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9 08:15

가격과 완성도 모두 만족스러운 노출 콘크리트 벽 셀프시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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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jay 님 http://blog.naver.com/auswjd86

멋진 셀프 시공사례를 소개하는 시공대백과 입니다. 오늘은 매력적인 노출 콘크리트 스타일로 우리 집 방을 꾸며볼게요^^

우리 집 다락방의 모습입니다. 나름 인더스트리얼 느낌으로 꾸미고 싶어서 한쪽 벽을 노출 콘크리트로 시공하고 싶은데, 업체에 의뢰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ㅠ

그래서 셀프로 하려고 머리를 좀 굴려봤어요. 먼저 우드락 10T 짜리를 대형 문구점에서 17장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우드락의 모서리에서 약 10cm 정도 떨어진 부분에 구멍을 뽕뽕 뚫어주었어요.

저는 가죽공예용 철형이 있어서 구멍 뚫는데 활용했지만, 병뚜껑으로도 우드락에 구멍이 잘 뚫릴 것 같아요. 이런 모양으로 준비해주세요~!

두 세장씩 겹처서 총 17자의 우드락의 똑같은 위치에 구멍을 4개씩 뚫어주고~

우드락 뒷면에 실리콘을 발라주세요~

벽 아래쪽부터 눈대중으로 1cm의 간격을 두고 우드락을 벽면에 붙입니다.

콘센트가 있는 부분은 콘센트 커버를 벗겨낸 뒤 , 우드락에 콘센트 위치에 맞춰 대충 구멍을 내서 붙였어요~ 어차피 나중에 다시 정리할 거라 대충 뚫어도 된답니다.

모서리 부분이나 각이 있는 부분은 이렇게 종이를 사용해서 벽면 모양에 맞게 사이즈를 측정한 다음 우드락을 재단했어요.

전부 붙이니 이런 모습이 되었네요~! 사실 이정도만 해놓고 잠을 자려고 했는데,, 이건 뭐 설레서 잠을 잘 수 가 없더라구요! 내친김에 끝을 봅시다~

콘크리트의 거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핸디코트를 준비합니다.

핸드코트는 발림성을 좋게 하기 위해 물과 섞어주었어요.

비율은 대충..이런정도?! 그다음 동생방을 칠하다 남은 그레이 컬러 페인트를 핸디코트에 섞었습니다. *페인트 - 벤자민 무어 AC-27갤버스턴 그레이

원래는 핸디코트를 바른 뒤에 페인팅을 해야 하는데, 귀찮으니까 한 번에 해결합니다ㅎㅎ

희석 & 조색한 핸디코트를 벽에 바르기 전에 보양 작업을 꼼꼼하게 해야해요.

꼼꼼하게 보양작업을 마친 후 움푹 파인 부분부터 핸디코트를 발라주세요.

간격맞추느라 벌어진 부위도 붓으로 발라주고~

나머지 넓은 면은 롤러를 사용해서 발랐는데, 롤러 방향대로 이런 자국이 났어요. 생각했던 느낌은 아니지만, 이것도 나름 괜찮네요^^

핸디코트를 한 번 얇게 바른 다음 하루동안 충분히 말렸어요.

물과 잘 섞이지 않은 핸디코트가 돌출된 부위만 사포질로 살짝 정돈한 뒤 다시 한번 핸디코트를 발라주었습니다.

만들어 놓은 핸디코트는 한방울도 남김없이 모두 사용했어요~ ㅎㅎ

콘센트 부분은 우드락 위에 커버를 꾹~ 눌러 자국을 낸 뒤 모양에 맞춰 칼로 오려냈습니다.

짠~!! 나름 깔끔하게 콘센트 부분도 정리됐죠?

그리고 드디어~!! 보양테이프를 떼어냈습니다~!!

이상하게 커버링 테이프를 떼어냈을 때의 희열이 크더라구요^^

얼추 이런 모습으로 벽면이 완성되었어요~! 그런데 뭔가 밋밋한 느낌이..

음영을 더 내면 원하는 느낌이 나올 것 같아서 구멍과 우드락 간격 사이에 페인트를 칠해주었습니다.

드디어 원하던 느낌의 벽면과 비슷해졌어요^^

가구를 하나 둘 들여놓으면서 이곳을 저만의 공간으로 만들고 있답니다^^

우드락과 핸디코트로 저렴하게 만들었지만, 표면을 만져봐도 진짜 콘크리트같은 느낌이 있어요^^

우드락 17장 37000원, 핸디코트 6000원, 실리콘 2000원, 커버링 테이프 2000원, 남는 페인트 해서 도합 5만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완성했습니다. 여러분도 부담없이 포인트 벽면 만들기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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