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7 10:55

소품으로 채워가는, 패션 에디터의 내추럴 6평 원룸
#오피스텔     #5평이상     #화이트우드     #패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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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꾸미기에서 처음 인사드리네요. 자취한 지 2년이 되어 가는 '예나지금이나'입니다.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요가와 플라잉 요가, 플라잉 댄스 등 다양한 운동을 했었어요. 그러다 얼마 전부터는 필라테스와 함께 현대무용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현대무용이라는 게 전공자만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꼭 어려운 테크닉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면 춤이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아직은 많이 서투르고 저만의 움직임을 갖는 게 부끄럽기도 하지만 춤으로 제 자신을 표현한다는 게 흥미로워서 즐겁게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저는 온라인 패션 편집샵에서 패션 에디터 일을 하고 있는데요. 평일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래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로 영상 시청을 하면서 휴식의 시간을 가집니다. 주말이 되면 그제서야 미뤄뒀던 청소를 하거나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중에 침대에 누워있을 때가 제일 행복해요.

 

 

 

우리 집을 선택한 이유

 

 

제가 살고 있는 집은 6평 오피스텔입니다. 답답한 걸 정말 싫어해서 집을 구할 때 넓은 창문을 제일 우선순위로 생각했어요. 원룸이고 평수도 작다 보니 창문이 넓은 집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이 집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넓은 창을 보고 바로 계약했습니다.

 

또 이전에는 복층 오피스텔에서 살았는데 원룸으로 이사 오고 나서 집에 계단이 없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 줄 몰랐어요. 계단이 있으면 자다가 화장실 갈 때도 귀찮고, 저는 집에서도 가만히 쉬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계단을 자주 오르내려서 무릎 관절도 많이 안 좋아졌거든요. 복층의 장점도 많긴 하지만 저는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집은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인 만큼 조금이라도 더 편한 게 좋잖아요.

 

 

 

나만의 인테리어 팁은?

 

 

맨 처음 이사 왔을 때 붙박이 가구가 하나도 없어서 정말 휑했어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가구로 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설레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있는 체리 몰딩을 어떻게 가려야 하나가 제일 큰 걱정이었어요.

 

 

 

 

또 당시에는 한 가지 색깔로 통일하는 게 예쁠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상 인테리어를 하다 보니 한 가지보단 다채로운 색들이 조화롭게 섞여있는 게 더 정겹고 제 집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색깔에 구애받지 않고 귀여운 소품들을 사 모으고 있답니다.

 

 

 

소품으로 꾸민 내추럴 거실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 집 거실입니다. 지름이 90cm 되는 원형 테이블이 거실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어요. 이전에 복층 집에 살 때 구매한 테이블인데, 아무래도 복층은 공간 분리가 되다 보니 지금 집보다는 훨씬 넓었어요. 

 

 

 

 

그래서 지금 집에서 사용하기엔 다소 크기가 큰 감이 있지만 테이블은 큰 게 사용하기는 편하더라고요. 여기서 밥을 먹기도 하고 재택근무가 있을 때는 업무도 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구인 원목 선반을 소개해 드릴게요. 전에 살던 복층 집은 붙박이장도 많아서 수납공간 걱정은 없었는데, 작은 원룸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수납공간을 만드는 게 가장 큰 숙제였어요. 그러다 이 원목 선반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이고 3단으로 되어 있어서 은근히 많은 물건들을 놓을 수 있거든요. 칸마다 나름 테마가 있어서 친구들이 놀러 오면 가장 재밌게 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반대편엔 큰 전신거울이 있어요. 데일리룩 찍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큰 거울을 샀는데, 막상 집에서는 사진을 잘 안 찍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큰 거울 덕분에 작은 원룸이 좀 더 탁 트이는 개방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저의 꿀팁이랄까요. 작은방이 답답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큰 거울을 배치해 보세요!

 

 

 

 

거울 옆 보기 싫은 체리색 화장실 문은 패브릭으로 가렸어요. 문 테두리는 체리 몰딩이 보이긴 하지만 의외로 다른 가구들과 색이 어우러져 독특한 인테리어가 되었습니다.

 

 

 

독서하다 잠들기 좋은 침실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저의 휴식 공간인 침실입니다. 부족한 수납공간을 위해 수납 침대를 구매했어요. 잠들기 전 책 읽을 때를 위해 침대 헤드가 있는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헤드에 조명이 부착돼 있어서 잔잔한 조명에 책을 읽을 수 있고, 머리맡에 읽다만 책을 놓을 공간이 있어서 편하거든요.

 

 

 

패브릭으로 공간 분리! 아담한 주방

 

 

아담한 주방도 보여드릴게요. 저희 집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패브릭이 많다는 건데요, 이전 복층 집에서 복층을 가리는 용도로 사용하던 패브릭을 어디에 쓸까 하다가 주방과 거실을 분리하는 용도로 설치했더니 크기가 딱 맞는 거예요! 공간 분리도 하고 더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대만족 중인 아이템입니다.

 

 

 

 

 

또 연식이 좀 있는 집이다 보니 깔끔한 느낌보다는 정감 있는 분위기로 주방을 꾸미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활용했습니다.

 

 

 

색깔별로 정리하는 드레스룸

 

 

벽의 한 면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드레스룸입니다. 행거를 하얀 천으로 모두 가릴까도 생각했지만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가리지 않았어요. 천으로 가리지 않으니까 오히려 옷들의 색감 덕분에 집이 더 생기 있어 보이더라고요. 

 

 

 

 

 

예전에 한 의류 매장에 근무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습관으로 행거에 거는 옷들은 색깔별로 걸어놓았어요. 왼쪽 행거엔 무지개색 순서로, 오른쪽은 무채색, 이렇게 정리를 해놓으면 마음의 평화가 와요.

 

 

 

좁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현관

 

 

저희 집에서 현관이 예쁜 곳은 아니라 보여드릴까 말까 고민했지만 소소한 아이템들을 소개하려고 이렇게 사진을 찍었어요. 

 

보시다시피 신발장이 작다 보니 제 신발을 다 넣을 수가 없었는데 신발 박스들을 이용해 모자란 신발장을 대체할 수 있었어요. 오히려 투명한 커버 덕분에 신발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우산들은 현관 문에 붙일 수 있는 자석 우산 꽂이를 활용했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집꾸미기에 소개된 멋진 집들에 비해 다소 현실적인 인테리어라 소개하기가 조금 부끄럽네요. 그래도 '이런 인테리어도 있구나'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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