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1 08:55

놀러가고 싶어지는 남편들의 공간
보관함52 댓글4

 

비록 내 취향은 아니어도

공간을 맘껏 꾸밀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는 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그만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는 의미겠죠?

 

 

오늘은 보는 내내 부러워지고 감탄하게 되는
 ‘남편들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 1

 

게임기 미니Bar가 있는 남편의 방

 

👨🏻 :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3년 차 신혼부부입니다. 

이사하면서 남는 방 하나를 어떻게 사용할지

아내와 고민하면서 슬쩍 흘리는 말로 로망이었던 게임방을 얘기했어요.

 

 

흔쾌히 오케이 만들자! 해서

이사 전부터 찬찬히 장비를 준비해 채워 넣은 방입니다.

 

 

평소엔 보글보글이나 슈퍼마리오 같은 와이프와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쉬는 날 혼자 있을 땐 스포츠 게임이나 하고 싶던 게임을 합니다.

 

그 옆으로는 선물 받은 음료 냉장고와

작은 bar 매니저가 있어요.

단언컨대 한잔하면서 게임을 하는 것만큼이나

완벽한 여가 시간은 없습니다.

 

 

 

가끔 놀러 오는 친구들 모두 로망을 실현한 저를 부러워하는 눈빛이라고요.

장인어른과 처남도 탐내는 듯한 눈빛이었습니다ㅎㅎ

 

 

 

 

 

 

 

# 2

 

프라모델이 취미인 남편의 방

 

저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가구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의뢰를 받아 프리랜서 포토그래퍼로도 일하고 있어요.

 

 

직업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많아지게 되고 

그래서 작은 방 하나를 제가 사용하게 되었어요.

 

제 공간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레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레고와 프라모델 등 오직 저만을 위해 포커스가 맞춰진 방이 되었습니다.

 

 

어릴 적 보던 만화에서 주인공과 함께 달리던 미니카가 그렇게 멋있어 보였어요.

그래서 미니카들도 하나둘씩 모으고 있습니다.

 

 

빽빽하게 짐이 쌓여있어 와이프가 싫어하는 친구들이지만..

볼 때마다 행복함이 느껴지는 저의 공간입니다.

 

 

 

 

 

 

 

# 3

 

헬스장을 그대로 옮겨논 것 같은

남편의 취미방

 

올 때마다 친구들이 헛웃음 치며 좋아하는 곳.

이곳은 저희 부부의 취미 공간입니다.

 

오른쪽은 아내의 작업실,

그리고 왼쪽은 운동을 사랑하는 저를 위한 공간입니다.

 

 

안쪽엔 거울을 제작해 넣었습니다.

덕분에 제 모습을 보면서 운동할 수도 있고 진짜 헬스장에 온듯한 느낌이 들어요.

(무게대로 정리되어 있는 덤벨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ㅎㅎ)

 

 

고무바닥도 직접 깔았어요.

제가 딱딱! 깔끔하게 하는 걸 좋아해서 빈틈없이 세세히 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힘들었지만 완성해놓고 나니 너무 뿌듯했던!

 

 

가끔 아내와 함께 운동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아내가 운동을 싫어하고 힘들어해서 대부분 저 혼자 열심히 사용 중입니다.

 

 

 

 

 

 

 

# 4

 

다락방에 자리잡은 만화방

 

리모델링 과정에서 운 좋게 다락 공간을 만들 수 있었고

덕분에 좁고 아늑한 다락방에 궁극의 꿈이었던 만화방을 만들었어요.

 

 

오랜 시간 만화책을 볼 수 있도록 소파베드를 깔고

그 옆으론 가지고 있던 모든 만화책을 수납하기 위해 

오랜 로망이었던 슬라이딩 만화 책장을 일본에서 공수해왔어요.

 

 

예전에는 올라가 있다가 무너지면 어쩌나 싶어

바들바들 떨면서 오르락내리락했었는데

이젠 만화책과 함께 뒹굴뒹굴하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엔 컴퓨터를 설치했습니다.

다락방에서 내려가지 않을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되었죠.

저만의 전용 만화방이 생긴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 5

 

피규어 애니매이션을 좋아하는

남편의 방

 

이 방은 저의 최고 공간 '예삐방' 입니다.

제 직업이 군인이라 종종 밤새 근무를 서기도 하고, 하루 넘는 훈련을 하기도 해요.

지친 몸을 끌고 돌아왔을 때 피로를 싹! 물리쳐주는 저만의 공간이죠.

 

 

저는 '원피스'라는 애니매이션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쉬는 날 만큼은 좋아하는 거 맘껏 하라고 아내가 손수 꾸며준 방입니다. (감동)

덕분에 피규어 모으기나 원피스 몰아보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중 이 장식장은 LED조명도 나오는데요 (자랑)

현재 5칸 중 3칸을 채웠습니다.

 

한 칸 한 칸 채워갈 때마다 얼마나 뿌듯한지

그런 저의 모습을 보면 아내도 피식 웃더라구요.

 

 

 

 

 

 

 

 

 

 

집주인_프로필_사진
집꾸미기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확인
집꾸미기
집꾸미기