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꿔왔던 로망을 하나하나 실현해가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오래전부터 보금자리에 대한 관심이 가득가득했는데 좋은 기회로 집을 구하게 되어 새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특히나 저와 예비 신랑의 취향을 가득 담은 공간인지라 집에 대한 애정도 더욱 늘어났어요. 쉬는 날이면 맛있는 음식, 좋아하는 영화, 음악과 함께 집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우리 집을 선택한 이유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집은 34평 아파트입니다. 24년 된 낡은 구축이지만, 교통 편이나 비용 등을 따져봤을 때 저희한테 딱 맞는 집이었어요! 신축 아파트도 좋지만, 사실 들어가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 차라리 오래된 아파트로 들어가서 '우리 마음대로 한 번 꾸미면서 살아보자!'하는 마음에 이 집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오래 살아도 질리지 않은 집으로 꾸미고 싶어서 최대한 심플하게 꾸미려고 했습니다. 가구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려고 했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집은 화이트 톤으로 하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우드우드한 가구나 소품으로 따뜻한 감성을 살렸답니다!


 

거실 : 확장된 공간은 홈 카페로!

01. 탁 트인 느낌의 확장 시공

시공 전

시공 후

스타일링 후

저희 집은 거실 베란다가 요즘 집에 비해서 넓어서 처음엔 베란다를 확장하지 말고 다른 공간으로 꾸며볼까 고민했었어요. 시공 업체와 오랜 상의 끝에 '확장해서 넓게 쓰자!'라는 결론이 나왔고, 덕분에 탁 트인 거실 공간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02. 우리에게 딱 맞는 거실 구성

확장한 공간에는 작은 홈 카페를 만들어 보았어요. 홈 카페와 함께 책도 읽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책상도 함께 두었답니다. 
 

저희는 둘 다 TV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니라서 거실에 따로 TV를 두지 않았어요. 하지만 살아보니 TV는 필수 템이더라고요! 지금 같은 깔끔한 거실 공간이 좋아 아직 구매는 안 했지만, 가끔 작은 화면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마다 TV 사고 싶은 욕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침실 : 아늑한 화이트 우드 휴식처

01. 침실 가구는 따뜻하게!

시공 전

스타일링 후

침실도 역시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 우드 가구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따뜻한 톤의 원목 가구들 덕분에 밤에 조명만 켜두면 정말 아늑한 분위기가 된답니다.


 

02. 수납공간은 넉넉히!

침실 공간은 딱 침대와 화장대만 두고 싶었는데, 집에 따로 드레스룸이 없어서 침실 한 공간에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살면서 느끼는 거지만 수납공간은 정말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오로지 아내만을 위한 공간

01. 평상으로 휴식을 취하다

시공 전

시공 후

저희는 개인 시간을 보내는 걸 굉장히 중요시해서 남은 2개의 방은 각자 취향을 담은 공간으로 꾸몄답니다. 제 방은 창문 옆쪽에 애매한 공간이 있었는데, 이 공간을 활용하여 평상을 만들면 참 좋겠다 싶더라고요.
 

스타일링 후

그래서 화이트 & 우드 평상을 놓고 비밀스럽게 숨어있는 공간에는 선반을 설치하여 제가 평소에 모아두었던 소품이나 게임기를 두었답니다.
 

평상이라는 휴식 공간이 있으니, 홈 오피스도 필요하죠! 직업 특성상 집에서도 일을 자주 해야 하는 편이라서, 한쪽 공간은 업무 공간으로 꾸며 보았어요.

 

02. 붙박이장으로 미니멀을 담다

시공 전

스타일링 후

또 침실에 설치한 붙박이장으로는 수납공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이 방에도 동일한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남편의 힐링 & 홈 오피스

01. 깔끔한 베이스

시공 전

시공 후

동거인의 방도 보여드릴게요. 다른 방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02. 집중력이 두 배 

스타일링 후

예비 신랑은 주로 컴퓨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데스크와 오래 앉아 있어도 궁둥이가 편한 의자로 구매했어요! 볕이 좋은 공간이라 일할 때에도 집중이 잘 되는 홈 오피스가 되었답니다.

 

집들이를 마치며

작년 여름에 이사 오고 이 집에서 사계절을 보내면서, 동거인이랑 맛있는 것도 많이 만들어 먹고 기념일마다 파티도 하고 소소한 재미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코로나라서 야외 활동이 어려웠지만, 그만큼 집에 집중할 수 있어 오히려 더 좋았죠.

이번 집들이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내용이었다면, 다음 편에서는 24년 된 낡은 집 리모델링을 위주로 보여드릴게요. 특히나 좁은 주방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분들을 위해 작성해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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