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4 11:55

코타츠와 난로, 평창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아파트     #40평대     #네츄럴     #아이있는집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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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강원도 남자고 저는 서울 여자에요.”

 

결혼 8년차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4살터울 남매와 고양이 두마리와 함께 강원도 평창에서 살고 있어요. 신혼집은 서울에서 꾸렸는데, 신랑 일과 관련해서 갑자기 신랑 고향인 강원도로 내려오게 되었어요.

 

 

서울을 떠나 강원도로

 

서울에서 보고 느낄 수 없는 것들을 접하면서 강원도라이프가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자연과 가까운 곳에 산다는 건 정말 감사해야할 일중 하나죠. 물론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늘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재밌어요. 사계절을 가까이서 느끼며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도시를 벗어나 시골에서 살기로 결심하고 가장 먼저 생각한 집은 마당 있는 집이였어요. 하지만 관리가 굉장히 힘들고 벌레가 많다는 말에 새로 지은 아파트를 선택하게 되었죠. 저희 집은 1층인데요. 처음엔 사방으로 뚫린 창 때문에 부담스러웠어요. 하지만 아이 둘에 고양이 둘을 키우고 있다보니 우당탕탕 소리가 멈추질 않아요. 그럴때마다 1층이길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따뜻한 기운이 듬뿍 느껴져요.

 

거실은 저희 가족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오래 머무는 공간이에요. 그래서 따뜻함과 포근함이 감도는 곳이였으면 했어요. 혼수로 해왔던 가구들은 전부 화이트였는데요. 깔끔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주는 반면에 뭔가 조금은 차갑다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식탁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전부 버리고 하나하나 새로 채워넣었죠.

 

소파 색상을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베이지로 정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다음 소파는 핑크로 도전해보고 싶어요~! (신랑아 보고있지?ㅎㅎ)

 

이 소파를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침대로도 사용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침대에서 넷이 자기엔 너무 불편해서 매트리스를 하나 더 사려했는데, 침대소파로 간단하게 해결했죠. 손님들이 와서 사용하기에도 정말 좋구요:)

 

거실은 가족들의 주 공간인만큼 변화를 자주 주는 편이에요. 계절에 따라 난방텐트를 씌웠다 벗겼다~ 코타츠를 접었다 폈다~ 청소하면서 그때그때 바로 바꿔준답니다.

코타츠, 난방텐트 사용후기 정말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코타츠랑 난방텐트의 장점은 일단은 저처럼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사시는분들이라면 난방비절감에 톡톡히 한몫 한다는 점!

 

코타츠는 한국에선 조금은 낯선 물건인데, 온돌이 없는 일본에선 겨울이면 어느 집에나 있는 흔한 난방테이블이에요~ 깔끔한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테이블 위에 이불을 씌우는게 좀 지저분해보여서 고민을 좀 하긴했어요. 근데 써보고 나니 이불 밖보다 더 위험한게 코타츠 밖이더라구요..ㅋ 눈 뜨면 제일 먼저 코타츠 켜서 쏘옥 들어가 있어요. 전원만 키면 바로 따뜻해져서 좋아요:)

 

난방텐트는 올해 처음으로 사용했는데요. 자기 전에 온수매트 제일 약하게 틀어놓고, 잘 때는 온수매트는 끄고 텐트 문 닫고 자요~ 아이들은 덥다고 이불 걷어차고 자구요ㅎㅎ 텐트 속 분위기가 아늑해서 아이들도 냥이들도 정말 좋아해요. 우풍 심한집이라면 추천드려요:)

 

소파와 캣폴 사이 남는 공간은 세살배기 아들을 위한 공간이에요. 누나에게 물려받은 책상과 의자 그리고 세살엉아의 살림살이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죠. 볕이 잘드는 곳이라 아이와 놀기에 참 좋아요.

 

 

난로는 사랑입니다.

 

[니토리]범랑주전자

강원도에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 난로입니다. 신랑이 난로를 산다고 했을 때 그런걸 왜사냐고 물었더니 역시 서울여자라 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난방비 폭탄 몇 번 맞고 바로 구입했죠. 잠깐만 틀어도 집안 공기가 훈훈해진답니다. 보일러랑 같이 틀어 놓으면 금새 따뜻해져요! 훈기도 오래가구요.

 

다만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다보니 이렇게 안전 울타리로 가까이가지 못하게 막아뒀어요.

