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휘님은 이번에 다시 자취를 시작하시면서 생활 패턴에 맞춰 집을 꾸며보고자 홈 스타일링 서비스에 신청해 주셨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동휘님의 요청사항을 토대로 공간을 분리해 주었는데요.
공간이 협소한 만큼 책상을 식탁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주방과 가까운 순으로 공부 공간, 침대 공간 순서로 배치해 주었어요.
그리고 효율적인 공간 분리를 위해 책장을 가로로 배치하여 공부 공간과 침대 공간을 구분해주었습니다.
< styling board >
그다음에 전체적으로 밝고 환한 공간을 선호하시는 동휘님을 위해 전체적인 가구를 흰색으로 골라 공간을 밝혀주면서 기존에 시공되어 있던 연두색 포인트 벽지와 가지고 계신 책이나 레고 모형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꾸며주었습니다.
그럼 스타일링을 통해 바뀐 공간, 함께 보러 가실까요?
🎬 연두색 벽지 오피스텔의 변신! 영상으로 확인하기
l AFTER
먼저 공부 공간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전공 서적을 편히 보실 수 있도록 책장을 배치해 침실과 공간을 분리해 주었는데요.
이 책장은 칸막이가 다르게 되어 있어 높이가 높은 책을 보관하기 편리하고, 두께도 약 3.5cm로 두꺼운 전공책을 넣어도 휘어짐이 없어 좋아요.
책장 앞으로는 평소 노트북과 책을 동시에 보며 공부하는 동휘님을 위해 1200 사이즈의 큰 책상을 배치해 주었습니다.
평범한 하얀색 책상이지만, 집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가구인만큼 공간이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다리가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디자인의 제품을 추천드렸어요.
책상 위에는 색상과 밝기가 조절되는 스탠드를 놓아주고,
의자는 기존에 사용하시던 제품을 그대로 사용했어요.
맞은편에는 지인이 방문했을 때 함께 할 수 있도록 쌓아서 보관할 수 있는 스툴을 배치해 주었습니다.
책상 옆의 벽면엔 심플하면서 뜻이 좋은 글귀 포스터를 걸어주었어요.
그리고 공간이 좁을수록 수직공간인 벽을 활용해야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수직 공간에 최대한 많은 수납공간을 만들어 줄 계획이었는데요.
전/월세의 경우 벽면 타공이 힘들기 때문에 수납장과 벽 선반이 결합되어 있는 제품을 책상 앞에 배치해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벽면에 맞게 60, 80cm의 길이가 다른 수납장을 놓아주고 용도에 맞게 주방 쪽에는 전자레인지를 두고 안쪽에는 기존에 갖고 계시던 스마트 모니터를 배치해 의자에 앉아 시청할 수 있도록 했어요.
첫 번째 선반에는 자주 사용하시는 물건을 놓고,
시선보다 높은 위치에는 요청하신 레고를 전시해 준 다음,
손이 잘 닿지 않는 맨 윗 칸에는 자주 읽지 않는 서적을 보관해 용도에 맞게 정리해주었습니다.
또한 벽 선반은 원하는 대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래 제품 높이에 맞추거나, 벽면 스위치를 기라지 않아서 수직공간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책장 뒤에 있는 침실 공간입니다.
공간 분리를 해주는 책장의 뒷면은 원래 합판으로 마감되어 있었는데요.
침대에서 바라보고 사용하는 만큼 별도의 필름지 시공을 통해 간단하지만 깔끔하게 만들어 준 다음, 위에 식물을 올려 생기를 더해주었어요.
창문은 햇살이 잘 들고 맞은편 건물이 없기 때문에 암막 커튼 대신 햇빛 조절이 가능하면서 모던한 느낌이 드는 블라인드로 교체했습니다.
침대 프레임은 처음 방문했을 당시 벽지 하단 일부가 손상되어 있어서 벽지를 가릴 수 있도록 높이가 있는 다리와 헤드가 있는 제품으로 추천드렸어요.
매트리스 커버와 패드는 다른 곳과 같이 하얀색으로 통일해 주고, 이불은 얇게 스트라이프 패턴이 있는 제품으로 매치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침대에 눕거나 일어날 때 발이 닿는 곳에 매트를 깔아 포근할 수 있게 해 주고
침대 밑에는 둥근 디자인이 포인트인 장스탠드를 배치해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동휘님의 오피스텔 어떠셨나요?
동휘님은 평소 도전하시는 걸 좋아하는데, 그만큼 밖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집은 편히 휴식을 취하고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길 원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스타일링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었고, 아주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스타일링 콘텐츠로 찾아뵐게요.
지금까지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카밀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l EPILOGUE
Q. 스타일링 후 달라진 집에 대한 만족도가 궁금합니다.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전까지는 집이 그냥 일정 다 끝나고 쉬러 들어오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집에 돌아오는 것이 설레게 된 것 같아요. 마치 집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가 반겨주는 느낌이랄까요?^^
Q. 스타일링 후 달라진 스스로의 모습이 있을까요?
집에 돌아가는 길이 즐겁다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집에 돌아와서 문을 열고 스타일링 된 저의 공간을 보았을 때 너무 행복합니다. 또 집으로 친구들을 많이 초대하게 되더라고요. 다들 예쁘게 꾸며진 공간을 보고 감탄할 때 즐겁습니다 :)
Q. 가장 마음에 드는 가구, 소품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1. 한샘 플롯 책장 (화이트)
사실 처음 추천받았을 때는 모양을 보고 "과연 충분히 튼튼할까?"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막상 받아보니 아주 튼튼하고 또 깔끔해서 만족스러워요. 수납하기도 정말 좋고요. 직접 업체에서 배송 및 조립까지 해준 점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2. 조명 (FROG22 Floor Stand 5 Color)
집꾸미기를 하면서 꼭 조명을 하나 놓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사실 일반인인 제 시선에서는 그 조명이 그 조명 같고 다 똑같아 보여서 어느 조명을 선택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집 분위기에 아주 잘 어울리는 조명을 추천받고 배치하고 나니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Q. 동휘님께 집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내가 살고 싶은 집에서"라는 말에 정말 공감을 합니다. 제가 집 밖으로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집에 있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그래서 더더욱 그 공간이 내가 머무르고 싶은,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일 필요가 있었고, 그래서 집꾸미기의 서비스를 신청했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을요. 남들이 어려워하는 물리를 좋아해 물리학과에 진학했고,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가야금을 3년간 배웠고, 최근에는 클라이밍과 승마를 시작하여 산을 타고 말도 타고 있습니다. 한계는 자신이 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에, 그 한계를 넓히러 앞으로도 이런저런 도전들을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10년 뒤에 어딘가에서 "제가 그때 집꾸미기 홈 스타일링을 받았어요"라는 발언이 화제가 될 수 있도록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