

저희 부부가 꾸며가고 있는 이 집은 20평 아파트입니다. 방 2개, 욕실 1개의 전형적인 복도식 구조입니다.

 

 

인테리어 포인트는?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한 건 진짜 살기 편한 집다운 집을 만들자는 거였어요. 예쁘기만 하고 실용성 떨어지는 건 제 취향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불편함이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되도록 리모델링 과정을 거쳤어요. 
 

 

리모델링 과정도 궁금하다면?

깔끔해진 집 위에는 가구와 소품을 재미있는 걸로 채워보고 싶어서, 자꾸 컬러가 눈에 띄는 제품을 고르게 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미드 센추리 모던 컨셉의 인테리어가 완성되었습니다.
 

 

 

아내와 남편이 함께 쓰는 거실

 

BEFORE

AFTER

 

거실 공간부터 소개해 볼게요. 저희 집은 일반적인 거실 구조와는 조금 다르게 꾸며봤어요. 거실의 라인조명을 기준으로 한쪽은 저희 재택근무 공간이자 취미생활 공간, 한쪽은 남편의 아지트 같은 공간입니다.


 

01. 아내의 재택근무 공간

 

 

 

제가 아끼는 재택근무 공간이에요. 거실 메인 벽에는 벽 선반을 설치해서 일을 할 수 있는 데스크 겸 수납공간이자 소품 데코 존을 만들었어요. 
 

 

 

 

 

 

이 시스템 선반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더 만족도가 높은 아이템이에요. 예전에는 '소품을 자랑하는 쓸모없는 제품인가?'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써보니 디자인도 예쁘고 의외로 수납력도 알차더라고요. 짧게 일할 때도 너무 편해요!
 

 

 

 

시스템 선반 뒤로는 흰 커튼 위에 패브릭 커튼을 추가로 달아줬어요. 암막 효과까지는 없지만 커튼을 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게 좋아요.
 

 

 

 

커튼 앞은 원래 베란다였던 곳을 확장된 공간이라 남편 취미공간으로 쓰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시스템 선반은 원래는 TV장이었던 제품인데 모양을 바꿔가면서 쓸 수 있어요. 선반에는 남편이 좋아하는 것들이 모아두었습니다. 레고나 피규어들이 자꾸 하나씩 늘어나더라고요.
 

 

 

 

남편의 취미 공간은 옆에는 소파를 마련해두었어요. 주말에는 여기서 함께 레고도 하고, 비즈 공예도 하곤 하는데, 거북목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어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을 어떤 포인트로 꾸미냐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거실에 TV가 있을 때는 퇴근 후에 항상 TV를 켜놓고 생활했었는데요. 지금은 책상에 앉아 할 일을 하거나 책을 읽기도 하고, 남편과 대화하는 시간도 많아졌어요!


 

튀어나온 벽은 침대 헤드로! 아늑한 침실

 

BEFORE

AFTER

 

저희 집 대부분 공간이 모두 맥시멀한 편이라 침실만은 '숙면에 집중하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꼭 필요한 가구만 두고 아늑하게 꾸며보았어요.

침대 헤드 쪽에는 LED 조명을 달아주었는데요. 호텔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몫하더라고요. 
 

 

 

 

저희 집은 침대 헤드가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어요. 여기에는 기능적인 이유와 디자인적인 이유가 있어요. 베란다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놓고 싶었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욕실에서부터 수도관, 오수관을 침실 벽을 지나 베란다까지 끌어와야 했습니다. 수도관, 오수관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높이 차이를 줘야 했기 때문에 침실 한쪽 벽이 일정 부분 튀어나와야 했죠. 저희는 이 부분을 침대 헤드처럼 활용했어요!
 

 

 

 

침대 옆에는 협탁 대용으로 트롤리를 두었어요. 조명과 함께 두니 편하더라고요.

 

 

작은 집도 문제없어! 시스템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작은 집에 사시는 모든 분들에게 최대의 숙제일 거라 생각해요! 최대한 많은 옷을 넣기 위해 시스템 드레스룸을 이용했습니다.

본가에 살 때 도어형 붙박이장을 사용했었는데 겉으로 볼 때는 깔끔하지만, 매번 옷을 찾을 때마다 도어를 여는 게 불편했어요. 안쪽이 눈에 잘 보이지 않으니 정리도 덜 하게 되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더라고요. 그래서 시스템 장을 선택하고 더 많이 더 자주 정리하며 살기로 했어요.

 

 

실용성 만점 베란다

 

 

베란다는 이렇게 세탁실 겸 팬트리로 사용하고 있어요. 커튼은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블라인드를 선택했고, 전 블라인드 특유의 분위기를 정말 좋아해서 마음에 들어요. 타일도 자주 청소할 필요 없도록 관리가 쉬운 어두운 색상에 큰 사이즈로 골라서 마감했어요.
 

 

 

 

베란다 한 쪽은 시스템 선반을 이용해서 자전거와, 식자재, 분리수거 통 등을 정리했어요. 침실에서 베란다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답답해 보이지 않게 중간중간 화분도 넣어줬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재택근무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 대한 애정도 점점 더 커져갔어요. 특히나 제가 원했던 다채로운 색감의 집이니 제 눈에는 한층 더 사랑스럽고요.

참고로 이번 편에서는 저희 부부의 취향을 담은 거실과 침실, 드레스룸과 베란다를 보여드렸는데요. 주방과 현관, 욕실은 다음 편에서 공개할게요. 올 리모델링 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할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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