 

난로 위에 식빵, 떡, 치즈, 감자, 고구마를 올려놓고 노릇노릇 구워 먹으면.. 정말 최고에요 (엄지척) 지금은 완전 난로 찬양녀가 되었답니다ㅋㅋ

 

저희집 셋째 냥아들 무무도 감자 고구마 매니아에요. 감자 고구마 구울 때면 냄새 맡고 달려와 이렇게 한자리 차지하고 있어요. 귀엽죠ㅎㅎ

 

 

나의 일터, 주방

 

전업주부인 제게 주방은 거실 다음으로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이에요. 자주 사용하는 것들만 꺼내두고 나머지는 전부 수납장 속으로 넣어두었어요.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며 최대한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봄이 오면 새로 식탁을 구입할 계획이라 현재 식탁의자가 두개뿐이에요. 밥 먹을 땐 방에 있는 의자들을 하나씩 가져와서 사용하고 있답니다ㅎㅎ

 

밤에 조명을 켜면 이런 느낌이에요. 포근하죠?

 

마지막 설거지까지 끝내면 저도 퇴근이랍니다:)

 

 

침실은 더 아늑하게

 

아이가 몇번 침대에서 떨어진적이 있어서 프레임은 버리고 매트리스만 바닥에 두고 생활하고 있어요.

 

안방에도 난방텐트를 설치했어요. 거실과 차이점이라면 핑크색이란 점..? (다음 소파는 핑크색으로 바꾸려는 큰그림)

 

조명도 달아봤는데, 좀 더 아늑함이 감도는 것 같아요. 역시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죠:)

 

침실 옆에는 거실과 이어진 베란다가 있는데요. 현재는 아무것도 없어요. 근데 꽤 넓은 공간이라 그냥 두기엔 아깝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육아퇴근 후 신랑이랑 맥주한잔 할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꾸며볼 계획이에요~!

 

 

딸아이의 로망이 담긴 방

 

어렸을 때 저는 캐노피가 달린 공주방을 꿈꿨는데요. 올해 일곱살이 된 딸아이도 공주방을 갖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과하지 않은 선에서 공주방으로 컨셉을 정하고 꾸며줬어요. 캐노피 달던 날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저까지 행복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침대 옆 책상은 원래 서재에서 제가 사용하던 책상이었는데,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딸아이에게 필요할 것 같아 옮겨줬어요.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니 앞으로도 쭉 잘 사용할 것 같아요.

 

책상 위에는 딸아이와 돌아다니면서 하나씩 모은 소품들로 꾸며봤어요. 딸도 저를 닮아 집 꾸미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취향이 맞는 사람과 산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죠. 그 사람이 딸이라 더 감사할 따름이죠.

 

 

신랑의 취향을 배려한 공간

 

신랑과 저는 인테리어 취향이 확연히 달라요. 그래서 이 방만큼은 신랑에게 마음껏 꾸밀 자유를 줬는데요. 옷과 피규어를 좋아하는 신랑의 취향에 맞게 꾸며진 공간이랍니다.

 

책상 옆 테이블은 이사오기 전부터 있던 아일랜드 식탁이에요. 상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대리석 시트지를 사서 붙였어요. 평소에 의자 하나 가져와서 신랑이랑 야식도 먹고, 일기도 적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손님이 많이 온 날에는 밖으로 옮겨 사용하기도 하구요.

 

책상 뒤쪽으로는 책장이 있어요. 알록달록한 유아용 도서들이 많은데, 블라인드를 붙여 깔끔하게 가려줬죠.

 

[니토리]범랑주전자

그리고 문 바로 옆으로 제 책상이 놓여있었어요. 지금은 비어있는 이 공간을 아이들과 제가 편히 책도 읽고 자수도 놓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줄 생각이에요~

 

 

나에게 집이란..

 

사실 인테리어에 재미를 느낀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원래는 가방과 신발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요. 냥이들 두마리와 살면서 가죽제품과 동물털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지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쇼핑이 제한적으로 바뀌어서 재미가 없어지더라고요. 그렇게 관심사가 인테리어로 옮겨진 것 같아요. 하나씩, 조금씩 바꾸어 가는 재미가 있어요. 채워나가는 설레임이 있죠.

 

저에게 집이란 쉼이에요.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마음편히 쉴수 있는 그런 곳. 가족들이 집에 들어왔을 때 포근함을 느낄수 있으면 좋겠어요. 20대때엔 열심히 살자는 말을 참 좋아했는데, 30대가 되고나니 재밌게 살자란 말이 더 와닿더라구요.한번뿐인 인생, 너무 많은 것을 쫓기보다는 아이들 커가는 모습 함께 지켜보면서 하고싶은일 즐기면서 늘 재밌게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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